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영화가 이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한 것치곤 결론적으로 와닿지가 않음 대사는 되게 많은데 대본은 어딘가 비어있어 제목은 번스타인 타이틀롤인데 실상 투탑에 딱히 전기물도 아니야 뭔가 내용은 펠리시아 시점임 갈수록 내내 펠리시아가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만 함 (마지막에 번스타인 학생이랑 클럽에서 놀때 욕함 그냥 남자없으면못사는 바람둥이 아니냐고) 번스타인의 커리어에 비해 사생활은 아름답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건가 싶어 그리고 결말도 엉? 여기서 이렇게 끝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음... 후반부 번스타인 여동생과의 식사 자리에서 펠리시아의 마지막 대사와 똑같이 끝난 것치곤 임팩트가 없음 그치만 그뒤에 캐리 멀리건이 돌아보는 마지막 장면은 좋았다...
종합적으로는 스타이즈본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으나 연출은 스타이즈본보다 더 정교하고 아름다웠음 흑백도 굿굿 브래들리 쿠퍼의 감독 차기작이 계속 궁금해질 정도 ㅋㅋㅋ 또 번스타인 삼킨것처럼 분장해놓고 연기까지 잘하니까 너무 놀라움.. 지휘 장면 개개개소름... 그리고 캐리 멀리건은 진심 인생연기한듯.... 특히 후반부 침대씬 미쳤음.. 대사 치는거 너무 쫄깃하고 표정연기도 일품이야 그리고 너무 우아하게 예뻐 ㅠㅠ 둘이 싸우는 장면 진짜 영화 속 최고 명장면 같은.. '곱게 늙어죽고 싶으면 조심해. 게이 영감' 이었나 이 대사 존나ㅋㅋㅋㅋㅋㅋㅋ 둘 중 하나는 이번에 오스카 받았으면 좋겠음🥲🥲
브래들리 쿠퍼랑 캐리 멀리건이 레너드 번스타인 영화로 만난대!!!!!!!!!! 그래서 엄청 기다리고 고대했던 것보단 아쉬웠지만 그래도 영화관에서 본건 후회안함.. 음악이 주는 압도감이 있고 미쟝센도 너무 훌륭함 넷플에 올라오면 또 봐볼 생각ㅎㅎ
아 그리고 엽서 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