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안의 세계
= 메이지 유신 이후의 변화한 일본을 상징
탑 바깥의 세계
= 일본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
마히토 = 자신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나고 전쟁이 터지며 엄마를 잃었음
갑자기 이모를 새엄마로 맞아들여야 하고
알지도 못하는 동생이 생기게 됨.
친구들에겐 부잣집 자식이라 따돌림을 당함
=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일본인을 상징
엄마를 찾는 것 = 혼란스러운 마히토의
근본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왜가리의 유혹
= 나는 누구인가 하고 끝없이 묻는
자신 안의 목소리
탑 안쪽의 세계로 넘어감
= 자신을 찾는 여정을 시작함
탑 안쪽 세계의 물가에 떠 있는 수많은 배
= 2차 세계대전
마히토가 타고 있는 배
= 일본 (배와 돛의 색깔 및 모양으로 추정)
다른 배 = 각자 다른 국가를 상징
탑 안의 세계
= 완전하게 통제되는 완벽한 이상향
시간의 흐름이 거의 멈춰있고
노인이 다시 젊어지는 환상적인 공간이기도 함
탑 밖에 있는 할머니들이 인형으로 존재
= 양쪽은 연결되어 있고 연관이 없는 세계가 아님
앵무새 = 체제에 순응하며 획일화된 군중들
= 완벽한 모습
=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세계
= 매우 폭력적이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음
앵무새 대장 = 2차세계대전에서 앵무새를 이끔
= 독재자 및 전범을 상징
할아버지 = 메이지 유신에서 2차세계대전까지
연결되는 세계(특히 일본)를 창조
할아버지가 쌓는 탑 = 그 세계를 유지하는 동력
= 후손이 이를 받아들여야 유지가 됨
아버지 = 전쟁통에서 군수 물자를 통해
부자가 됨. 전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함. 아름답게 묘사되지 않음.
아버지가 칼로 무장해 처자식을 구하려고 함
= 실패한 시도. 사무라이와 같은 일본의
구시대 전통 및 전쟁 극우와 구닥다리
사고방식을 상징
마히토의 상처 = 본인이 직접 낸 것으로
악의가 담긴 거짓말 = 완벽하지 않음
= 앵무새 및 탑 안의 세계 사람들과 다른
마히토의 근본적인 속성
새엄마(이모)를 구하러 가서 엄마라고 외친 것
= 거짓말이며 사실 엄마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음
=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벽하려고 애씀
= 진실된 힘이 없으며 그녀를 구할 수 없음
할아버지가 탑을 쌓는 전통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
= 유신이나 전쟁 같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세계를
거부함 = 자신은 상처가 있는 인간이며 사실은
악의가 담긴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였음
상처를 자각 =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
= 역으로 새엄마와 동생을 구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됨
결국 무너지는 탑 안의 세계 =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완벽한 이상향은
계속 존재할 수 없음
할아버지와 아버지, 마히토의 관계 =
혈연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부정할 수 없음
엄마의 죽음 = 우리도 전쟁의 피해자
죽을걸 알면서도 엄마가 되돌아감
= 그 사실을 받아들임
메이지 유신 받아들이고 전쟁 일으킨
할아버지와 군수물자로 떼부자된
아버지 덕에 결국 마히토는 잘먹고 잘삼
= 어쨌든 우리가 잘못했지 않느냐?
이건 우리의 원죄라는걸 명심하고
조상의 부와 죄악을 다 물려받은만큼
너희 일본인들은 허투루 살지 말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이 모든것들을 보여주고 난 후의
하야오의 질문. 답은 정해져 있음
그리고 나의 감상은..
내가 일본인이었으면 이 화려한 상징들과
아름다운 영상, 서정적이고 수수께끼 가득한
스토리 및 일본인 치고 진보적인 사상과
마지막일수도 있는 거장의 메시지에
매료되어 5점 주었을수도 있지만
나는 전범 피해 후손인 한국인이니까 1점임;;
굳이 이런 내용에 점수주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