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힘들었다...
현실다큐멘터리와 드라마 합친것도 아니고
으ㅠㅠㅠㅠ
영화 설정 : 스포 시작
나덬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다 돌아가셨는데
할머니가 파킨슨 병 걸리셨고
할아버지가 박근형 선생님과 똑같은 지역 사투리 쓰셔서 보는 내내 넘 힘들었어
요양원 풍선 터트리는 씬은 진짜 현실 그대로임
그래서 몰입 일부러 안하고 거리두고 보게 되더라고.
스토리도.. 현실에 있을법한 것들이 쏟아지고ㅠㅠ 결말도 대놓고 비극, 새드엔딩이야. 아름답게 포장했지만.
영화 얘기로 돌아와서
세 주연 분들 연기 넘 좋고
노인역할조연배우분들 연기가 좋아
자식 역 배우들도 그럭저럭.
근데 초반부 과거회상 배우들이 생김새나 의상 연기 등등이 내 기준 넘 이질적으로 현대적이어서 일부러 그렇게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괴리감 들었음.
그리고 달력 소품. 좀더 사용감 있었으면 좋았을거같아. 중요한 소품인데 너무 젊은 감성으로 그럴싸하게 따라 만든 느낌이라서 뭔가 이런 것들에서 순간순간 어엇..집중 깨지더라고
비교하자면 최근 개봉했던 3일의 휴가. 그정도 소품 리얼리티는 내줬으면 좋았을거같은 아쉬움이야.
설 영화?? 음. 엄마아빠랑 같이..볼수있을까
선생님들 연기만으로도 좋은 영화라 추천은 하고싶어.
근데 일단 혼자보고 부모님보여드리는걸 추천
나덬 비슷한 상황이면 특히 더...
임영웅 ost때매 어머님들 아무것도 모르고 보실거같은데 음. 괜한 염려였음 좋겠어... 엄마는 나보다 강하니까 아무렇지않아할거같긴한데 괜히 슬픔 들쑤실까봐ㅠㅠㅠㅠ
보고나면 많은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란 생각이 듦
언젠가 찾아올 죽음인걸 알지만
외면하고싶은거처럼.
좋은데 외면하고 싶어지는 영화야
화장실와서 얼굴 정리하다 날것으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