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은 전시회에 싫은 소리 하기 싫어서 가만 있다가
저렇게 된거 보고 빡쳐서 한소리함

애초에 성수동 한복판에
그거도 알지 ? 그 르라보 옆 건물 완전
성수 핫플인곳

거기 인도도 좁고 차도도 좁아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 그딴거 아무것도 없었음

나는 갔는데 그냥 팬들이 뭉탱이로 줄 서 있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민혁이 오고 나서
물론 앞에 있던 팬들이 예의 없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그 인파에
막 우르르 몰리거나 미친듯이 소리지르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단말임

내가 민혁이가 들어간걸 몰랐으니까

그래놓고 케이티 매장 앞이니까
바닥에 노란선 안으로 들어가라는데
그러면 적어도 주최쪽에서 라인이라도 쳐놨어야지
다들 그거 안밟으려고 들어가니까

이제는 뒤에 인도라고 다 가래
다 가라고 소리질러
거기서 어디로 가 ?

그러더니 그 옆에는 차도니까 들어오라고 소리쳐
들어올 공간이 어딨어?

그냥 소리만 쳐 그냥 민혁이 보고 싶어서 라인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이 웅성웅성
모여있는 팬들보고 소리만쳐

그러더니 누가 나와서는 지금 민혁씨 보려는 사람들이랑
전시 보시려는 분들이랑 섞여서 나중에는 어캐 될지 모르겠대

이것도 뒷쪽 사람들만 들었어
그러면서 민원 들어와서 취소될수도 있니 어쩌니 하고
그러고 있길래

그러다가 나는 좀 빡쳐서 내일 와야겠다 하고 나왔는데
결국 이사단이 났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안쳐놓고 팬들 탓만 하는거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장소 생각은 해줬어야지
적어도 그런곳에서 할거였고
니즈 파악 못했으면
미안하단 말이라도 했어야지

좋은 날에 이게 뭐냐고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