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무 기대했던걸까 반동이 심하네
옛날부터 실제 이야기에 관심 많아서 당시에도 기사를 이것저것 많이 봤었는데 장단점이 명확한 영화였어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의견이니 참고만 해줘

1.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과 좋은 연기
개그장면 때마다 웃음 터지고 귀여웠음ㅋㅋㅋ
2. 애매한 연출과 편집
정녕 이게 최선이었나요...? 싶을 만큼 애매한 편집
해야할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촉박하니 찍어놓고 장면을 다 자른건지 아주 숨넘어가겠더라
충분히 감동을 줘야하는 부분도 호다닥 넘어가서 머릿속에 물음표만 남았음 특히 마지막...
3. 몰입을 방해하는 사운드
OSt 제대로 만드실 돈이 부족했나봐요.......진지한 장면에서도 브금때문에 정신사납고 짜증나서 힘들었다 즐겁지도 아름답지도 다채롭지고 않은 BGM 너무 크리티컬....
4. 모호한 주제
2번과 연결되는데 그래서 우리 애들이 그렇게 죽자살자 경기를 뛰어야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지 못하고 중심 맥락을 스치고 지나가는 메세지를 대사 몇마디로 퉁쳐지니 여섯명의 부원들과의 관계성이 그렇게까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했음
우승을 못해도 농구로 대학을 못가게 되더라도 프로가 못되더라도 지금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대한 설명이 더 있었으면 했어 조금만 더 다듬으면 이것보단 좀더 멋지게 나올것 같은데~하는 아쉬움이 너무너무너무 컸다
5. 천기범
너무 중요한 인물이었으니 이게 정말 최선이었을거라 생각해서 더이상 붙일 말이 없다ㅋㅋㅋㅋㅋㅋ정말 이게 최선이었을거야...근데 어차피 나올 인물이었다면 차라리 가명처리하고 마지막에 실제 사진을 좀 보여주는게 낫지 않았을까요^_ㅠ 영화보고 감동받아서 검색창 두들기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좋은 여운을 남겨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ㅋㅋㅋ
6. 결국엔 응원합니다
간만에 청량한 영화였습니다 폭력도 조폭도 형사 같은것도 없는 청춘영화.... 이런 영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해서 흥행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