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나는 원작도 이미 봤었고
소울메이트랑 같이 보면 좋을거같다는 시사회후기들에 내 소울메이트인 엄마 손잡고 조조영화 보고옴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더 좋았다. 여운도 남고

원작을 아니까 나도 모르게 흐릿하게기억에남아있어도 원작과 계속 비교하게되면서 보게되더라고 . 원작을 이미 봤다 그럼 확실히 뒤쪽에나오는 반전장면을 이미 알고있으니까 신선함이 떨어질수있다. 하지만 한국적으로 바꾼 부분들이 확실히 나한테는 더 좋게작용한듯 초반 제주도 배경장면들은 진짜 제주도 가고싶게 잘찍었더라. 또 원작보다 분위기는 한층 더 밝아졌어 그래도 미소의 삶은 너무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밝아진느낌 개인적으로 원작은 너무 어둡고 내가 좀 피폐해지는 느낌이었거든 약간 날것의느낌이라 그랬나. 리메이크는 그렇게 딥한 느낌은 아니였다. 원작에 없는 그림이라는 걸 넣은게 꽤 괜찮았고. 다만 삼각관계면에서 좀 많이 덜어낸거같은데 원작도 사실 그렇게 남캐 비중이 있던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굳이 덜어내야했을까 싶기도 했다. 원작 소가명은 진짜 분리수거도 못할 쓰레기지만 리메이크작 진우는 분리수거 가능한 쓰레기라고 해야하나 그나마 이해가 갈 수 있게 만들어 준 듯 그나마 사실 아직도 빡치긴 함 두개의심장이냐고 키갈을 왜해 아니 애초에 저러지 않았더라면 아니 소개시켜준게 아니 만난게 문제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으나 이야기 감정선에 있어서는 솔직히 답답했다. 아니 왜..도대체 왜? 말을안해..? 구도가 현재 과거 현재 과거 왔다갔다 하는식이라 이해못하는사람도 있을거같고 호불호가 꽤 갈릴 수도 좋은사람은 좋아할거고 이거 안맞으면 진짜 안맞아서 싫어할거같은 영화 일단 나는 좋았다. 엄마랑 같이 보면서 설마 민망한장면이 나오겠어하고 보는데 막 어머 민망해 이런장면은 없었음 애정씬도 민망하지않았던듯 근데 미소가 만들어준 칵테일이름 말할때 좀 헉하긴함


우리엄마 평
남자새끼가 문제다


이상 아침부터 조조로 보고 울어서 눈부은 모녀의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