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사 엠사 노조 등에서 나온 기사들로 종합
1. 지상파 3사가 살려는 금액은 젭티 요구액의 절반도 안된다 / JTBC 제시 금액은 1100억인 것으로 알려짐.
제이티비시와 각각 협상을 벌이는 지상파 방송사 쪽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공통으로 나온다. 서로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제이티비시가 지상파 방송사에 요구하는 중계권료와 각 방송사가 제시한 금액 간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지상파 방송사들이 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중계권료를 모두 합쳐도 제이티비시가 요구하는 수준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 KBS가 가장 사고 싶어한다. 근데 금액 이견차가 너무 크다 + 지금에야 산다해도 관련 인력 꾸리기에 너무 빡세다
지상파 3사 중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티브이(TV)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삼는 한국방송이다. 한국방송은 월드컵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관심과 공영방송의 책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이티비시와 벌인 중계권료 협상에서도 이미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한 금액까지 제시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했다는 것이 한국방송 주장이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애초에 제이티비시가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으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계권료를 천문학적 수준으로 높였고, 그로 인해 서로 간의 금액 차이가 생겼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며 “원활한 월드컵 중계를 위해선 현지 방송시설 구축, 중계회선 청약 등 적어도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당장 협상이 완료되더라도 해설위원과 캐스터 등 최소한의 인력이나마 현장에 파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3. MBC도 젭티가 더 안 내리면 안 살거다 입장 + 보편적 시청권 역할을 하기엔 너무 비싸다
문화방송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1월 이후 교착 상태라며, 그 책임은 제이티비시의 ‘무리한 요구’에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이미 지난 1월 말, 우리는 제이티비시 쪽에 낼 수 있는 최종 금액을 제시했다”며 “다른 방송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상당 폭의 적자를 떠안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대치의 금액을 제시했는데, 제이티비시는 그것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역할이라는 게 월드컵 중계에만 있는 게 아니어서, 우리로서는 그 이상의 중계권료 지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4. 행정지도권 행사를 할 수 있지만, 방미통위에서 행정 지도로 나서기엔 강제성이 없음
담당 부처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지난 정부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적 행사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6월11일)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이다. 방미통위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행정적 수단도 마땅치 않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한 뒤 “위원회로서는 방송사 개별 접촉 등을 통해 서로 한걸음씩 물러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위원장이 국회에서 밝힌 것처럼, 월드컵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해 행정지도권 행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방송사 간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정지도는 정부가 행정상 필요에 따라 각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협조 요청으로, 그 자체로는 법적 강제력이 없다. 방송사가 이를 따라야 할 의무도 없다.
5. 방미통위가 나서기엔 현실적으로 늦음 + 현지 호텔 예약하기엔 너무 늦었다
지상파 관계자들은 월드컵 재판매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방미통위가 중재 역할을 할 타이밍은 지났다”고 지적했다. A 지상파 관계자는 “현지 부킹 등이 마감되며 월드컵도 사실상 정상적인 중계는 불가능한 상태”라며 “그간 방송통신위원회(방미통위 전신)가 파행 운영돼 왔고, 그나마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위원장이 취임하고 드라이브를 걸긴 했지만, 이미 늦었다. 행정지도라는 게 협상을 이끌어내는 정도의 역할이지 지상파들에게 수백억원의 손해를 보더라도 중계를 하라거나, JTBC에 가격을 낮춰서 팔라는 식으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6. MBC 언론노조 입장 - 국가권고에 떠밀려 중계권을 졸속으로 사서는 안된다. 졸속 협상에 대한 제대로 된 엄중평가없이는 사지 마라
MBC가 정치권의 압력으로 인해 떠밀리듯 월드컵 중계권을 무리한 가격에 사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MBC본부는 "이번 중계 파행을 빌미로 다가올 월드컵에서 공영방송이 JTBC의 무리한 요구를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회사에도 경고한다. 중계권료를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심지어 패럴림픽은 구입조차 하지 않은 이번 JTBC의 졸속 협상에 대한 냉정하고 엄중한 평가가 선행되지 않는 한, 정치권과 방미통위의 일회성 압박에 떠밀린 월드컵 중계 협상은 결코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MBC본부는 "과거 방송통신위원회는 JTBC가 기형적인 행보로 독점 중계권을 찬탈할 때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보편적 시청권을 제대로 담보할 제도적 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뒤 "방미통위는 지금이라도 공론장에서의 논의를 통해, 보편적 시청권의 개념을 '무료 방송 접근권'을 포함한 개념으로 제대로 정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권에는 "동계올림픽 개막 전에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막상 단독 중계로 인한 우려가 방송 파행으로 입증되자,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공영방송에 공동 중계를 압박하고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7. KBS노조 입장 - 우리도 힘든데, JTBC의 무리한 요구는 안 들어줬으면 한다. 우리 예산은 지금 JTBC의 요구액의 절반도 안 됨.
KBS 소수 노조인 같이(가치)노조는 6일 <수신료로 JTBC의 ‘도박빚’을 갚을 순 없다> 성명에서 “JTBC 대표이사가 오늘 KBS를 찾아온다고 한다. 사장을 만나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JTBC가 KBS에 제시한 중계권 재판매 대가는 수백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지난해 1천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회사가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올해 관련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해도 그 액수는 제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라고 했다.
+) JTBC가 아예 중계권을 반납하는 건 어떠냐는 말도 함
노조는 "JTBC가 KBS에 제시한 중계권 재판매 대가는 수백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진다"며 "당장 지난해 1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회사가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올해 관련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해도 그 액수는 제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어 "JTBC는 2019년 동·하계 올림픽과 FIFA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지상파 3사 계약보다 훨씬 많은 돈을 IOC와 FIFA에 약속했다고 한다"며 "JTBC 경영진의 판단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 사운을 건 도박을 했고, 이제 그 도박빚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이제는 JTBC가 자본시장과 채권은행의 평가를 받아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노조는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말은 그럴듯하지만, 본질은 한 유료 민영 방송의 잘못된 경영 판단을 공적 재원, 시청자의 수신료로 메워보겠다는 것"이라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보편적 시청권을 언급하고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중계권을 떠안기고, 그 막대한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해는 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회사는 부디 중계권 협상 요청을 듣기 앞서, 공영 방송의 역할과 수신료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겨우 되찾은 그 수신료"라며 "JTBC는 수신료를 탐내느니 지금이라도 국부 유출을 중단하고, 중계권을 반납했으면 좋곘다"고 비판했다.
8. JTBC는 현재 열심히 협상다니는 중.. 팔고는 싶어하는 거같은데...
지난달까지 봤을 때는 그래도 싸게 내려가면 사지 않을까?했는데 요즘 보니 지상파도 굳이 사야해? 의 뉘앙스도 없진 않아보임...
일단 현실적으로 현지 예약이 어렵다 이게 좀 큰 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