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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문별 가사집 : Yellow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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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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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llow Flower    




https://gfycat.com/ScientificRashKomododragon



4시즌 4컬러의 첫번째 앨범. 옐로우와 봄을 상징하는 이 앨범은, 봄향기와 설레임 그리고 나른함이 가득한 앨범이다. 특히 수록곡 중 별 바람 꽃 태양은 멤버 솔라의 자작곡으로, 별 바람 꽃 태양은 각각 마마무 멤버를 상징하고, 가자 중 너는 무무를 상징하는 팬송으로 볼 수 있다.




트랙 2. 별 바람 꽃 태양   


https://gfycat.com/DevotedGenerousGermanspitz


Listen to me
들어봐 아무렇지 않게
웃는 너의 모습에
많이 걱정돼
내 앞에선 다 괜찮아요
울고 싶음 울어도 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넌 모를 거야






트랙 3. 별이 빛나는 밤   


https://gfycat.com/LiveGlamorousIbis


내 몸에서 널 뺀 만큼
욕조에 물이 미련이 되어 넘쳐흘러
한숨이 가득 그 공간을 채워 

Do you want me to leave? 
No! 난 그 자리 그대로
까만 밤하늘에 가려
잠시 보이지 않는 거야 

(Starry Starry Night 네가 없는 밤
가슴이 공허해)
우리의 풍경이 저물어가
현실을 부정해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왜 아른거려 
Leave me alone 
무너져 가네



무묭|별빛밤은 하늘을 이별한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자연과 시간에 은유적으로 빗대어 표현한 노래야. 봄이라는 계절이 지닌 연애에대한 설레임, 그런 계절 속에서 여전히 이별한 연인에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화자는,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면서(흔하게 밤이되면 될 수록 감성적여진다고 하잖아. 낮은 소란스럽고 활기차지만 밤이 되면 고요해지고 나 자신의 내면 속을 마주할 시간이 길어지니까) 자신 속의 그리움을 마주하게되고 화자의 그런 그리움을 낮에는 잠시 밝은 태양빛에 가려지지만 밤에는 하늘을 수 놓는 별로 표현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무묭이는 이 곡이 3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문별의 랩은 세번의 봄이 낮에서 밤이 되면서 별이 빛나는 밤에 겪는 화자의 감정에대해서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처음의 봄은 '손끝이 시리더니 벌써 봄이 왔네~~빛을 그리고 있어' 이 부분인데, 봄의 시작이고 화자는 '여느 때와는 다른 듯한' '반가워' '내일은 좀 다른 날이 되려나' '빛을 그리고 있어' 이런 식으로 희망적인 어조를 보이고 있어. 봄이 지닌 설레임, 새 시작과 같은 속성에 기대어 미련을 털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 

그리고 문별의 첫번째 랩이 나와. 옛 연인에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던 화자는 그 것을 '내 몸에서 널 뺀만큼'으로 표현했어. 그런데 '욕조에 물이 미련이 되어 넘쳐흘러'라는 부분에서 볼 수 있듯 화자는 아직 미련을 떨쳐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어. 물로 가득한 욕조는 들어오는 부피만큼 물이 빠져나가는 법이지. 즉 나는 여전히 "너"로 가득 차있고, 너를 떨쳐내고 나아가려니 나는 한숨과 미련으로 가득 차버리는 거야. "내 안은 아직 너로 가득하고, 너를 떨쳐내려니 미련과 함숨만 나를 괴롭힌다"라는 걸 욕조와 욕조에 몸을 담그면 흘러넘치는 물로 기가막히게 표현해낸거지.

두번째 봄은 '겨울이 지나고 또다시 꽃은 피고~~너를 그리고 있어' 이 부분이야. 첫번째 봄이 시작되면서 앞에서 미련을 떨쳐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던 화자는 밤이 되고 문별의 랩부분을 통해 아직 옛 연인을 떨쳐내지 못한 자신을 마주하게 되지. 한번 실패한(?) 화자는 이번에는 '또다시 꽃[은] 피고' '달라진 거 없는 똑같은 일상이 반복돼' 등등 변함없는 자신에대한 회의감(?)을 나타내. 하지만 '그래도 내일을 기다려봐'라는 가사를 통해 여전히 나아진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그리고 두번째 랩부분이 나와. 자신을 떠나보내려는 화자에게 "Do you want me to leave?" 라고 미련이 물어. 화자는 그렇다고 답할 테지만, 미련은 그런 화자를 비웃듯 "No!"라고 외치지. 그리고 자신은 "그 자리 그대로 까만 밤하늘에 가려 잠시 보이지 않는 거야" 라고 이야기해. 이 랩부분은 이 노래의 전체적인 은유의 핵심을 이야기하는 부분이기도 해. 미련이 직접 대사를 통해 자신을 '별'로서 은유하면서 별이 빛나는 밤이 미련이 가득한 이별 후의 밤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확실히 말해줘. 그리고 이별한 후에 시간이 흘렀기에 예전처럼 매일이 고통스럽지는 않고, 얼핏 보면 괜찮아진 것같은 마음을 '별이 빛나는 밤'과는 다른 '까만 밤하늘'으로 표현해. 그리고 별이 보이지 않는 다고해서, 그 별이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듯이 미련은 자신은 여전히 여기에있고, 잠시 괜찮은 것같아 보이는 거라고 이야기하는 거지. 역시 화자는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했어. 하지만 이 부분에서 처음과는 달리 조금은 화자의 마음이 나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어.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봄은 '새벽이 찾아 올때면' '네가 없는 밤' 으로 봄에대한 언급은 없지만 직접적으로 밤이 찾아오는 것, 너와 나의 이별을 언급하고 있지. 개인적으로 나는 이별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부분이라고 봐. 그리고 가작 격정적이고, 혼란스러운 세번째 랩이 시작돼. 우리가 함께했던 풍경이 무너져내리고, 이별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고, 눈을 감아도 미련으로 인해 네가 보이지, 그리고 네가 보이는 것이 싫어, 자신을 혼자 두라고 화자는 소리쳐. 현실에서는 이별을 했고, 더이상 그들은 함께가 아니야 부정해보지만 부정한다고 현실이 바뀌지는 않고, 미련을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게 미련이 떨쳐지는 게 아닌, 그런 복잡한 감정을 짧은 가사를 통해서 아주 잘 보여줬어. 개인적으로 미련을 떨쳐내려는 자아 vs 미련의 충돌이라고 생각하는 데, 이런 격한 충돌이 결국 'Leave me alone 무너져 가네'로 이어지는 가사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소되었다고 무묭이는 생각해. 그리고 여기서 '무너져가네'는 이별을 결국 받아들였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결국 미련이라는 것은 자신이 잡고 있는 것이고, 자신이 쌓아올린 미련(옛 연인과 결합을 그리는 꿈)이 Leave me alone이라는 강한 자신의 외침에 무너져내리는 것이라고 말이야.

정리를 하면, 랩부분만 보면 화자는 이별을 떨쳐버리려고 하고 있는 데 미련이 남는 상태고 첫번째는 미련을 떨쳐내려하지만 쉽지 않은 화자의 모습 -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지는 듯하지만 그게 아님을 자각시키는 미련 - 미련을 떨쳐내려는 마음 vs 미련이 격돌, 이런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어.

이건 전부 무묭이 개인적인 해석이고, 이상한 부분도 많아. 중간에 딴 길로 샌 이야기도 많은 것 같고. 그냥 이런 해석, 의견도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여줘.













트랙. 5 Rude Boy   



https://gfycat.com/HeftyVigilantDwarfmongoose



그리 쉽게 넘어가지마 Don't be silly
이미 다들 알 만큼 아는데도 언니
혼자만 몰라 
누구한테나
그렇게 헤프게 다 잘해준대

Rude boy
멀쩡하게 생겼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니까
언니가 아까워서
다 말하는 거야 나니깐
말장난은 진부해 
그 사람 핸드폰엔
다른 여자 번호만 수십 개
딱 봐도 나쁜 애 중 나쁜 예



무묭|딱 한마디 할게. 딱 봐도 나쁜 애 중 나쁜 예! (천재야!!!





트랙. 5 봄타   


https://gfycat.com/DopeyQuaintBluefish



나만 이러고 있는 건 아닐 거야
한숨 푹푹 쉬면서
티비 보다 혼자 잠들 거야
오늘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 건지
놀러라도 가야 할 것 같아
이 봄 저 봄 둘러봐도
내 봄은 없어 나만 빼고
다 봄이 왔나 봄
겨울잠 자는 곰처럼
나도 품에 안겨 잠들고픔









※ 문별 가사집에 수정할 점, 무묭이의 평이나 해석, 생각에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이 글(https://theqoo.net/1047659637)을 통해 제보해줘. 덬들이랑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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