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전(40-70년대)을 머글들에 비해 많이 보는 편이긴 한데 이미 입문용 고전명작으로 유명한 12인의 성난 사람들 처럼 고전 입문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나
(오른쪽에 댕댕이 보이지? 이름이 머피야 넘나 귀여워🥰)
2시간 40분짜리 영화인데 길다고 느낄 틈을 주질 않네
특히 내가 본 제임스 스튜어트 연기 중에 최고였어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느 지점부턴 그가 ‘미합중국의 영웅’처럼 느껴졌어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능글맞고 조크 좋아하는 변호사인데 말야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던 건 이 영화에서 사건의 피고이자 중위를 연기한 벤 가자라 라는 배우 ㅋㅋㅋㅋㅋㅋ
이 배우가 존 카사베츠 영화에 엄청 자주 나오거든?
카사베츠의 페르소나야
나 지난 주에 존 카사베츠 영화 중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 이란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도 주연이었어
그런데 오늘 살인의 해부를 보기 전에 출연 배우 봤는데 주연 롤에 이 배우가 있더라구
근데 영화가 다 끝났는데 난 그를 못 찾은 거야
그래서 동명이인인가 싶었는데 내 머리 속에 있는 존 카사베츠의 페르소나 ‘벤 가자라’는 4-50대의 중년인네 여기선 28살 청년 중위로 나왔더라 ㅋㅋㅋㅋㅋ
영화 다 끝나고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나온 건지 찾다가 깨닳았어
살인의 해부(1959)에서의 벤 가자라 (오른쪽)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1976)에서의 벤 가자라
아무튼! 유튜브에서 1200원이면 대여해서 볼 수 있으니까 기회 되면 꼭 봐주라
특히 법정물 좋아하는 덬들이면 꼭!
근데 어쩌다보니 후기가 돼부렀네..
아 그리고 추락의 해부 화이팅..! (갑자기?)
첫 날 바로 보러간다 딱 기다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