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임을 주의)
🪦스토리
(전체적인 감상)
-기승전결보단 빌드업이 좋았다고 생각함. 챕터가 6개로 나눠져 있는데 그 챕터를 넘길때마다 극이 고조됨.
-떡밥회수 잘함. 근데 사바하랑 비교해서는 약간 예상되는 느낌으로 흘러가긴 했음.
-관계성 좋음. 화림봉길 언급 많은데 여기 진짜 덬붙을거 같고, 그 4인방 캐릭터도 각자 매력이 있고 또 4명의 합이 좋아서 약간 히어로물 보는듯한 느낌도 들었음.
-약간 넷플릭스 시리즈 재질이라고 느낌. 시즌제나 에피소드형식 드라마로 해도 좋을거 같아.
-대중성+오타쿠 다 잡음. 일단 그렇게 딥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톤이라서 다들 큰 장벽 없이 볼거 같고, 또 관계성이라던가 장재현 감독특인 역사나 종교적인 요소들을 잘 엮어서 파면 팔수록 재밌는 영화인듯!(n차 할거라는 뜻)
-장르적인면: 오컬트장르를 제대로 말아준듯! 그치만 종교적인면보다 역사적인면이 더 강조되긴 함. 하지만 미신, 풍수지리 같은 요소들이 오컬트덕후들의 니즈를 충분히 시켜줄 수 있을거 같음.
-무서운 정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섭긴 한데 중간중간 개그씬들로 풀어줘서 ㄱㅊ음. 다만 후반부에 시각적으로 무서운 장면이 종종 나오긴 함.
-웃긴장면: 중간중간 툭툭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관에서 사람들이 웃음ㅋㅋ 한 4번 크게 웃은듯? 후반에 극 분위기 무거워질 때 특출인가? 아무튼 그 배우가 감초역할 잘 하심.
-불호인 점: 약간 후반부는 좀 으잉?싶었긴 함 뭐랄까 급작스럽게 판타지가 된 느낌.. 그래도 영화가 주는 메세지랑 이어져가지고 납득을 하긴 했는데 그때 좀 아쉬웠음.
-결말: 좋아. 아주 깔쌈하게 끝냄.
🪦연출
장재현 너 미쳤어!!!
-연출이 너무 마음에 들어...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세련되게 만들어줌.
-연출 완전 트렌디하고 세련됨. 완전 한국의 종교적인미와 현대적인미를 적절히 섞음. 일단 진짜 많은 오컬트물을 봐왔지만 약간 뻔한 배경과 레파토리가 보이는데, 여기도 그런면이 있는데 중간중간 현대적인 배경을 섞어주니까 환기되는 기분이 들고 되게 신선함.
-화면비라던가 보정도 되게 좋았어. 약간 텀블러 감성임ㅋㅋ
-교차편집 잘함. 전혀 어수선하지 않고 오히려 오!!하게 됨
-앞으로 장재현 작품 믿고볼거임👍 그러니까 열일해주시길✊
🪦음악
-무서운 분위기 솔직히 음악이 다 만든듯.
-음악 나올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져서 내가 다 기빨려ㅋㅋ(좋다는 뜻)
-너무 과하지도 않고 적재적소 음악 잘 넣은듯.
-음향도 좋았던거 같아. 대사도 잘 들림.
🪦배우들
전체적으로 배우들 합이 잘맞고 캐스팅도 다 각자의 포지션에 맞게 잘 함. 일단 단역들까지 포함해서 연기 구멍은 없는듯?
-최민식: 괜히 대배우가 아니셔.. 화면장악력 오짐. 최민식 연기를 자주 본적은 없는데 너무너무 잘하시는거 같아ㅜ 중심축을 꽉 잡아줌. 캐릭터도 너무 좋아 우직한 면이 돋보임.
-김고은: 캐릭터가 약간 최민식이랑 투탑이라고 느낄 정도로 중심이 되고 매력적이야. 근데 연기도 잘해줘서 진짜 김고은덬들 너무 좋아할거 같음! 연기도 잘해..
-유해진: 딱 사람들이 기대하는 유해진표 연기이긴 함. 근데 그런 연기를 극에 잘써먹어줘서 극 분위기를 환기 잘 시켜준듯!
-이도현: 첨엔 걍 김고은 키링남역할인줄 알았는데 중후반부에 연기력 제대로 터지는 부분이 있음. 연기 안정적이라 좋았음!
➡️요약
그냥 내가 썼던 기대평 글이 적중했음ㅋㅋ 역시 내 감은 옳았다😎
절대 영화관에서 봐야함!!! 후회 안할거야!!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잘빠져가지고 군더더기가 안느껴지는거 같아. 보면서 정말 트랜디하다고 느낌!
다 보고 나면 우리가 뿌리내리는 이 땅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됨
처음으로 더쿠 이벤트 지원한거였는데 이렇게 당첨돼서 시사회라는 곳을 가게 되다니ㅜㅜ 정말 왕덬 고마워🥹
덕분에 너무 재밌게 봐서 나름 정성스럽게 후기 글을 남겼다!! 파묘 잘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