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가 평점을 좋게 준 영화랑 잘맞고
내가 워낙 사건, 사고 다큐멘터리나
예능같은걸 좋아해서 무작정 예매함
들어가기 직전에 러닝타임 검색하다가
프랑스 영화라는걸 알게됨
그정도로 아무것도 모르고 감
기대하고 봤는데 재밌긴 하더라
근데 약간 영화라고 딱 말하기엔 좀 다큐멘터리같고
다큐멘터리라고 하기엔 영화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느낌
일단 처음부터 검사가 너무 공격적이더라고
산드라네 집에 찾아온 학생이 증인으로 나올때
너무 공격적으로 질문하고.. 그때부터
프랑스 법정은 원래 저런가? 무죄추정의 원칙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집중안됐음
게다가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산드라가 범인으로 의심받는게 말이 안되게 느껴졌어
일단 싸우다가 우발적으로 공격한뒤 밀쳐낸거라면
난간이 너무 높고 체격차때문에 거의 불가능하고
만약 처음부터 살해가 목적이었다면
뒤에서 접근해서 공격하는게 맞는데
상처는 머리 옆쪽에 있었으니까…
게다가 무기는 발견도 안됐고
근데 이건 영화니까~그럴수 있지 하면서 봄
산드라가 범인으로는 안느껴져서
반전은 없을거같았고
혹시나 억울하게 유죄판정 받을까봐 걱정됐음
마지막에 결국 다니엘이 증언하면서
산드라 무죄 판결 받고 그래도 후련해짐
그리고 뱅상이랑 눈 3초이상 마주칠때마다
키스할까봐 조마조마함
둘이 텐션 있는 상태로 마무리하는게 좋았음
개인적으로 검사는 머리에 딱콩 한대 때리고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