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좀 지루하다랑 결말 별로라는 소리를 듣고 갔는데 나는 지루하지 않았고 재밌었어
초반에 길게 나레하면서 설명 들어갈 때는 조금 지루했지만 본격적으로 세 명의 이야기 나오고 나서부터는 몰입해서 봤다
특히 세 명이 뒤통수를 칠 거 같다는 불안감은 가지고 있어서 놀랍지 않았는데 아예 없었다는게 재밌었어
물론 결말 다 보고 다시 생각하다 보니 진짜 친구들이 없었던게 맞는지 아니면 그 또한 거짓말인지 분간이 안가지만
그래서 결국 찾아낸 제보자 또한 신뢰할 수 있는지 아닌지 계속 생각해 보게 되는 이거야말로 딱 감독님이 하고 싶었던 메세지인가 보다 생각이 들었어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그것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혹은 교묘하게 뒤섞인 거짓속 진실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는
하튼 그래서 결말도 호!였어
사이다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인터넷 조회수 폭발하는 것까지 보여줘서 생각보다 고구마는 아닌거 같다고 느꼈는데 대중들이 느끼기엔 달랐나 봐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혹평들을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내가 느끼기에도 상업적 결말로 보기엔 조금 약한감이 있긴 했어 독립영화 결말 재질이랄까 (난 이런거 좋아함ㅎㅎ)
감독님이 첫 상업영화 찍으신 거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랬나 보다 싶고 아무튼 다음에 또 상업영화 찍게 된다면 그땐 더 좋게 발전될 가능성을 본거 같아서 다음작품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