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원작의 이미지는 무너뜨리지 않았으면 하고 감독,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눈 다음 리키노스케를 상징하는 안경을 맨 처음 정했습니다.
프레임 형태나 소재에 대해 상의하면서 몇 가지 패턴을 골라 그 중에서 이거다 싶은 것을 발견했죠. 그 다음으로 의상은 내향적인 성격에 맞게 화려하지 않은 것으로 골라서 갔는데, 웃긴 게 안경을 쓰고 있으면 어떤 의상을 입어도 리키노스케처럼 보인다는 걸 깨달았어요. (웃음) 그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예를 들어 올블랙 정장을 입으면 스타일리시한 인텔리로도 보이지만 한편으론 반사회집단스러운 느낌이 늘어나 <아웃레이지 비욘드>의 카세 씨처럼 되어버려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고 (웃음) 결국 리키노스케다운 부드러움도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단정하면서도 조금은 힘을 뺀 감이 있는 네이처 컬러 의상으로 정착했습니다.
+ 나 그 영화 안 봐서 검색해봄ㅎㅎ
+ 아 그리고 전에 그 현장에서 했다던 타조 얘기! 그 배우님이 완전 동물박사래ㅎㅎ 그중에서도 타조사랑이 멈추질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