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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닥스2 후기 (스포)
4,226 4
2022.05.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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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내 기준 쏘쏘임. 일단 닥스1보다는 확실하게 별로임.





좋았던점


1. 팔머와의 러브라인 확실하게 정리.

비록 현실세계의 팔머와 이어진다거나 마음을 제대로 고백한건 아니지만

다른 세계의 팔머에게 '모든 세상의 당신을 사랑한다'며 확실하게 마음 고백을 한다음에

정리할거 정리하고 (시계 고치기 등등)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점은 좋았음. 

MCU가 특히 아이언맨이랑 앤트맨을 제외하면 러브라인 상태가 영 안좋은데 마블영화중에 러브라인 깔끔하게 정리한거로는 원탑일듯. 

이 영화의 유일하게 순수하게 좋았던 점. 



호불호 갈릴수 있지만 난 좋았던 점.


1. 샘레이미의 공포영화스러운 연출. 내가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그런가 이부분은 제법 좋았음.

특히 추격하는 완다... 어쨌든 보면서 샘레이미 하고싶은거 다 했네 싶더라.


2.  완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완다의 감정선에 이해가 갔음.

어쨌든 MCU에서 험악하게 구르기로는 토르 다음가는게 완다였으니 정신이 완전 박살난것도 이해함. (그런 의미에서 타락해도 뚱르가 끝이었던 토르... 존경합니다)

다크홀드가 사용자의 정신을 파괴한다는 말을 붙여놨으니, 완다비전 후반부에 정신차린 완다가 완전히 빌런으로 돌아선거도 이해할 수 있었고.

원래부터 히어로와 다크 히어로의 경계를 왔다갔다 했던 완다였는데 아예 완전히 빌런으로 만들어 버린 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그치만 이런 내 감상은 완다비전을 이미 디플로 봤기 때문인거고,

완다비전을 보지 않으면 완다의 감정선을 이해 할수 없게 만들어 버린건 제작진의 실책이 매우 크다고 생각함.

적어도 노웨이홈은 샘스파랑 어스파를 안봤다고 해서 인물의 감정선을 이해할수 없는 건 아니었는데... 


3. 아메리카 챠베즈.

사실 캐릭터는 딱히 호감이 아님. 뭣보다 지금 단계에서는 능력이 너무 단조롭기도 하고. 

다만 타마르 카지에서 마법 수련중이니 이후에는 좀 다른 전투적인 뭔가가 나올거 같고

스파이디, 케이트 비숍이랑 붙였을때 케미가 잘 나올거 같아 그부분은 기대됨.



불호인점.


1. 마법... 특히 미러디멘션...

닥스1이 다른 영화들과 비쥬얼적으로 가장 차별화된 무기라고 생각하는데 미러디멘션인데 ... 초반에 완다한테 미러디멘션 탈탈 털려서 그런지 이후로 실종되버림.

미러디멘션 기대했던 나덬 울어요 ㅠㅠㅠㅠ


2. 웡.

소서러 슈프림이라면서요... 근데 왜저렇게 무능하게 만들어놨어요...

그럴거면 소서러 슈프림의 직위라도 주지 말든지.

이번 영화에서도 사이드킥으로서의 웡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거대해진 직위와 거기 맞지 않는 능력 발휘가 많이 아쉬웠음.


3. 실종된 모르도.

이건 전적으로 닥스1이랑 닥스2 사이에 6년이라는 시간차가 생긴게 문제임. 그리고 그 사이 MCU의 세계관이 너무 커져버렸고.

팔머는 현실세계에서의 팔머의 결혼식, 평행세계에서의 팔머를 통해서 어느정도 정리를 했다지만

모르도는... 

개인적으로 모르도가 굉장히 매력적인 빌런이 될거라 기대했고 (동료이자 멘토같은 존재가 흑화해서 빌런이 된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 설정임.)

쿠키는 모르도의 빌런화를 강력하게 예고했는데, 막상 닥스2에서 모르도는 실종되버림.

물론 평행세계의 모르도가 나오긴 했는데, 그 모르도는 궁금하지도 않고 애정도 없다고요.


4. 마법

으음. 뭔가 마법의 화려함은 닥스1과 인워에 비해서 한창 너프된거 같음.

닥스1때의 미러디멘션을 통한 압도적 눈뽕과 동양적인 멋도 제대로 못살렸고

인워때의 다양하고 현란한 기술폭도 등장하지 못한거 같음.

내 기준 시빌워 블팬 전투씬 vs 인피니티워 블팬 전투씬 수준임.




휴우. 이제 정말 기대할건 앤트맨 3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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