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는 가끔 달콤했던 순간들을 떠올렸고 다른 결말이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남았더라도 두 사람은 결코 잘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정말이지 너무나 달랐다. 그리고 그는 사랑이 싫었다. 사랑이 그를 멍청하고 나약하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게 싫었다. 만약 그가 결혼을 한다면 그는 자신의 마음을 뒤흔들 수 없는 사람을 고를 것이다. 절대로 루시 그레이처럼 그를 조종할 수 없도록. 심지어 그가 싫어하는 사람과 할 수도 있다. 그에게 절대 질투나 나약함을 느끼게 하지 않을 사람. 리비아 카듀가 완벽하겠다. 그는 두 사람이 몇 년 뒤에 대통령과 영부인으로 헝거 게임을 주재하는 걸 상상해 보았다. 그가 판엠을 통치하게 된다면 헝거 게임은 당연히 계속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독재자, 철권통치자라 부르며 잔인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최소한 생존을 위한 생존을 보장하며 인간에게 진화할 기회를 줄 수는 있다. 인류가 바랄 수 있는 다른 것이 있나? 정말이지 인류는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존나... 망사 레전드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