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이라 7시 20분이 넘어서야 도착하니 고를 수 있는 자리가 C열이 최선이더라...ㅎ
그래도 볼만했다. 1관 thx관이었는데 목 아프거나 그렇지 않았음.
빌런이 허술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는 말이긴 함.
근데 이게 범죄액션물이면 그런 게 아쉬웠을 거 같은데, 어차피 난 스턴트맨 얘기랑 약간의 로맨스를 생각했던 거라서
내 예상치에 딱 맞았음.
군데군데 다른 영화들 대사 언급이 좋았는데
스턴트맨이란 존재를 마냥 스턴트라는 작업 자체에 국한시키는 게 아니라, 결국은 영화작업을 하는 사람 중 하나라는 느낌을 주는 거 같아서 좋았음.
그리고 내가 팝송을 잘 모르지만 여러 팝송 나왔던 것도 아는 사람은 엄청 재밌었을 거 같고 ㅎㅎㅎ
내가 본 라이언 고슬링 중에 여기에서 제일 잘생겼던 것 같고, 에밀리 블런트는 정말 너무 사랑스러웠다. 특히 괴물팔 낀 채로 전화로 대화할 때 ㅋㅋㅋㅋㅋ
그리고 에밀리 블런트도 액션 좀 하는데...라고 생각했더니, 캠핑카에서 미친듯이 라고슬 팰 때 역시 잘한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스테파니 수도.
에밀리 블런트, 스테파니 수 둘 다 타격감 있게 잘 때리는 거 같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게일 역 배우 어떤 분이신지 굉장히 인상적이었음. 스마일라인이 인상적이더라고. 복고풍 안경 잘 어울리는 것도.
에런 테일러존슨은 진짜 누구 말대로 약간 매튜 매커너히 느낌이 좀 나더라.
007 악역 같다는 대사 나왔을 때, 차기 007인 거 확정되고 넣은 대사인가 궁금했음ㅋㅋㅋ
단 하나 아쉬웠던 건 예고편에 줄기차게 틀어대던 본 조비 노래는 왜 본편에 안 나오냐...
나 You give love a bad name에 맞춰서 액션씬 나올 거 기대했단 말이야...
어떻든 난 너무너무 유쾌상쾌하게 잘 봤어서 흥행했으면 좋겠고, 사람 많은 관에서 좀 뒷자리에섴ㅋㅋㅋ 다시 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