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도 템포도 음악도 비주얼도 너무나 감각적이라서 과한데 감당할 만해서 한껏 즐겼지 뭐야.
타시와 아트가 모델인 Game Changers 광고는 등장할 때마다 의미심장했지만 결승전 전날 밤 포커스아웃된 상태로 나타났을 때 너무 재밌었다. 그 장면의 배경음악도 찾아봐야겠어. 유일하게 다른 톤이었던 노래가 뭔지 알면 더 재밌을 것 같아.
타시가 부상만 아니었어도 다 휩쓸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그랬으면 이 영화가 이 영화가 아니었겠지 ㅋㅋ 재능과 성격과 야망이 합쳐진 테니스의 제왕 이야기였을 테니까
각본가가 셀린 송 감독 남편이래. 역시 삼각 관계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