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드전기마저 재미있게 본 지브리 오타쿠임...
개봉 첫날 두근거리면서 가서 보는데 10분만에 집에 가고 싶어짐
작화가 그렇게 화려한 것도 아닌데
시종일관 배경이 아예 안 움직이고 캐릭터만 바쁨
진짜 가끔 바람에 풀 흩날리는 거 빼고?
햇빛같은 것도 안 움직이고 그냥 그림으로 나옴
지브리가 거의 그랬는데 이번은 유독 심해
음악도 미술도 못 건져서 그냥 차게 식음...
첫장면 도쿄대공습으로 시작해서 전범기업 사돈 집안이 시종일관 핏줄 타령하는 것도 가소롭더라
전범국들이 전쟁 소재로 영화 만드는 걸 금지하거나 수익 못 가져가게 하는 국제법이라도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