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당시 9살이었던 문빈은 아동복 모델과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 ㄷㅂㅅㄱ '풍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계기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문빈은 스포티비뉴스에 "제가 초등학생 때였는데, 그 당시에는 엄마를 따라 서울에 갔던 이유가 뮤직비디오 촬영이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아무래도 어렸을 때였고, 촬영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 알려주시는 내용을 열심히 따라갔던 것 같아요. 사실 그땐 선배님들에 대해서도 자세히는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출연 이후 판타지오 오디션을 보고 운이 좋게 합격하면서부터 그제야 하나둘씩 알게 된 것 같아요. 꿈을 향해 노력할수록 ㄷㅂㅅㄱ 선배님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문빈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요제에서 제 꿈의 시발점이 된 선배님들의 무대를 꾸밀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래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고 이번 '가요대전'에서 ㄷㅂㅅㄱ무대를 커버한 것에 남다른 감정을 표했다.
사실 문빈은 2018년 아스트로 단독 콘서트에서 '주문' 무대를 자신만의 색깔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팬들 앞에서 성장한 '꼬마 ㄷㅂㅅㄱ' 면모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가요대전'에서 대중 앞에서 이를 증명한 셈이다. 문빈은 "콘서트는 아스트로만의 공연이라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대감이 컸다면, 연말 가요제 커버 무대는 정말 많은 대중분들이 보시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선배님들의 무대가 정말 레전드인 만큼 잘하고 싶었고, 절 믿고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해 주신 분들에게도 보답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문빈의 성장 서사에 팬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문빈 역시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문빈은 "로하(팬클럽) 올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연말에 짧게나마 직접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내년에는 꼭 우리가 같은 공간에서 서로 마주하며 서로의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일상들이 돌아왔으면 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