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초반에 토르가 타노스 머리 날려버리고서
로켓이 뭐한 거야? 하니까
토르가 되게 허망한 눈빛으로 그냥 머리를 자른 것 뿐이야 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서양 사람들 다 빵 터지더라
인피니티워에서 스톰브레이커로 가슴 찔렀을 때 타노스가 머리를 노렸어야지 하곤 손가락 딱! 해서
이런 결과를 불러온 거라고 자신을 책망하는 중요한 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난 이 부분이 정말 정말 슬프게 다가왔었는데...
이 이후로 그렇게 머리를 잘라버렸어도 모든 건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죄책감 같은 걸로 살 쪄버리고 도피해버리는 삶을 사는데...ㅠㅠ
서양은 이 부분이 개그씬처럼 느껴지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