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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디바) 신민아 스포츠조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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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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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icUak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영화사 올㈜ 제작).

극중 이영 역을 맡은 신민아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의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면서도 영화 '경주', 지난 해 종영한 드라마 '보좌관'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배우 신민아. 그가 자신의 첫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관객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이영은 독보적인 다이빙 실력은 물론, 출중한 외모, 상냥한 성격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최고의 스포츠스타다. 절친한 친구이자 함께 싱크로나이즈 팀을 이룬 수진(이유영)과 함께 구가하던 중 의문을 사고를 당한 그는 가고 이후 지워져버린 기억과 실종도니 수진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코앞에 두고 섬광처럼 스치는 그날의 기억과 미스터리한 환영으로 인해 완벽했던 삶에 점점 균열이 생기는 이영의 모습을 신민아는 완벽히 스크린에 그려냈다.

이날 신민아는 첫 미스터리 장르에서 보여준 연기적 호평에 대해 "아무래도 접하는 장르여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진짜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아무래도 '디바'라는 작품이 기존에 했던 작품과 결이 달라서 더 새롭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영화를 찍을 때는 저도 제가 낯설었다.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얼굴이 아니라서 이렇게 나와도 되나 싶기도 했다"며 "하지만 좋게 봐주 신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런 새로운 부분을 기대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데뷔 20년만에 스릴러 영화를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사실 기회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10대, 20대에는 저에게 주어졌던 것들이 밝고 건강한 이미지였다. 사실 '디바'도 저에게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저에게 어울릴까 싶었다. 그럼에도 너무 좋았고 너무 하고 싶었다. 작품이란 것도 원래 시기나 기회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저도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온 것 같다. 다른 장르의 기회가 와도 잘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민아는 "시사회에서 영화 보시고 '서늘한 얼굴의 신민아'라는 표현을 많이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그런 얼굴이 있다는게 마음에 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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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신민아는 "저도 계속 작품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영화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 사이에 드라마를 두 편 정도 했고, 영화로는 기회나 연이 닿지 못했다"며 웃엇다. 이어 "사실 6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놀랐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렀는지 몰랐다. 그래서 영화를 선보이는게 더 떨린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은 상황 속에서 개봉하지만 걱정이 되면서도 감사하다. 그래도 굉장히 애착이 갔던 캐릭터라서 많은 분들이 보실 생각에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개봉에 앞서 어제(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으로 오랜만에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된 신민아는 영화도 오랜만인데 예능도 오랜만에 출연이더라"라며 "오랜만이라 낯설기도 했는데 워낙에 유재석, 조세호 씨 두분이 잘 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벌써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민아. 그는 "벌써 데뷔 20년만이라고 하면 기분이 이상하다. 시간이 이렇게 시간이 갔나 싶어서 새롭다. 하지만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더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김우빈과 함께 기부 등 선행에 앞장서는 대표 영화계 커플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신민아는 "우빈씨와는 아무래도 직업도 같고 서로 응원을 해준다. 서로 화이팅 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우빈 씨도 복귀를 앞두고 있으니까 저도 응원을 하고 있고 우빈 씨도 저를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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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민아는 다이빙 선수 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원래 수영하는 것은 좋아한다.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워낙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물에 대한 공포는 없었다. 그래서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던 유일한 부분이다"라며 "하지만 다이빙은 다르더라. 약간의 고소공포증도 있었는데, 연습을 3개월 정도 하면서 높이도 조금씩 올리고 다이빙 자세도 조금씩 맞춰 나가니까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제가 해내야 하는 게 많았다. 다이빙 선수 역할이 그냥 다이빙 선수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관객이 집중하지 못할거라 생각해서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레퍼런스를 삼은 선수나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 선수를 모델로 생각하며 연기를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선수들이 했던 영상을 많이 보고 선수들의 인터뷰도 많이 봤다. 그런 디테일을 흉내 내보려고 했다. 각 분야의 최고의 자리에 앉았던 선수들이 떠오르긴 했다. 스포츠뉴스를 보면 최고의 운동 선수분들이 나오지 않나. 그분들의 태도 같은 것도 집중해서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극중 수영복과 민낯 연기 등 여성 배우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요소를 극복한 신민아는 "수영복을 입고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다. 물속에 들어가다가 수영복이 돌아가진 않을까 걱정도 컸다. 하지만 전투복이라고 생각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복도 계속 입으면 수영복에 맞게 근육이 붙는다고 하더라. 다이빙 선수분들이 수영복과 조화로운 몸과 근육이 있다고 하셨다. 어떻게하면 더 선수처럼 보일지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여배우들이 수영복을 입고 여성성을 너무 과하게 드러내는 것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도 사실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사전에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수영복이 아니라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장기 없는 얼굴에 대해서도 부담이 조금 있었지만, 딱 다이빙 선수처럼 장치를 딱 장착하니까 오히려 몰입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물론 낯설었다. 수영복에 민낯이라 너무 적나라하게 나를 보이는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작품에 집중하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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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민아는 그중 연기한 이영의 감정에 대해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영이 광기나 그런 것들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감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인간 관계에서 본의 아니게 했던 행동들이나 배려 같은 것들이 받아들이는 사람과 하는 행동에 따라, 혹은 자리에 따라 느끼게 다르지 않나. 저 또한 제가 수진의 입장일 때도 있었던 것 같고 이영의 입장이었을 때도 있던 것 같다"라며 "그런 감정들이 오히려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영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저를 보여드리는 일을 하지 않나. 그래서 자리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해내고 싶은 욕망 같은 것들은 이영의 상황과 배우로서의 제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민아는 극중 중심이 되는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질투, 죄책감, 승부욕이 누구나 늘 가지고 있지만,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감정인 것 같다. 저도 끊임없이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질투했던 적이 있다. 우리 영화처럼 나 스스로 '쟤가 나를 질투한거 아냐?'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아마 모두가 그럴 것 같다"며 "승부욕도 있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다이빙 훈련을 하면서 그런 승부욕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유영 씨 뿐만 아니라 오하늬 씨 등 다른 배우들 모두 승부욕이 강해서, 서로가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신민아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이유영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유영과 함께해 더욱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신민아는 "영화 들어가기 몇달 전부터 다이빙 훈련을 유영씨와 함께 했다. 저는 정말 너무 잘해내고 싶었다. 운동을 하러가면서도 매번 '오늘 정말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갔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상대 배우가 안 받아주면 기운이 빠지지 않나. 그런데 유영씨도 저와 비슷한 열정으로 함께 해줘서 정말 의지하면서 함께 할 수 있었다. 실력도 비슷비슷하게 늘어서 코치님이 단계 계획표를 적어주신대로 업그레이드 해나가면서 훈련 강도를 높여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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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민아는 여성 중심의 '디바' 시나리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너무 반가웠다. 제가 '디바'를 택했을 때 여자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도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지금은 여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많아졌지만, 제가 20년 연기를 하면서 오롯이 여자 이야기를 하는 작품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서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이빙이라는 소재로 어떻게 스릴러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라는 부담은 컸다. 그럼에도 반가운 마음이 더 컸고 잘 해내고 싶은 열정이 더 컸다. 그래서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 중심 영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신민아는 "제가 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사실 기회조차 많이 없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렇게 6년만에 영화를 하게 됐고 그걸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이 영화가 정말 의미있는 작품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힘줘 말했다.

"처음에는 이 영화가 투자가 되서 개봉까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 그게 현실이니까"라며 "그렇기에 개봉을 앞둔 지금 저의 심정은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두 여성이 나오는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제 영화이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실 지금은 할리우드에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여성 영화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정말 반갑다. 그 안에서 제가 이런 여성영화를 찍고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웃었다.

한편, '디바'는 '가려진 시간'의 각본, 천만 관객을 태우며 흥행한 '택시운전사'의 각색을 맡아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조슬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유영, 이규형, 주석태, 오하늬 등이 출연한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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