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우울증이 좀 길게 있었고...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인데 아직도 있는 편이야 후기에서 우울증 있는 사람들 트라우마 자극해서 힘들거라는거나 감응 큰 사람은 주의하라는거 보고도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보고나서 꽤 정신적인 타격이 크게 왔었어
주인공인 미아가 하는 행동들이 다 너무 공수치가 크게 왔다고 할까
우울증이 너무 심한 상태인데 일부러 밝은척 하고 있는거
괜찮냐고 물어보는 라일리 물음에 괜찮아 하는데 우는거나 이런거까진 그래도 괜찮은데 힘든 부분이 그 주변 반응들이 너무 공수치가 왔어
예를들면 제이드가 미아를 데려오니까 반기지 않던 사람들 모습 쟤 징징거리는데 왜 데려왔어 이런거나 미아가 내가 해보겠다고 하니 갑분싸 된거....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은데 그 후에 주인공 미아가 발암짓 하는 장면들이 너무... 엄마의 죽음 후로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사람한테 집착하잖아 특히 제이드 남친이자 전남친인 다니엘한테 하는 행동들.... 우울하다고 애들이 다 피해서 제이드밖에 친구가 없는거같은데 그런 제이드와 관계가 끝날지도 모르는데 다니엘한테 그러는게... 몰릴대로 몰리고 외롭고 무서워서 그렇게 여우짓으로 보일 행동들 하는데 저렇게되면 원래 있던 사람이 떠날지도 모른다는거 알면서도 바보같은짓을 계속하게되는거... 그리고 저렇게 정신적으로 무너진 사람들이 빠지는게 사이비나 미신 이런쪽인데 .... 한참 우울할때 사주 신점 보고다니던 내 모습이 떠올라서 오버랩되고 괴로웠고... 외로워서 했던 행동들이 다 전부 자길 고립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행동들이고 그 결과가 죽음인것까지 보고 곱씹을수록 공수치가와서 괴롭더라...
그리고 친구 제이드의 캐릭터가... 좋긴한데 좀 만들다 말아진 느낌 엄마와 제이드의 관계에 대해 떡밥으로 던진건 있는데 뭐가 없고 두 모녀 둘다 착하게 미아를 품고 용서하는걸 보면서 너무 캐릭터를 전개를 위해 편하게 쓴 느낌이었어 그래서 오히려 더 제이드와 그 엄마가 대단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좀 개연성이 떨어진 느낌? 근데 영화 후반부에 이 가족도 결국 웃으며 퇴원하는 모습 보여주긴 했지만 이 가족은 앞으로 정말.... 힘들거같다 싶었어 속편이 나오면 이 가족의 그 후 얘기였으면 하는 느낌 이 집도 풀 얘기가 많을거같아
잘 보긴 했지만 좀 ....보고나니 결국 나의 끝도 어쩌면 죽음뿐일까 하는 느낌도 들었어 그리고 그 죽음 후에도 외로움은 해결되지 않겠구나... 싶기도 했어
여러모로 보는데 힘들었어 뮤지컬 넥스트투노말 이라는 작품 봤을때랑 좀 다른데 비슷한 정신적 충격이었달까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화 홍보하거나 그럴때 정신적으로 충격받을수 있으니 그런 사람은 고민해봐라 하는 주의문구 다는게 좋지않을까 싶었어;
그리고 이거 심의등급이 19세여야하는거 아닐까 싶네; 폭력의 노출 연령이 너무 낮아지는거같아 잔인한거 못보는 사람들은 고민해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