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 그리고 두 가정이 무너지는
과정 좋았고 샐린 폭주는 이해될 감정선이긴 했는데
(일단 초중반 맥스 잃고 앨리스 가족 태도가
현실적이긴한데 재수없긴...했어
특히 진할머니가 버튼 누른 꼴 같긴 했음
정당화할 순 없지만)
후반 전개에서 설명이 부족하기도 했고
과하고 작위적이었다는 게 아쉬운 부분같음
어느쪽으로 가도 극단적이긴하고
한 캐릭터가 욕먹을 위치지만
적당히 아슬아슬한 그 부분을
내용적으로도 가져가서 매듭지었다면 어땠을까싶네
샐린이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함정이나 계략 의도하면서도 후회하거나 갈등하는 장면
우연과 의도가 뒤섞인 결과 속에서
앨리스가 진실을 알고
서로 몸싸움하고 감정 다 쏟아내고
나중에 앨리스 가족은 떠나고
샐린만 집에 남는다던가
샐린이 혼자 떠난다던가
이런 전개 결말이면 더 여운있었을 것 같아
샐린테오 유대야 어떤 상황에서도
이어질테니 그것도 이들 사이의
지울수없는 사건이고 흉터라 볼 수 있을테고...
갑자기 샐린이 너무 전문 연쇄살인범이 되서
그리고 건강하게 우뚝 일어나서
그게 몰입 좀 힘들었는데
다들 연기 잘해서 좋았음
뭔가 결말 장면과 샐린 대사를 위한
후반 전개인게 보여서
그리고 아이를 죽이는듯한
묘사가 나온게 다소 거북..?하고 아쉽네
끝까지 미장센은 좋았지만
아무튼 좀 더 만듦새 좋고
재밌을 수 있는 영화라 그게 아쉽다
후반 감안해도 한번쯤 볼만하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