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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ZE Vol. 15
첫 번째 앨범 활동을 끝내고 나름 방학 혹은 휴가 기간인 셈인데, 다 같이 놀러간 적은 없는 건가.
민규 엊그제는 공개방송 때문에 전라북도 완주 쪽에 다녀왔는데 계곡이 너무 좋았다.
각자 특별히 애착이 가는 가사도 있을까.
민규 내 경우엔 누구의 랩 파트가 딱 좋았다기보다, ‘Shining Diamond’에서 가장 와 닿는 부분이 있었다. “흙 속에 묻혀 있던 날 위로 끌어올려 / 이젠 빛을 낼 시간이야” 이거. 연습생 기간 동안 우리는 지하에 있었거든. (웃음) 가사 하나하나가 다 공감 가고, 세상 사람들한테 우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그대로였다.
- SURE 9월호

자칭 비주얼 담당이라는 민규. 자신이 직접 붙인 별명이라며 자신 있게 말하곤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열아홉 소년이다. 가수라는 꿈을 향해 힘든 연습생 시간을 견뎌야 했던 그들. 그 결과,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섰지만, 그들은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은 꿈 많은 소년들이다. 추구하는 이상의 지점은 각자 다르지만, 지금과 같은 열정과 끈기가 있다면 그 시간도 그리 멀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세븐틴. 격하게 '아낀다!'
- COSMOPOLITAN 11월호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 구별되는 ‘세븐틴’만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민규 에너지가 넘치는 그룹이죠! 저희를 보면 신나고, 웃음이 나오고, 힘이 충전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세븐틴 멤버 13명은 각각 보컬 · 힙합 · 퍼포먼스 유닛으로 나뉘잖아요. 그중에 코스모는 힙합 유닛을 택했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민규 코스모가 ‘섹시하고 핫한’ 잡지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힙합 유닛과 잘 맞지 않았나 싶네요.
어쩐지 사진 찍을 때 유달리 섹시한 포즈를 잘 잡더라고요.
민규 맞아요. 실은 제가 저희 팀의 섹시미를 맡고 잇습니다. 하하하.
13명이 함께 활동하면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기 어렵잖아요. 각자 어필하고 싶은 매력은 어떤 거예요?
민규 1·2집에서는 세븐틴의 콘셉트가 밝고 소년 같은 모습이었거든요. 앞으로는 더 섹시하고 남자다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이상형을 만나게 되면, 꼭 해보고 싶은 데이트가 있나요?
민규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여행 다니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연인과 여행 가는 게 꿈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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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LON 11월호

나의 역할
민규 비주얼 꿈나무, 김씨 아저씨
팀에 합류하게 된 원동력
민규 저는 비주얼이 아닐까… 하하. 최장신이거든요. 물론 춤과 랩도 열심히 했고요.
우리를 주목하세요
민규 13명이 각자 갖고 있는 매력도 하나하나 보여드리고 싶어요.
13명이 다니면 ____해서 좋고 ____해서 불편하다
준 심심하지 않아서 좋은데 밥이 빨리 사라져서 아쉽죠. 하하.
민규 좋은 점은 준이 형이랑 같은데, 불편한 건 가끔 출발하려고 보면 한 명을 빼놓고 차에 탈 때가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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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내 역할
민규 청소 담당. 깨끗한게 좋다. 물건이 제자리를 벗어난 걸 그냥 넘기지 못한다. 물건이 틀어져 있으면 각을 정확히 맞춰야 직성이 풀린다.
'민규는 허당이다'에 대한 의견
민규 동의한다. 고장난 물건을 잘 고치지만 그만큼 잘 부수고 사고도 많이 친다.
팀내 서열 1위
민규 멤버들 챙기기.
손이 많이 가는 멤버
민규 정한 형과 버논.
'비주얼 꿈나무'가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부분
민규 피부 관리. 화이트닝 보다 수분 케어에 집중한다.
요즘 관심사
민규 내 생애 첫 연말 시상식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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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 어떤 어른이 멋있다고 생각해요?
민규 서른쯤 되면 남성적인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차승원 선배님처럼 정말 멋있는 ‘수컷’ 느낌 있잖아요.
올해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에요? 같이 무대를 꾸미고 싶은 뮤지션은 없나요?
민규 멤버가 많은 점을 이용해서 무대를 넓게 사용하는 플래시몹을 해보고 싶어요.
- 10+STAR 2월호
이제 보컬 팀을 평가해줄 차례다.
민규 보컬 팀의 호흡이 정말 좋다고 느낀다. 다섯 명이 서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 ‘와, 저기 저 화음을 저렇게 맞추네’ 이런 마음이 들 정도로 신기하다. 눈빛을 보면 하나가 돼 있는 것 같다.왜, 힙합 팀은 안 그런가?
민규 힙합 팀 같은 경우는 뭔가를 딱 해 놓고, ‘할 수 있지? 하자!’ 약간 이런 느낌이고, 보컬 팀 같은 경우는 서로 엄청나게 많은 얘기가 되어 있어서 섬세하게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민규 톤도 다 달라서, 어떤 노래를 들으면 이 노래는 누가 부르면 잘 어울릴 거 같다는 게 바로 떠오른다.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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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섬은 어디인가’, 그리고 MBC MUSIC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13소년 표류기’를 찍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민규 ‘어느 멋진 날’에서 생닭으로 치킨 만든 걸 잊을 수가 없어요. 맛은 있었는데, 그냥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싶은 거예요. 치킨은 시켜 먹는 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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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는 방법
민규 직접 찾아가 눈을 보며 고백할 거다.
나에게 FAN이란?
민규 나의 영원한 사랑. 없어서는 절대 안 될 존재.
가장 기억에 남는 팬들의 한마디
민규 콘서트 때 캐럿들이 다 같이 들고 있었던 ‘영원히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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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짧게.
민규 말이 많은 사람이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스스로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하는 부분은요?
민규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서 전자 제품을 보면 무조건 부숴요. 궁금해서. 저게 어떻게 생겼을까, 이걸 다르게 할 수는 없을까, 뭔가 편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래서 부수고 다시 만들고 새로운 걸 발명하고 이런 걸 되게 좋아해요.
연습생 때부터 카메라 앞에서 잘 놀았던 것도 그래서일까요.
민규 가장 큰 이유는, 그때 거기 있던 스태프분들과 멤버들이랑 어색하지가 않았어요. 제가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고, 애교도 부리고 그런 성격이에요. 그러니까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도 평상시와 다른 건 그냥 카메라가 하나 있다는 거, 그것뿐인 거죠. 오히려 데뷔 후에는 모르는 기자분들도 계시고, 스태프분들도 계시니까 좀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쇼케이스나 기자회견에서는 긴장을 한다는 뜻인가요?
민규 그쵸. <아낀다> 활동으로 쇼케이스를 열고 기자회견을 했을 때는 정말 입도 뻥긋 못하겠는 거예요, 신기한 게 가장 컸지만 떨리는 게 확실히 있었어요. 그리고 <만세> 때 다시 쇼케이스를 하는데 ‘그래, 질문하시면 편하게 대답하자.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마음을 먹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딱 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기 전에 먼저 말하는 멤버가 있더라고요. (웃음) 이제는 ‘할까 말까 고민하는 순간 끝이다’라는 생각을 해요.
회사에 들어오게 된 건 길거리 캐스팅이었죠?
민규 네. 사실 저는 연예인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어요. 어렸을 때 아역 오디션을 보러 와라. 이런 제의는 받았는데 그때는 제가 안 갔고요. 길에서 명함을 받았을 때 플레디스라는 회사도 잘 모르고. 여기 있는 가수도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그때가 한창 중2병에 걸려 있던 중학교 2학년 때였어요. 제가 자꾸 말썽을 피우니까 엄마가 교회 가서 기도를 하셨대요. ‘우리 아들이 뭐라도 좋으니 한 가지 취미를 가져서 나를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고. 딱 일주일 후에 제가 명함을 받았던 거죠.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겠네요.
민규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랩에도 관심이 없고 노래에도 관심이 없고 춤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냥 친구들이랑 뛰어다니고 축구하는 걸 좋아했으니까. 오디션에서 “노래를 불러주세요” 그러시는데 부를 노래가 없으니까 애국가 부르고, 춤도 제가 교회 다녔을 때 박수치던 거 정도 추고 그랬거든요. 근데 정말 말도 안 되게 대표님께서 한 번 보자고 하셨어요.
왜 민규 씨를 뽑았는지 여쭤봤나요?
민규 대표님께서 캐스팅에 대해 얘기를 해주신 게 있어요. “에스쿱스는 남자 같아서 뽑았고, 호시는 열정이 넘쳐서 뽑았고, 민규는 우리 회사에 이제 잘생긴 애가 들어올 때다 해서 뽑았다”라고요. 그 말 듣고 “아유, 감사합니다” 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지” 그러시더라고요. (웃음) 그래도 저를 잘생긴 아이라고 봐 주셨으니까 좋죠.
가수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연습하는 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민규 적응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건 인간관계였어요. 중학교 2학년 때였으니까 그때까지 제가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라고는 학원 선생님, 학교 선생님이 다였는데 연습생 형들도 만나게 되고 대표님, 부사장님 같은 회사 분들도 계시니까 적응이 어렵더라고요. 노래랑 춤은 하면 할 수 있을 거야. 싶어서 그냥 무작정했던 거고.
데뷔 전과 지금의 본인을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도 있을까요?
민규 우선은 현재보다 미래를 좀 더 생각한다. 이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예전에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었나요?
민규 중학생 때 제가 축구부였거든요. 그때는 내가 커서 뭐 할까, 그런 생각보다는 ‘내일은 뭐 할까?’라는 게 먼저였어요. 지금은 일단 이걸 해야지 나중에 이렇게 될 수가 있어, 미래의 나는 어떻게 될까, 이런 게 궁금한 것 같아요.
목표도 있을까요?
민규 10년이 지나면 제가 11년 차 가수가 되는 거잖아요. 그 11년 동안 데뷔한 후배들이 저를 보고 되게 좋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나도 저렇게 돼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니까 롤모델이 되고 싶은 거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 실행하고 있는 건 뭔가요?
민규 내 몸을 아끼지 말자. 예를 들어서 새벽부터 촬영이 있으면 저희는 개인컷이 있으니까 시간이 되게 오래 걸려요. 제일 처음 촬영한 사람은 찍고 기다리고, 그러다 지치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막 “잘한다”, “파이팅!” 이렇게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해요. 이 마음을 제가 나이 먹을 때까지 계속 가지고 가는 게 목표예요.
긍정적이네요.
민규 네. 저는 되게 긍정적인 편이에요. 사실 리얼리티 하면서 멤버들한테 미안했던 게 뭐냐면, 촬영 전 미팅을 할 때 다들 “우리 좋은 데로 휴가 가고 싶어요, 여행 가고 싶어요, 좋은 데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지내고 싶어요”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게 아니라 머릿속에 ‘<정글의 법칙>을 찍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그려놓고 있었거든요. 미팅에서도 당당하게 “집 짓고 싶습니다. 밥을 해 먹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했어요. 아직도 멤버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웃음)
리얼리티를 찍고 나서 ‘내가 이런 것까지 할 수 있구나’ 하고 깨달은 게 있나요?
민규 요리를 한 번 배워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일상생활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하나씩 알아보고 싶더라고요. 요즘은 방송에 셰프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뭐 김치찌개, 된장찌개, 부침개 같은 것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요리사 자격증을 따 보고 싶기도 하고.
손으로 하는 걸 또 좋아하니까.
민규 맞아요. 혹시 RC카 아세요? 자동차 조종하는 건데 그런 것도 어렸을 때 해봤거든요. 고무동력기 날리기 시 대회에서 2등 한 적도 있어요. 그런 것도 다시 해보고 싶고, 프라모델 조립하는 것도 더 해보고 싶어요.
리얼리티 제목도 그렇고, 세븐틴은 ‘소년’의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민규 씨가 생각하기에 세븐틴이 보여주는 소년은 어떤 모습인 것 같아요?
민규 13명이 다 다른 콘셉트인 것 같아요. 누구는 좀 숫기 없는 소년이고, 말을 되게 재밌게 하는 소년도 있고, 어린데도 불구하고 남자다운 소년도 있고, 그거에 비해 좀 더 귀여운 소년도 있고. 이런 소년들 13명이 모여 있는 게 세븐틴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본인은 어떤 소년을 담당하고 있을까요?
민규 덩치는 산만한데 장난스러운 소년. 네,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키는 정말 큰데 하는 행동은 오히려 더 어린애 같은 거죠.
실제의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민규 그쵸. 사람들이 항상 그래요. ‘너는 처음 보는 이미지랑 알고 난 후의 이미지가 다르다’고. 처음에는 되게 말도 없고 차가울 것 같은데, 하는 짓은 ‘빙구’고 말도 많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고요. 어떤 사람들은 저한테 애교도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무대에서 윙크도 많이 하고 말이죠. (웃음)
민규 네. 무대에서 포인트로 뭔가 빡 주고 싶은데, 멤버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고민을 한 거죠. 사실 제가 윙크를 못 해요. 한쪽 눈이 같이 감기고 이랬어요. 그래도 무대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계속 연습했거든요. <만세> 때 ‘지난주에는 <뮤직뱅크>에서 했으니까 이번에는 하지 말고, 다음 주에는 또 하고’ 요런 식으로 제가 잘 정해서 한 것 같아요.
계획이 치밀했네요.
민규 그렇죠, 의도했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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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S 6월호
“모든 스케줄이 끝나면 늘 연습해요. 연습생 때는 데뷔가 목표였는데 데뷔하고 나니 그 다음 목표는 끝도 없더라고요. 그러니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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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ANA 6, 7월호
[요리도 능숙! 올마이티!] 민규
쿱스: 친구같은동생.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상대
정한: 내가 쓰러질 것 같으면 잡아주고 받쳐준다
원우: 가장 손재주가 좋은 사람
버논: 나를 엄청 걱정해준다
호시: 뭐든 해내는 동생
조슈아: 고기를 먹을 때 항상 옆에 앉고 싶은 멤버
승관: 동생같은 형. 지켜주고 싶다.
도겸: 소중한 친구
디노: 슈퍼맨. 전자기기도 고쳐준다
우지: 바보 동생
디에잇: 성격이 가장 잘 맞는다. 가장 사이 좋은 친구
준: 같이 중화요리를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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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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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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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YLE MAGAZINE VOI.8

- DAZED KOREA 1월호
새 노래로 무대에 서니 행복했겠다.
민규 나는 평소에도 심리적인 부담은 잘 느끼지 않는 성격이다(웃음). 많이 사랑받아서 행복하다. 그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에 설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세븐틴의 무대를 보면서 이제 정말 단단하게 완성됐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무대, 노래, 외모, 모든 것들이. 정상 궤도에 안착한 느낌?
민규 으아 진짜 너무 행복한 말이다. 이런 이야기는 언제, 누구에게 들어도 너무 기분 좋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세븐틴에게 2016년은 무척 중요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민규 맞다. 해보지 못한 경험을 많이 한 해였다. 신인상도 받고, 처음으로 1위도 해보고 콘서트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이구나'라는 확신이 생기기도 한 시간이었다. 연습생 때는 데뷔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시작의 점을 찍은 해가 2016년인 것 같다.
2017년이다. 세븐틴 말고 민규, 버논, 원우, 에스쿱스 이 네 사람 개인의 아주 작고 사소한 목표나 계획을 듣고 싶다. 그냥 소박한 것들. 작심삼일 할 것들이라도 상관없다.
민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싶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다른 공부를 하고 싶기도 하다. 완성형 인간이 되기 위한 준비라고 할까(웃음).
- NYON KOREA 2월호

- ANAN

- @STAR1 7월
이번 앨범 콘셉트인 ‘청량한 슬픔’은 세븐틴에게 어떤 의미인가.
민규 음… 연인과 이별을 했다기보다 ‘슬픔’ 그 자체에 대한 앨범이다. 무대 위에서 각 멤버마다 슬픔에 대한 감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우리 멤버 각자의 감정이 잘 묻어나지 않았나 싶다.
‘아낀다’에서 ‘붐붐’까지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와 달리 이번엔 슬픔이 첨가됐다. 이 간극을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민규 멤버들끼리 장난을 줄이고, 진지한 모습을 갖자라는 말을 많이 했다. 물론 잘 안되긴 했지만~(웃음)? 이렇게 밝은 데 무대에서 괜찮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막상 쇼케이스 때 팬들 앞에 서니 울컥하는 마음이 생겨 무대가 잘 되더라.
이번 앨범에 특히 팬들에게 ‘한번 더 봐달라’라고 부탁하는 점이 있다면.
민규 앨범 가사가 전작의 가사와 이어지는 부분이 많다. 1집 미니앨범 타이틀 ‘아낀다’부터 지금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항상 ‘너 예쁘다’, ‘아낀다’, ‘만세’ 같은 조금은 가벼울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예전 곡 “아낀다”에서 단순히 “아낄게!”라고 말하던 소년이 “너 하나만 아끼던 나를 두고 너는 어디 간 거니”로 타인에 대한 감정이 풍부해졌다.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소년이 되어간다는 걸 표현했다.
밝기만 하던 소년이 다양한 감정을 가진 남자로 변해가는 것 같다. 남자일 때의 세븐틴 모습이 그려지나.
민규 남자로 성장해가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촬영한 앳스타일 화보를 봤다. 거의 일 년이 된 것 같은 데 방금 찍은 사진과 작년이 다르더라. 앞으로도 그렇지만 이제 어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낀다’, ‘만세’같은 노래들은 10대 후반, 20대 초반 아이들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같다. 하지만 이제 소년도 성장을 해야지. 어렵겠지만(웃음).
- 020 7월

- OK MAGAZINE 9월

- HIGH CUT 208
'민주부'로 불릴 만큼 살림꾼이더라고요.
민규 솔직히 숙소에서 살림할 건 별로 없는데, 제가 워낙 꾸미고 청소하고 인테리어하고 그런 거에 관심이 많아서 찾아서 하는 편이에요. 나중에 숙소를 나오게 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엄청 신경 쓰고 살 것 같아요.
사랑받는 남편이 되겠네요.
민규 저, 진짜 요리 열심히 해주려고요. (웃음) 지금도 숙소에서 원가 만들어 먹는다 싶으면 제가 다 하거든요.
가장 반응이 좋았던 요리는?
민규 흠⋯ 얼마 전에 카르보나라 파스타 같은 것도 해주긴 했는데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라면이에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멤버들한테 선언했거든요. "맨날 방송에서 민주부, 민주부라고 하는데 제일 맛있는 요리가 뭐냐고 물으면 솔직히 라면밖에 없지 않냐. 먹고 싶은 다른 걸 말해라. 내가 다 해주겠다."
요리 고수로서 치트키 하나만 알려준다면?
민규 백종원 선생님께서 저한테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요리는 간을 맞출 수 있으면 80%는 성공이다." 이 말, 되게 멋있지 않나요?
세븐틴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죠.
민규 원래 데뷔 초만 해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거든요? 요즘 들어서 멤버들이 부쩍 멋있어지더라고요.
위기감이 드나요?
민규 아, 그 정도까진 아니고요. 하하하하. 그냥 좀 겸손해 보이고 싶었어요. 그래도 아직까진 제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웃음
- ANAN

- CECI 1월호
타고나길 밝고 긍정적인 민규 씨도 약해지고 자기 자신이 작아 보일 때가 있나요?
민규 그럼요.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현실의 제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자신감 넘쳤는데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는 걸 느낄 때 무척 속상해요. 점점 생각도 많아지고요. 그래서 뭐든 백을 하고 싶으면 백이 아니라 천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워낙 꿈이 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아서요.
‘훈남 대딩’ 분위기로 스타일링하는 사복 패션 센스도 남달라 보여요. 평소 패션에 관심 많죠?
민규 네. 단정하고 깔끔한 대학생 오빠 이미지로 많이 기억해주시는데, 사실 저는 특별한 제한 없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어요. 사람은 무엇이든 해봐야 얻는 것도 생기고 달라질 수 있어요. 가끔은 아주 과하다 싶은 스타일에 도전할 때도 있어요.
올해 마지말 날, 12월 31일 소원을 빈다면 어떤 내용일까요?
민규 ‘세븐틴 멤버들과 캐럿, 제 주변 사람들 모두 건강하길. 그리고 새해에는 2017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을 더 많이 해보자’ 이렇게 빌겠어요.
2018년 새해의 세븐틴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나요?
민규 요즘 더 새롭고 많은 걸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져 고민이 많았어요. 세븐틴 멤버들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떄 열심히 하고, 아직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가도 된다고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더 좋은 노래, 더 멋있는 퍼포먼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계속 성장하는 세븐틴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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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POLITAN 1월호
민규 오늘 만난 서준이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잘 크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세븐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천사들의 편지>에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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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없으면 아이돌도 없다. 세븐틴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고맙다’라는 팬송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민규 분명히 몸과 마음이 지치는 때가 있다. 하지만 콘서트나 팬미팅을 할 때 팬들의 환호성을 들으면 모든 게 치유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팬들에게 더 멋진 걸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난다. 마치 내 집에 숨겨놓은 애장품을 보여주고 싶은 느낌이랄까? 새 노래를 만들어서 ‘이 곡은 어때?’ ‘이 춤은 어때?’ 하고 끊임없이 물어보고 싶다.
지난해는 세븐틴에게 의미가 크다. 큰 시상식에서는 줄줄이 세븐틴의 이름이 불렸고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해였다. 앞으로도 세븐틴이 보여줄 가능성은 무한하다.
민규 누군가에게 잠깐이나마 삶의 즐거운 요소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세븐틴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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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R LOOK 155호
민규 “세븐틴의 데뷔일 5월 26일, 캐럿 탄생일인 2월 14일을 로고로 만들어봤어요. 우린 늘 연결되어 있고 마주 보는 존재라 생각해 그 의미를 표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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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위해 이것만큼은 노력하고, 지켜야 하는 게 있나.
민규 배려와 이해요. 그런 것이 잘 되고 있어 당당히 팀워크가 좋다고 말할 수 있어요.
퍼포먼스부터 음악, 예능까지 두루두루 다 해봤다. 아직도 욕심나고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
민규 승관이처럼 재치있는 멤버들이 다양한 예능 촬영을 하고 있어요. 한 사람씩만 방송에 나와도 세븐틴으로 13번 얼굴을 비추잖아요. 이렇게 각각의 멤버들이 앞으로도 많이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세븐틴으로서 세워둔 목표는 성취한 것 같나.
민규 항상 무언가를 할 때, ‘이만큼 왔다’가 아니라 ‘이제 또 시작이다’ 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 시작점인 것 같아요. 모든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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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는 요리, 그리고 본인만의 레시피?
민규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13인분 라면.
가장 좋아하는 사람(혹은 위인)은 누군가요?
민규 아버지. 언제나 저를 격려해 주십니다. 힘들 때는 다독여 주시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다시 태어나면 멤버 중 'OO'으로 태어나고 싶다?
민규 민규.^^ (내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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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LOOK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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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븐틴 민규가 아니라 그냥 김민규를 만나러 왔어요.
민규 네, 저도 너무 기대하면서 오늘을 기다렸어요. 데뷔하고 처음 찍는 개인 화보거든요. 기분이 어마어마하게 좋았어요. 저도 저지만 저희 스태프도 즐겁게 준비하시는 게 눈에 보여 더 좋았죠. 세븐틴은 팀이잖아요. 앨범 콘셉트나 멤버들의 조화가 중요하니까 아무래도 뭘 확 하긴 어렵고 이든요. 헤어·메이크업 스태프와 스타일리스트 형이 이번에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겠다고 그러더라고요.(웃음)지금 민규씨 이야기 듣고 생각났는데, 우리 처음 만났을 때도 스태프를 친근하게 살피고 있었어요. 그게 유독 인상적이었죠.
민규 원래 성격이 그래요. 어떤 연예인은 촬영장에서 되게 과묵 하잖아요. 저도 그게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흉내 내봤는데, 10분도 안 가더라고요.(웃음) 그냥 같이하는 팀이니까요. 계속 수다 떨고 싶고, 즐겁게 해주고 싶어요. 일 때문에 만난 사이지만 그게 다 추억이잖아요.사람 좋아하는 사람인가요?
민규 네, 많이요. 사람 정말 좋아해요. 저도 누군가에게 빨리 다 가가는 스타일이지만 누군가 제게 훅 다가와 주면 엄청 고마워요. 그리고 금세 정이 들어요.다른 사람을 대할 때 아무 편견 없는건 좋네요. 근데 그러면 상처받을 확률도 좀 있지 않아요?
민규 뭐, 그럴 수도 있죠. 근데 그게 두려워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싶진 않아요. 다행히 아직까진 정을 나눈 사람 중 제게 상처나 실망을 준 사람은 없었어요.엄청난 행운이네요.
민규 그거 맞죠? 좋은 거죠? 저는요, 딱 그게 있어요. 돈도 중요하고 건강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기도 하고요.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는 건 이제 익숙해졌어요?
민규 음, 그게 좀 복잡한 거 같아요. 뭐냐면요, 처음에는 마냥 신기했거든요. 약간 꿈꾸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그 지점이 지나면 '와, 이게 정말 감사한 거구나' 하는 걸 깨닫는 순간이 와요. 저는 그래요. 그리고 거기서 좀 더 지나면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그런 의심이 들어요. 거기서 좀 더 가면 '이 사랑을 보답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하게 되고요. 꼭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는 것처럼요.
캐럿에게요?
민규 네, 보답하고 싶고, 대답하고 싶어요.
- ARENA HOMME 4월호
13명이나 모여 있으면 서로 다른 부분도 많이 느낄 텐데.
민규 아마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사람은 흔치 않을 거다. 내가 먹을 것도 아닌데 누군가 라면을 끓이고 있으면 내가 대신 끓여주고 싶고, 누가 청소할 때도 나서서 도와주다 보면 어느새 내가 다 하고 있다.(웃음) 오지랖이 태평양이다. 원우 형이나 우지 형은 ‘넌 참 대단하다’라며 신기해한다.해외에서도 수많은 투어 일정을 진행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경험상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도 있을 거 같은데.
민규 칠레. 약간 쌀쌀한 공기도 좋았고, 묵었던 호텔이 산맥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침에 스케줄 나서기 전 호텔 옥상에서 산맥 사이로 해 뜨는 장면을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봄이 왔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고 하면 괜스레 설레지 않는가?
민규 우선 내 생일이 봄이기 때문에.(웃음) 날씨가 풀리면 비로소 한 해가 시작되는 기분이다. 기지개도 괜스레 한 번 더 켜고.마지막으로, 봄에 들으면 좋을 본인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달라.
민규 에드 시런의 ‘Photograph’가 좋겠다. 드라이브 하면서 봄을 느끼고 싶어지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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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민규 경험이 많은 사람. 상상할 것과 추억거리가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도 있지만, "꿈을 크게 가지라"라는 말과 비슷한 맥락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더 큰 가능성을 열어두고, 두려움 없이 다양한 일을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후회 없이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그 안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20년 뒤 이 순간,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
민규 수염을 멋지게 기르고, 편안한 복장에 배낭을 메고 유럽을 여행하며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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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의 영역이 세계로 확장되는 시간이었겠네요.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사실이 실감나나요?
민규 신기해요. 한국어를 모르는 다른 언어권의 사람들이 세븐틴을 알고, 세븐틴의 노래를 듣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그 단합에 각자 얼마나 기여한다고 생각하나요?
민규 저는 100을 기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0을 13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한 사람당 100씩 1300 정도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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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QUIRE
남성적 매력으로 브이로고 다운재킷을 소화한 세븐틴 민규의 영상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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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감정과는 달리 세븐틴은 발매 첫 주에 70만 장이라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에서 2위인 셈인데 다음 목표는
민규 목표를 묻는 질문을 받으면 항상 목표가 없다고 대답해 왔다. 계속 눈앞에 주어진 계단을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올라갈 뿐. 다만 이번 앨범 판매량을 듣고 정말 놀랐다. 두세 칸을 확 뛰어오른 느낌이랄까? 물론 아직 계단은 많이 남아 있다. 더 열심히 올라가야지(웃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온 세븐틴도 여전히 욕심나는 장르가 있나
민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도 좋지만, 조금 더 예술적인 무드로 무대를 꾸미면 어떨지.
정규 3집 앨범의 주제는 ‘시’였다. 다양한 비유와 은유가 인상적인데
민규 우리가 내린 ‘시’의 정의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다. 우리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재미있었다. 나중에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단어를 고르느라 애를 먹었다.
이번 앨범은 세븐틴의 ‘성장통’에 비유된다. 데뷔 초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민규 우리를 좋아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내 말 한 마디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 말의 무게를 고민했달까. 당연히 좀 더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영리하게 행동하고도 싶고.
- ARENA HOMME 1월호
'세븐틴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민규 우리가 하는 활동이 모두 세븐틴인 것이다. 우리가 우리 음악에 자신감을 갖고 작업하는 게 중요하다. 세븐틴다운 것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에서 그 고민에 함몰되면 우리가 하는 음악과 활동에 의구심이 생길 것이다. 끝없는 의심의 연속일 것이다. 그래서 처음 콘셉트를 잡고 난 다음에는 확신을 갖고 진행했다.
현재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태도 중요했을 것이다. 지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자극을 받는지.
민규 솔직히 말하면 동시대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보며 자극받는다. 휴식 기간에 다른 가수들의 음악 방송이나 활동을 보며 자극을 받고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컴백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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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GHCUT 260호

서로 가장 힘이 될 때는 언제인가요?
민규 저는 진짜 뻔한데 멤버들이 있는 매 순간이 힘이 돼요. 물론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고, 혼자 스케줄 하면 편한 부분도 물론 있는데, 열세 명이든 두 명이든 그냥 같이 있는 게 제일 편하고 든든하고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세븐틴은 늘 의도적으로 색다른 컨셉을 보여주려 하기보단 "자연스러운 성숙을 담아가고 싶다"고 얘기하잖아요. 이 다음의 5년 후에, 성숙이 차곡차곡 쌓인 세븐틴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민규 지칠 순 있겠지만, 근본적인 것들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도 이 열세 명의 사람들이 만나서 잘 어우러지는 것도 신기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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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포함해 사람들이 6년 차 아이돌 세븐틴에게 기대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해요?
민규 저희를 알고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세븐틴이라는 그룹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세븐틴 공연을 보러 갔던 날을 떠올리면 너무 행복했다 생각하고, 세븐틴의 노래가 너무 좋아 힘을 얻었다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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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적인 재능이 많은 멤버인 것 같아요. 요즘 민규 씨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것이 있다면?
민규 어릴 때부터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창작에는 답이 없잖아요. 내가 뭘 하든 작품이 될 수 있는 거니까요. 본격적으로 아트에 관심이 생긴 건 3~4년 전인데, 많은 지역들을 돌아다니며 느꼈던 감정이 내면에 섞이면서 저만의 표현법이 생긴 것 같아요. 특정한 것에 영감을 받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사물을 볼 때 특별한 시각으로 보려고 하는 편이죠.
온앤오프(ON&OFF)의 구분이 있는 편인가요?
민규 카메라 안과 밖의 모습이 똑같은 편이에요. 무대 위에서 멋 부리는 스스로가 가끔 어색할 때도 있지만, 그 외에 저란 사람의 차이점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카메라가 있든 없든, 저는 그냥 이런 사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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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숙성시킨다’라. 뭔가 철학적이고 오묘하다. 이번 앨범은 깊은 맛이 날 것 같다.
민규 곡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우리 것이 되는 게 아니니까. 각자의 생각이 섞이는 시간도 필요하다. 물론 지금 바로 무대에 올라가도 손색없긴 하지만(웃음). 사실 지금부터는 디테일 싸움이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역시 수면과의 싸움인가?
민규 새로운 걸 해야 한다는 부담, 전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그런 것들이 원동력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
세븐틴이 5년간 하나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민규 대화. 데뷔 초에는 하루에 한 번 모여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벅찬 스케줄, 극도의 피로를 경험한 것도 처음이니 모두가 예민해졌다.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세븐틴 내에서 힙합팀이 가진 차별성은?
민규 비주얼(웃음)?
모두 짝짝짝(웃으며 동의하는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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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ER'S BAZZAR 1월호

- BAZZAR V

- COSMOPOLITAN 4월호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요?
민규 세븐틴의 퍼포먼스가 워낙 에너지 넘치고 파워풀한 느낌이 강해 한 번쯤은 무대 위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퍼포먼스를 배제하고 음악으로만 승부하는 거죠.
좀 더 깊이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싶은 거죠? 세븐틴은 아이돌 중에서도 그룹으로 보여주는 이미지가 좀 더 강한 편이잖아요. 한 명 한 명이 모두 다채로운 매력을 소유하고 있는데, 대중에게 조금 더 부각되고 싶은 모습이 있나요?
민규 맞아. 저도 원우 형이랑 같이 사진·영상 작업을 꾸준히 해서 전시회도 열어보고 싶고, 다양한 화보로 캐럿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 화보 찍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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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사진을 봤어요. 눈썹 위에 흉터가 있던데?
민규 앗! 그건, 5살 때 생긴 흉터예요. 넘어지면서 주전자 꼭지에 부딪혔어요. 사실, 저는 잘 기억이 안 나요.
정확한 키(소수점 포함)를 알려주세요.
민규 186.2cm입니다.
브이로그를 보면 향기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보여요. 향을 고르는 기준은요? 인테리어도 궁금해요.
민규 본능적으로 끌리는 향을 골라요. 인테리어도 마찬가지고요. '이거다' 하고 딱히 정해놓진 않아요. 그때그때 본능적으로 선택해요.
민규의 넷플릭스 픽이 궁금해요. 영화파인가요, 드라마파인가요?
민규 넷플릭스 픽은 '스위트홈'이에요. '인기가요' MC를 함께 했던 송강 씨가 출연한 작품을 찾다가 보게 됐어요. 저는 원래 영화파입니다.
민규는 게임을 즐기진 않잖아요. 'GAM3 BO1'를 작사할 땐 어땠어요?
민규 맞아요. 전 어렸을 때도 게임을 막~ 좋아하진 않았어요. 제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는 게임 이미지를 떠올렸어요.
'비터스윗'에 이어 '새콤달콤'이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낸다면? 누구와 함께 유닛을 하고 싶어요?
민규 정한이요. 유닛으로 잘 맞을 것 같아요.
도전에 실패하면 절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나만의 대처법'이 있나요?
민규 절망감을 느끼는 편은 아니에요. 도전 자체가 경험이기 때문이죠. '경험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며 스스로를 다독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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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만의 특별한 조합이 있어요?
민규 저는 보디 워시로 샤워를 하고 보디 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향수를 뿌렸을 때, 그 세 가지 향의 조화를 좋아해요. '오늘 좀 산뜻해야겠다' 싶은 날에는 꼭 이 삼 단계를 지켜요. 필살기 같은 느낌.(웃음) 하나라도 빠지면 어딘가 허전해요.
평소 어떤 향을 선호하나요?
민규 저는 남녀노소 구별 없는 향수를 좋아해요. 묵직한 향수는 피하는 편이에요. 굳이 취향을 따지자면 약간 달달한 향? 그래서 그런지 로라 메르시에 앰버 바닐라 향이 끌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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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크리스마스나 홀리데이에 어떤 선물이 갖고 싶었나요?민규 어릴 때는 RC카, 비행기, 장난감 등을 갖고 싶어 했어요. 지금은 그 선물이 뭐가 되었든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해줬구나’하는 선물이면 다 좋아요. 만약 향수를 선물했는데 향이 짙다면 제 생각을 안 했다는 거겠죠. 이제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로라 메르시에 느낌의 향을 선물하겠죠.(웃음)
그렇게 고민해서 선물하면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조다 더 행복하죠.
민규 맞아요. 내게 필요한 게 뭔지, 어울리는 게 뭔지 고민한 흔적이 있는 선물들. 그런 걸 연말에 주고받으면 마음이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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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MORE 1월호

- ELLE KOREA

- ARENA HOMME + 2월호

데뷔 초의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은 뭘까요?
민규 사랑받을 때 큰 성취감을 느껴요. 새로운 앨범을 완성했다고 성취감을 얻는 건 아니에요.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이에요. 대중이 저희에게 갖는 감정의 크기는 잴 수 없어요. 내가 이 정도 한다고 이만큼 사랑받는 게 아니잖아요. 저희가 하는 일은 수치가 정해져 있지 않아요. 캐럿들의 사랑에서 성취감을 느끼다 보니 욕심이 끝이 없어요. 일하다 보면 더 잘하고 싶고, 부족한 것 같고 항상 그래요.
팬들의 사랑이 당연하지 않다는 뜻이죠?
민규 팬들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돌이 있을까요? 만약 그런 생각을 한다면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ARENA HOMME + 5월호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인 민규를 정진할 수 있게 만드는 동력은 뭘까?
민규 모든 아이돌에게 ‘지금 열심히 살 수 있는 이유’를 묻는다면, 대답은 동일할 것이다. 캐럿이다. 나 또한 거창한 이유랄 건 없고, 단 두 가지만 보고 달려간다. 캐럿과 멤버들. 그들에게서 막강한 에너지를 얻는다. 음악을 열심히 만들었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나는 그저 음악이 좋아서 만드는 사람인가 생각해봤지만 그건 아닌 듯하다. 내 음악을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정진할 수 있는 거다.
지금까지 긴 시간 달려왔다. 민규는 어떤 변화를 맞이했을까?
민규 달라진 건 있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어려워졌다. 이전에는 이 사람, 저 사람 모두 너무 좋다는 생각에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고, 인간관계가 깊어질 수 있었다.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더 깊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건 어려워졌다. 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몇명 안 되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다.
민규는 아주 강인한 사람인가 보다.
민규 정신력이 강하다. 극복해야 할 순간도 가볍게 지나친다. 부정적인 걸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강인하게 타고난 성향으로 버티고 있는 느낌이고, 언제 무너질지는 모를 일이지. 평생 무너지지 않고 단단히 버틸 수도 있고.
행복을 찾기 위한 민규만의 규칙이 있나?
민규 하고 싶은 건 가장 빨리 하는 것. 미루지 않고.
- ELLE KOREA 10월호

- DAZED KOREA 12월호

- VIVI

- NYLON JAPAN

- MINDSET

- MEN NOBLESSE 4월호
바쁜 스케줄 속에서 꾸준히 한다는 건 대단한 거다.
민규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투자해라.” 꿈을 이루기 위한 조언으로 한 번쯤 들어본 말 아닐까. 맞는 말이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 번은 어떻게든 운동을 하려고 한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하다 보니 내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평소 늘어져 있기보다는 활동적인 타입인가?
민규 사람을 좋아한다.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좋고, 맛있는 음식도 누군가와 함께 먹고 싶다.
요즘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민규 예술적 경험을 다양하게 하고 싶다. 전시회도 다니고, 패션쇼도 보고, 영화도 틈틈이 보려고 한다. 왜 좋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마음이 두근거린다. 그게 영감이고, 에너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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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데뷔해 어느덧 20대 중반이 됐다. 취향이나 가치관이 다져지는 때이기도 한데,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고 싶은가?
민규 이해의 폭이 넓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싶다. 또 나를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으면 좋겠다. 잠깐 스쳐 지나간 사람일지라도. 그런데 아직 그 방법은 잘 모르겠다.
캐럿과 함께한 시간만큼 캐럿을 향한 마음의 깊이도 달라졌을 것 같다.
민규 계속 활동하게 만드는 동력임은 여전하다. 예전엔 그저 고마운 마음이었다면, 이제는 좀 묘하다. 살면서 아직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긴 하다. 바라는 것 없이 사랑해줄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다.
- COSMOPOLITAN 5월호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민규를 버티게 한 버팀목은 뭔가요?
민규 저는 연습생 때 미래보다 과거를 생각했어요. 과거의 내가 노력한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한 달이 지나서 그만두면 그 한 달이 아깝고, 1년이 돼서 그만두면 그 1년이 아까운데, 어느새 4년이란 시간이 흘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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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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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POLITAN 12월호

"예쁘다, 예쁘다" 하면 더 잘하는 사람인가 봐요.
민규 그렇죠. 칭찬 좋아요. 칭찬에 안주하지는 않지만, 그걸 듣는 순간의 뿌듯함이 정말 커요. 그런 면에서 제 직업이랑 딱 맞는 사람이죠!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이 정도면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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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A HOMME + 3월호
일을 하다 보면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 하는 순간이 있을 텐데요.
민규 투어할 때 그런 생각 진짜 많이 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사실 해외에 나가면 공항 체크인부터 숙소, 교통, 먹거리까지 신경 쓸 게 엄청 많잖아요. 투어를 나가면 많은 분들이 신경써주시고 그만큼 좋은 환경에서 해외를 다닐 수 있어요.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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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Noblesse 7월호

지난 10년 동안 받아들인 것과 놓아준 것이 있다면?
민규 사람마다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저마다 ‘다름’이 있을 뿐 ‘틀린’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 VOGUE KOREA 디지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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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MAGAZINE ISSU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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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Stone Japan vol.29

- WONDERLAND 가을호

- 일본 anan 24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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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QUIRE 12월호

저는 사실 오늘 촬영장의 민규 씨를 보고 약간 감명을 받았거든요. 촬영 컷을 구경하고 있는 잘 모르는 스태프들에게 먼저 와서 농담을 건넸잖아요. “이 컷에서 제 손가락 너무 뭉툭한 것 같지 않아요?” 하면서. 굉장히 허물없고 자연스러운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그랬나요?(웃음) 제가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서이기도 해요. 왜 외국에서는 함께 작업을 하다 보면 서로 잘 몰라도 ‘안녕?’ ‘넌 어디서 왔어?’ ‘무슨 일을 하고 있어?’ 하고 가볍게 질문과 대화를 할 수가 있잖아요. 하지만 우리 현장에서는 그런 일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누군가가 노력을 해야 하죠. 그렇다면 저는 좀 노력을 해서라도 거기서 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 INTERVIEW | ||
| DATE | NAME | VIDEO |
| 2020.04.28 | 코스모폴리탄 | Click |
| 2020.12.24 | 하버스 바자 | Click |
| 2021.03.28 | 코스모폴리탄 | Click |
| 2021.09.10 | 퍼스트룩 | Click |
| 2021.10.23 | 에스콰이어 | Click |
| 2022.01.28 | 아레나 옴므 | Click |
| 2022.04.08 | 엘르 코리아 | Click |
| 2022.05.01 | 아레나 옴므 | Click |
| 2022.09.27 | 엘르 코리아 | Click |
| 2022.12.07 | 데이즈드 | Click |
| 2023.03.10 | 맨 노블레스 | Click |
| 2023.04.26 | 코스모폴리탄 | Click |
| 2023.11.24 | 코스모폴리탄 | Click |
| 2024.02.29 | 아레나 옴므 |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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