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잠재적 스위프티였나 고딩때 red 앨범, 학식때 lover 앨범, 직딩인 지금 midnights 앨범 이렇게 띄엄띄엄 들었는데 왜 오프닝 열자마자 무슨 한평생덬이었던것처럼 울컥하고 이렇게 오래 가수해줘서 고맙고,,, 내 추억,,,그런 느낌이 들던지 miss americana 나올때부터 눈물차더니 lover, the man에서 ㄸㄹㄹ,,
또 약간 사람들이랑 가수랑 행복해하는거 보면 울컥해하는 병이 있음. 테일러가 너ㅓㅓㅓ무 행복해보여서 진짜 내가 다 행복하더라... 관중들도 시작부터 우는거 보이고 다같이 떼창하는거 보는데 스타디움에 뛰어들고 싶었음
3. 난 영덬겸 케돌덬인데 내돌도 sofi에서 공연했었거든 그거 보는거랑 기분이 또 색다름... 테일러 공연 연출 너무너무너무 좋더라 사실 eras라는 투어 타이틀 보고 의미를 제대로 몰랐는데 테일러 역대 앨범 모음집이더라고 연출이 앨범에 따라 바뀌는데 개화려하고 그거 보는 맛이 너무 재밌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음. 무대 의상, 무대 장치, 밴드 사운드, 기타, 피아노, vcr, 테일러 안무, 댄서들 전부 짧은 뮤지컬을 휘몰아치면서 보는 느낌이었음
4. 테일러 팬들은 이 투어 보면 무조건 울겠다 싶더라... 하나의 역사를 보는 느낌이었어 17년동안 이렇게 건재한 가수가 또 있을까 싶더라고ㅠ 같이 커온 팬들은 과거곡들 하나씩 나올때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겠지 가수 그 이상의 의미일 수도 있겠더라
5. 셋리 예습해가니까 좋았음. 노래 모르면 듣고 가는거 진짜 진짜 추천함ㅠ 아맥 화면, 사운드가 확실히 일반관보다 몰입감 심함,,, bad blood 할땐 사운드가 감당 못하고 우우웅 하기까지함 어떤 덬이 가사 보고 가라했는데 가사 다 보고 가는 것도 추천ㅠ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게 다를거같음 (참고로 테일러는 가사 자극적이지도 않고 가사 자체를 잘쓰기로 유명함,,)
6. 테일러 : 라이브 개잘함. 숨도 안차나 싶게 혼자 계ㅔㅔㅔ속 웃고 연기하고 기타도 치면서 노래함 무서울 정도임;; 팔다리도 길어서 시각적으로 시원시원함 무대의상도 찰떡,, 진짜 이번에 덬 될거같음... 내한 했으면 좋겠다... 하 표 구해서 도쿄라도 가야하나 진짜ㅋㅋㅋㅋㅋ
7. 마무리 : 고민하지말고 가라!!! 진짜 3시간이 금방 갔어 앞옆 사람들 다 둠칫거리고 소심하게 박수도 치고 우는 분도 봤음... 그정도로 좋았어ㅠㅜㅜ 가길 잘했다 여운 심하다ㅜㅜ 이글도 enchanted 들으면서 쓰고있음,, 암튼 아맥 걸어줄때 가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