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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퓨리오사) 극호포인트 + 불호포인트 범벅이다 ㅋㅋ ㅅㅍ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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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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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호 포인트

일단 잭.. 나는 잭이랑 관계가 로맨스로 땅땅 안해줘서 너무 좋았어 ㅜㅜ

성별이 다르더라도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아끼는 게 보여서 그 모든 잭서사가 너무 좋았음

베스트 모먼트는 무기공장에서 퓨리오사 혼자 나오려다가 다시 돌아가는 장면 ㅠㅠ

 

액션도 개좋았는데 잭이랑 처음 연결됐던 그 액션씬 너무 좋았어 쾌감 오지잔아 스피드감 오지잖아

이후도 다 너무 좋았고.. 영화관에서 보기 너무 잘했다 싶을 정도로 속도감 짜릿감 다 좋았어 진짜

 

미술 세계관 말할것도 없고 정말 저 드넓은 사막이 실존하는 것 같았어 모래폭풍, 모래구멍 이런거 많이 보여주고 그래서 피부로 와닿는 감동들이 있었어..

 

캐릭터도 다 좋았음 진짜 무슨 단역 하나하나 다 선명하게 기억될 정도로 캐릭터성도 너무 훌륭하고 그만큼 연기도 받쳐줘서 좋았어 영화 안에서 연출적으로 계속 살려주고.. 기억 많이 나는 건 처음 지목당해서 자폭하는 워보이, 운전대 맡은 워보이, 양배추 창고에 있었던 난쟁이 워보이 기억에 많이남고 퓨리오사 엄마, 팔잘렸을 때 괜찮다며 붙잡는 노파, 워보이인척 위장했다가 디멘투스한테 죽은 병사, 역사가.. 다 너무 좋았음 캐릭터 하나하나 개성도 개성인데 관계성이나 서로에 대한 태도와 감정이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한 명 한 명 공감하기 쉽고 몰입이 잘됐어.. 특히 디멘투스랑 역사가가 퓨리오사를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입체적이었다고 봐 그런 점에서 완전 과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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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호 포인트

 

확 깼던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무기공장 털고 잭이랑 퓨리오사 딴 곳으로 도망칠 때 그거 잡으러가는; 디멘투스의 목적이 너무 이해가 안됐어 시타델 치려고 준비하는 거 아니었남..? 선빵쳐놓고 역습당해서 화가 났기로서니 기름이랑 무기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지..? 너무 잭과 퓨리오사 고난 주려고 하는 기능적인 행동 같아서 팍식…

 

그렇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죽은 잭을 너무 연출적으로 등한시 한 것도 으잉? 했어… 솔직히 나는 엄마의 죽음만큼이나, 아니면 그 이상으로 퓨리오사한테 큰 절망을 안겼을 죽음이 잭의 죽음 같거든..? 근데 그냥 그렇게 빙빙 돌았겠거니 하고 퓨리오사가 잭을 한 번 보는 거 없이 그렇게 슝 지나가버려서.. 조금 많이 의아했어 마지막에 디멘투스한테 복수할때도 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하는.. 퓨리오사 보고 ㅜ.. 좀 나만 몰입했나.. 싶기도 했음

 

이건 좀 뜬금폰데 퓨리오사 팔 잘리고 인공 팔 다는 것도… 너무 편의적으로 설명되는 거 아냐..? 물론 이미 분노의 도로에서 비슷한 장치 나왔기 때문에 그게 있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아무리 차량 팀에서 일해왔기로서니 이렇게 뚝딱 신경에 반응하는 첨단 의수를 만들어냈다는 게... 뭐 어디서 훔쳐왔거나 기술자의 도움을 받은 것도 아니구.. ㅜ ㅜ 엥?? 했던 모먼트였어

 

안야테일러조이가 너무 야윈것처럼 보이는 것도.. 좀 그랬어 ㅜ ㅜ 나는 분노의 도로때랑 시간차이가 많이 나는 줄 알았는데 막판 보면 거의 직전이었더라구? 그래서 내가 알던 퓨리오사랑 좀 다른 점도.. 그리고 머리를 자르는 게 좀 늦은 거 같기도 해 남자로 위장하려던 거 아니었나..? 왜 머리를 안자르징… 어느 시점부터는 숨길 생각도 없어보이고 거기에 대해서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협상의 도구로 임모텝 아내로 귀속된 여자아이가 거기서 튀었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엄청 큰일인데 아무도 그 행적을 조사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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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전반적으로 오락적으로 되게 잘 보았는데 아쉬운 여러 모먼트들이 있어서 그냥 무난하게 재밌게 본 거 같어 ㅋㅋㅋ

영화관에서 보기는 정말 잘한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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