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과거에 방에서 전화 받는 장면에서 그 거대한 네모 모양으로 빛 들어오는 순간부터 아 이 영화 나랑 맞다 난리났다 큰일났다 제발 끝까지 좋아라!!! 하면서 봤오 ㅎㅎ
그리고 대사들도 시같이 너무 좋아서
셰익스피어 비극 하나 사서 집에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라 실버맨 너무 좋고요~~~
초반에 펠리시아가 레니한테 “Don’t forget. You’re a man.” 하니까 레니가 “I never do.” 이것도 ㅎㅎ 둘다 커리어에 진심이지만 간극을 짚어줘서 좋았고!
펠리시아는 입만 열면 명언 파티에
어쩜 저렇게 솔직하고 용맹하고 말을 저렇게 힘있게 잘하는지
너무 닮고 싶고
레니가 부럽더라 ㅡㅡ 저런 파트너를 만난게!!
캐리 멀리건은 그냥 뭐 갓갓갓이고 나에게는 뉴 메릴 스트립이야..✨
별개로 왜 제목이 마에스트로인지는 나도 좀 의문이긴 해
찐주인공은 펠리시아 같아서. 1롤도 캐리 멀리건이고.
그래도 약간, 번스타인은 못 말려 이런 느낌으로 마에스트로 제목이 붙여질 수도 있을 거 같아 ㅡㅡㅋㅋㅋㅋㅋ
음악도 너무 좋았고…
다 넘 좋아서 엔딩 크레딧 끝까지 다 보고 나왔어
끝까지의 미학까지 너무 좋아서!
최소한 한번 더 극장에서 보고 넷플에서 몇 번 더 보고 대본도 어디선가 꼭 구할거야!!! 브래들리 쿠퍼 열일해라!!!
+처음에 레아 픽쳐스 로고 나올때 헉 함 ㅠㅠㅠㅜ 레아 복받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