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생존자인 미아가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계속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 대니얼을 찾고 라일리를 구하려고 과하게 노력하고 손을 찾고
보면 접촉을 피한다던가 연락을 씹는다던가 문을 열고 닫는식으로 뚜렷하게 단절을 나타내줘서 띨빡은 너무 영화 읽기 좋았다에요,,,,
보면 파란 의상과 배경에서 미아만 노랗게 있는 중반부에서 얘가 이방인이라는게 넘 와닿더라고
처음에는 톡투미 의식을 통해서 미아가 조수석에 앉아있는 느낌이 좋다길래 오프닝 즈음 미래 묻는 부분이랑 엮어서 내 삶을 피하고 싶은, 남에게 내 삶의 키를 맡기고픈 그런 도피감일까 싶었는데
거울을 보았을때 자신이 없다는 미아의 악몽+끝내 죽고 모두들에게서 잊혀지는 엔딩으로 절절하게 소속감을 원했다는게 느껴지더라고
미아의 어머니의 경우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기 때문에 죽고싶지않았다는 귀신들의 거짓말이 밝혀지는것도 보통의 플롯이랑 달라서 흥미로웠고
후반부는 다 제쳐두고 와 시바 저거 어떻게 되려나 들썩들썩거리면서 봤는데 엔딩이 진짜 앞뒤막힌 배드엔딩으로 끝나서 기대감에 보답하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보면서 미아가 답답해 뒤질뻔 했는데 또 보면 그 모든 잘못된 선택이 이해가 가기도함 ㅠ 마지막에 그렇게 끝나니 아 진짜 최악의 루트를 탔구나 싶고
아내와 딸 모두 잃은 미아 아버지 너무 짠해서 어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