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안좋아서 기대를 누르고 갔는데도
약간 다른 종류의 안좋음이더라
난 일본에서 살다온 적이 있어서 그런가
일본애가 대만 여행 왔다는데 대만말 한마디도 못하는 게
너무 일본스러워서 일단 벙쪘고
일구한다, 지갑잃어버렸다, 전부 일본어 아...으...
그 애가 일본 사람인데 대만에서 일한다고 사람들이 구경와서
손님 늘었다는것도
이 무슨 일본 특유의 근자감인가 싶어서 미칠거 같았음
뛰쳐나가고 싶었음
일본에 갔는데 사람들이 막 말걸고 사진찍고 관광지까지 데려다주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일본인들 그렇게 속까지 친절한 사람 별로 없어;; 그리고 알바인생에 누가 차몰고 다녀;;
러브레터 같이 보고 러브레터 구성나오는데다 슬덩, 가마쿠라...
딱 버블붕괴이전문화에 대한 향수가 읽혀서 괴로워짐
영화가 길고 재미가 있고 없고를 다 떠나서 무엇을 위한 영화인지 모르겠음
현실감도 없고 차라리 대만 홍보였으면 신선하기라도 했을 것 같아
끝까지 겨우 버텨서 여주입장 나올때
아, 러브레터 오마쥬구나, 하고 구성이라도 좀 이해가 가고
둘이 손잡을때 영상은 이쁘더라
근데 그거 두개만으로 두시간 넘게 허광한이 일본어하는 거 일본인들이 기특해하는 모습까지 보느라 기분나쁜게 사라지냐면 ㄴㄴ
허광한 팬도 아니지만 까도 아님 허광한은 연기잘함 18살이랑 36살 다 잘하더라
감독이 이상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