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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서울의봄) 231128 서울의봄 여러 감독님 + 김성수 감독님 GV 내용 텍스트. ㅡ 수정끝! 다시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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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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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님 /김성수감독님/ 촬영 / 조명 / 미술 / 프로듀서 / cg감독님



일단 문제될까바 지금 간략하게라도 내가 좋았던 부분들 위주. 이거보다 한 30~40%는 더 있을듯


뭐 한 이삼일뒤까지도 유튜브 안올라오면 녹음본 기차올릴게. 1시간 30븐이야 짱길어. 탭으로 써서 폰으로 볼때 가독성 구림. 이해해죠라 폰으론 절대 못써ㅠ





-감독님들 서로 엄청 투닥투닥거리시고 말 서로 엄청 안듣는다고 서로 디스하시는데 서로 오래 알아오고 아끼시는게 느껴짐.


-감독님 : 촬영감독님이랑 조명감독님이 막 알아서 찍고 계신다고 공을 돌리심 ㅎ



(촬영감독님ㅡ김성수감독님): 


이번영화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의 쫓아가는 시선, 그 둘의 중간 어딘가에 두고 찍으려고 햇음.

너무 극적이 되거나, 너무 멀어지면 서로 이야기 하며 고민하며 중간을 찾으려 고민함.



하지만, 7분의 드라마.  공수혁ㅡ오진호 부분은 세가지 방식 : 객관적vs드라마적vs 지금의 중간방식중에 고민함.  하지만 이 하이라이트 장면은,  전체 통일성을 해치고 도드라져도 되게 드라마틱하게,, 액션영화처럼 밀착해서 살려서 찍으려하셨다고함. 왜냐면 이 장면 그 둘의 이야기는 다 100퍼센트 실화니까. 꼭 기억해주면 좋을 장면이라서.





- 이번에 빛으로 예술하신 조명감독님한테 묻고픈게 많았는데 마침 사회자 편집장님이 내가 묻고 싶었던거 거의 다 질문해줌.




조명감독님:


전두광은 정말 빛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어둠 속에 숨기도 하고, 막 대중한테 자기를 드러내고 싶을땐 나서서 빛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고

깜깜한 어둠속에서 주의을 집중시키기도 하고. . 그래서 전두광 찍을땐 성격이 명확해서 조명 쓸 때 좀더 쉬운 부분이었대.


조명감독님 첫번째 목표는 시대적 고증 재현이었고, 두번째 목표는 이태신한테 집중하셨대.

그의 외로움 고독 혼돈 (등을 표현하고) 그리고 여러번 작업하는, 좋아하는 정우성배우에 대한 사심ㅎㅎ때문에.


조명감독님이 느끼는 극중 이태신과 실제 정우성배우는 거의 같대. 그래서 이태신 = 정우성을 따로 구분하지않았고. 이태신이 느끼는 외로움 감정 등등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태신얼굴에 움직이는 빛을 계속 두었대.



행주대교의 그 길게 뻗어진 그 빛이나, 마지막 철조망 장면 그 쏟아지는 조명들은 굴복하지않는, 포기하지않는 이태신의 소신을 보여주고싶었대.




++ 편집장님이 하신 좋은 질문 : 하나회 계략 꾸미는 밤 불끄는 장면. 전두광이 불 하나 끄고 노태건이 하나 끄는데. 그 둘이 한자리씩 해먹는 비유아니냐.



조명감독님 : 그 불끄는 씬하니까 기억나는게 감독님이 방에 불러서 그렇게 캄캄하게 불을 끄신적이 예전에 있다.   나 혼내시려고 그러나ㅋㅋ (농담임) 아니면 나 좋아하시나ㅋㅋㅋ (넝담) 속으로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이런 조명 어떠냐. 확실히 불을 끄면 사람을 집중 시키는 힘이 있다. 라고 말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시나리오를 받고 전두광 사랑방씬에서 불 끈다는 지문이 있어서 시나리오를 보고 넘 좋은 씬이라 생각함.


찍을때는,  불 끄면 준비할 시간을 주셔야하는데 감독님이 계속 찍으심ㅋㅋㅋ 껌껌해서 하나도 안보이는데!! ㅋㅋㅋ

하지만 역시 감독님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최고의 비쥬얼리스트다 👍 하고 끝내심.





ㅡ 미술감독님


전두광의 화장실 질문받고.


: 전두광의 내면을 보여주는 공간, 욕망의 배설구, 거울을 통해서  본모습을 보는 장소. 욕망의 깊이, 중첩된 공간으로 표현을 해보려함. 감독님과 얘길 통해 만듦.




- CG 감독님


- 작품 곳곳에 cg같은게 생각보다 많이 들어감

2000여컷 중 1500컷 정도 씨지들어감. 전두광 머리 표현부터, 공간들까지. 


많이 신경쓴 장면 : 드론처럼 광화문 보여줄때, 세종로 사거리, 이태신 전두광 대치할때 광화문광장,

한남동 공관이나 육교는 감독님이 어릴적 사시던 곳이라 감독님이 기억하시는게 많아서 수정을 많이 지시하심.

그 전남 광양인가? 7000평 세트 지었대 광화문 광장 일부랑 여러 세트찍어 재현한듯.

지금 광화문이랑 그때 광화문 너무 달라서





ㅡ 촬영감독님


- (이영화에서 긴장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통화하거나 실내에 가만히 있는 장면이 많은데) 통화하는 장면 많은데 어떻게 보면 단조로운 촬영방식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해주시면...


촬영감독님 : (바로) 그렇지않습니다  (다들 터짐ㅋㅋㅋ)

김성수 감독님은 아수라 찍을때도 그렇고,


"사람들은 어떤 인물이 하는 말과 정보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있는 인물의 표정'이 더 중요하다 " st로 말씀하셨음.

김성수 감독님은 대화씬을 넘 잘 찍으시기때문에.  그냥 대화씬을 찍어도 되게 액션씬처럼 보이게 만듦. 그래서 걱정없었음.






ㅡ 촬영감독님 :


전두광 화장실씬 :


전두광과 감독님이 엄청 오래 얘기하더니 

찍자 하는데, 어떻게 뭘할지 어떻게 찍을지 얘길 안해줌 ㅋㅋ


"감독님 어떻게하기로 했어요" //  몰라 자기가 알아서 한대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카메라 돌리고 기다리는데  정민이 형이 멀리서 미친듯이 웃으면서 오는데 죽이더라고요.

그냥 그걸 따라가서 찍었어요.


감독님 : 정민씨가 웃는걸 사람(스탭)들이 모르길 바랐어요.


촬영감독님 : 와... 저 마귀는 뭐지.


+ 감독님이랑 정민이형이 얘기하는걸 찍은 사진이 있는데 둘이 완전 데칼코마니 처럼 나옴. 그 사진이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함. 두 명의 전두광이라고.





(사실.... 내가... 감독님한테  시사회무인에서) 처음으로 ... 대놓고 5시간 보고싶다고 질문했던사람인데... 그리고 감독님의 헛웃음을 봤지...)


ㅋㅋㅋ마침 감독님이 마지막에 얘기해주시더라고.



아 우리영화 5시간짜리 최초편집본썰은 루머임. 애초에 제일 날 것도 3시간이래. 

세종로 이태신 출동 후에는 허구에 가까운 얘기기 때매, 그부터는 순서대로 쭉 찍었음.

원래 그전엔 감독님이 매일 편집많이 참여하셨는데, 그 때는 감독님이 현장편집에 거의 참여 못했음.


그러면서 현장편집기사님이 진짜 일 잘해서 관여 안하고 맡겨놨는데, 맨 마지막씬은 편집 안하고 많이 붙여 놓으셨대. 그게 3시간이었대. 그거보고 안되겠다싶어서 짜르고 짜르고 하다보니 지금 시간 나온거.


 

사회자님 : 관객 분들은 그 말들으면 3시간 짜리 내놓으라고 하시겠는데요.






여러 감독님들이 영화반응 좋아서 넘x10 기뻐하셨음.



그리고 김성수감독님도 자기팀 감독님들과 함께

이런 자리 가져서 넘 행복하다고 하심.



김성수 감독님이 다른 스탭감독님들 넘넘 프로고 대단한 분들이라고 계속 칭찬. 근데 다들 절대 감독 말을 안듣는뎈ㅋㅋ

하지만 감독 말 듣는 스탭을 원하진않는다고 ㅋㅋㅋ  내 뛰어난 스탭도 설득 못 시키는데,  관객분들을 어떻게 설득시키냐고.


남들이 보면 김성수는 맨날 왜 이모개랑 싸우는 거야 싶어도, 남들이 볼 땐 콘티 회의 할때 밖에서 들으면 싸우는거같아도...(진짜 싸우는게 아니다 st 뉘앙스)



사실 합의가 된 적도 없어요ㅋㅋㅋㅋ 합의가 된 척 하는거에요ㅋㅋ

하지만 그 불안정함을 안고 현장에 나가서 그 현장조건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서 합의해서 찍을 때 그때 비로소 뭔가 완성되는 순간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날 잘 찍고, 촬영 끝날때 서로 눈빛으로 (만족을) 교환하는 그 매직아워가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라고 하심.



영화가 다 회자되고, 이야기 된 다음에, 스탭들이 어떻게 이 영활 찍었는가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음 좋겠다도 하심.




다들 손들어서 질문 3분 정도했고 


그래서 질문하신분들한테 감독님들 사인 들어간 포스터 들어갔고


팬들 질문까지는 귀찮아서 안옮길래...




맨마지막에 감독님이 아수라 팬분 한분한테 아수라 대본집? 같은거 주심. 

메인스탭들만 갖는 세상에 하나밖에없는? 뭐 그런거라던데 

개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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