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주절주절글이야 읽을 사람은 참고해!
일단 기분 나빴던 점 2가지는
역사 어쩌고 패전 어쩌고 하는 순간 한국인으로써 기분 팍 나빠짐ㅋㅋㅋㅋㅋㅋㅋㅋ니네가 그거 언급할 나라임?
전범국가 가해자주제에;;
그리고 연예기획사에서 보조금 받으려고 글램핑장 짓는다고 와서
정화시설 어쩌고 할 때 되게 주민입장에서 과몰입 되면서 갑자기 개빡치는거야
지네들도 똑같이 하고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당장 현재 자기네 나라 오염시키기 싫어서 + 돈으로 커버치기 싫어서 미래 일 생각 안하고 핵폐기물. 오염수 바다에 몇만톤씩 몇년 내내 흘러보내면서
정수가 어쩌고 저쩌고 나중에 영향이 갈 수 있다 결국엔 다툼이 생긴다 하는 거 듣고 기분이 너무 나쁜거야
영화 내에서 과거에 저지른 짓을 반성 안하고, 핵 오염수 방출을 비판하는건가? 싶었는데 딱히 그건 아닌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여튼 지네가 하는짓은 생각 못하고 영화에서 언급하는게 기분 나빴음ㅠ
잔잔해서 지루하다는 평 많아가지고 걱정했는데
난 오히려 이 잔잔함 때문에 집중하게 됐고
무슨 내용인지 안 찾아보고 가서 언제 애가 납치되나?.. 뭔 일 생기는거지? 계속 긴장 하면서 봐서 그런지 전개가 되게 흥미로웠음
그리고 묘한 음악들이 긴장감을 더 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
그리고 엔딩...흠.... 나혼자 곰곰히 생각해봤어!
그냥 이건 끼워맞추기일 수도 있으니까 별로인 거 같으면 무시해줘 (부끄)
일단 하나 아빠는 마을에서 엄청 오래 산 사람이고 젤 잘 아는 사람이라고 회장이 그랬잖아
그런 사람 치고는 어처구니 없는 글램핑장 사업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지않고 자기들은 지금 찬성도 반대 입장도 아니니 주민들의 의견을 헛으로 듣지말고 다시 날짜 잡고 오라고 하는 거에서 1차로 참고 넘어가줬다고 생각이 들었고
직원들이 사장을 설득하고 뭐하고 하는 과정은 마을 사람들한테 그닥 중요하지 않고 어쨋든 다시 날짜를 잡고 만났을 때도 제대로된 해결 방안은 들고오지도 않고
결국 하는 말이 글램핑장 관계자를 해주는건 어떠냐고 제안하잖아
그리고 그 말에 하나 아빠는 " 난 한가한 사람이 아니야 " 라고 대답하는데 결국엔 이 대답이 마을 사람들에게 젤 중요한 물에 대한 해결이 없음 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착한 대답을 하는거 보면 2차로 참아줬다고 생각해
왜냐면 남자직원이 나무 패기 너무 재밌다고 자기 보직 변경해서 글램핑장 관리원 할거니 스승님 해달라고 하잖아 ㅋㅋㅋㅋ
하나 아빠 입장에서는 얼마나 어이없겠어
장작 패기도 못하고, 마을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지도 않고 정수 시설에 대한 해결책도 들고오지 않는 주제에 나중일은 책임 지기 싫어서 관리원으로 회피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잖아
자기를 마을 주민으로 받아달라, 거기다가 나랑 같이 마을을 더럽히는 사업인 글램핑장 관리원을 맡아달라? 나라면 개빡쳐서 당장 돌아가슈!! 할텐데 그냥 착하게 대답하고
거기다가 손님이라고 밥도 사주고(물론 이건 손님이라서 밥을 사준건 아니고 저 직원들한테 한톨도 받고싶지 않은 마음이 커보였지만)
마을에 중요한 물을 직접 느낄 수 있게 데려가잖아
그리고 하나아빠가 3차로 참은 지점은 글램핑장 장소는 사슴이 다니는 길이라 거기에 지으면 안된다고 알려주는데
하는 말이라곤 인간이 있으면 사슴은 오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사슴이 집을 잃든지 말든지 일단 글램핑장을 지으면 사람들이 있을테니까 사슴들도 안 오고 울타리를 치지 않아도 되니 해결되지 않을까요? 라고 하잖아 ㅋㅋㅋㅋㅋㅋ
그니까 하나아빠 열받아서 결국 담배피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인간들이랑 얘기하고 싶지 않은 주제로 얘기하다가 하나 데려가는 것도 까먹게 돼서
결국엔 실종된 하나를 찾으러 다니게되는데
마지막에 하나는 사슴한테 모자 씌워주려고 하지만 사슴은 총을 맞은 상태잖아
근데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 하나아빠가 야생 사슴은 사람을 절대 공격하지 않지만 자식과 함께 있거나, 치명상을 맞지 않고 공격당한 경우엔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하나가 모자를 씌워주려고 한 사슴은... 자식과 함께 거기다가 총까지 맞았으니 하나가 하는 행동이 사람 입장에선 착한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야생 동물에겐 공격으로 느껴져서 결국엔 하나를 들이 받을 수 밖에 없지
그로인해 하나는 다치게 되고 하나아빠는 참았던 감정들이 터져서 남자직원을 공격했다고 생각해
하나아빠도 그 순간엔 총 맞은 사슴과 같았던거 아닐까?
평소 같았더라면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하나 아빠 입장에선 저 인간들이랑 엮이지 않았더라면 오늘 하나가 공격을 안 당했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
그래서 참고 참고 참았던 감정이 터져서 남자직원의 목을 졸랐다라고 나홀로 생각중임ㅋㅋㅋㅋㅋㅋ
하나가 사슴에게 한 행동도 악의가 없고,
사슴도 자기가 살기 위해 방어적인 행동을 한거니 악의가 없고,
하나 아빠는.. 솔직히 해서는 안될 행동이지만 자식이 눈앞에서 쓰러졌으니 (사슴과 같은) 동물적인 행동으로 보면 악의가 없고,
(사람 목 조른 행동 옹호 절대 아님!!!)
직원들도 솔직히 마을을 위해서 사장놈하고 컨설팅 회사놈 설득 하려고 의견을 내고 이 계획 백지화 하자고 했지만 결국 말단 직원이니 시키는 일을 한 것뿐이니 악의가 없다 생각해
제목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지만.. 악은ㅋㅋㅋㅋ 사장놈하고 컨설팅 회사놈 아닌가?
얘네를 빼고 말한다하면.. 각자의 입장에서 볼 때 악은.. 없을수도 있지라 생각들었음
약간 영화 괴물이랑 비슷하다 느꼈어
지루할 까 걱정했던 거 보단 영화는 꽤나 재밌었음
저 2가지 단점이 나에게 엄청 치명적이었지만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준 덬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기분나쁜 표현이 있다면 알려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