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 주의 ※
마치다 케이타가 성인 남자의 캐주얼 스타일에 도전하다면
이번 테마: 후드와 롱코트 레이어드 스타일
- 이번에 착용한 롱코트가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마치다 씨는 외투를 살 때 심사숙고하는 파, 직감에 따르는 파 어느 쪽이에요?
글쎄요. 어느 쪽일까요. 우선 인터넷이나 어플로 봐요. 괜찮은 게 있으면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 사이즈가 잘 맞으면 망설이지 않고 구매하죠. 전시회에 불러주셨을 때 사기도 해요. 얼마 전에도 코트를 샀네요.
- 방한성 중시와 디자인 중시, 어느 쪽을 고집하나요?
기능성은 절대적이고 디자인성도 놓칠 수 없지만... 밸런스일까요? 양쪽 다 갖추면 최고라는 생각으로 찾아봐요. 또 비슷비슷한 것들을 가지고 싶어지기 때문에 요즘은 옷장에 있는 것과 안 겹치는 것들로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맞는 것, 제가 좋아하는 것, '이거 괜찮은데' 하고 끌리는 것을 마음가는대로...가 많습니다.
- 옷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요?
드라이클리닝 해야되는 것은 맡기지만, 기본적으로 집에서 빨 수 있는 것은 세탁합니다. 이렇다 할 특별한 방법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 보니 보풀제거기를 인터넷으로 주문한 기억이 있는데 오질 않네요... 분명히 몇 달 전에 주문했을텐데 오질 않아요... 그래서 관리할 의욕이 안 생겨요... (웃음)
- 예? 몇 달요?! 느긋하게 기다리는 타입인가보네요. 그간의 관리법은요?
어쩌다가 생각날 때면 궁금해지긴 하는데요. 아 그러고보니...하고 말아서...(웃음) 제가 살짝살짝 면도칼로 큰 보풀만 잘라내거나, 세탁소에다가 '보풀도 좀 해주실 수 있나요?' 하고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 늘 멋지게 입어주고 계시는데요. 패션 촬영에서 신경쓰는 점이 있나요?
(겸손하게) 아뇨 아뇨! 정말로 그런 건 별로 없어서요. 현장에서 스타일리스트 분께서 의상을 입혀주실 때 소재감이나 디자인에 대해 알려주시는 거나, 사진작가님, 편집자 분께서 '이런 느낌으로' 하고 지시해주시는 것을 힌트삼아 '그럼 이런 분위기로 해볼까' 하고 생각해서 임하고 있습니다.
- 부드럽게 떨어지는 감이 있는 소재에서는 옷의 뉘앙스를 내기 위해 뛰어오르듯 움직여주고, 후드를 써달라는 편집부의 요청에도 멋진 움직임을 가미해 응해주시고... 어떻게 봐도 최고였습니다.
아뇨아뇨, 전혀 그렇지 않아요! 스태프 분들 실력이 좋으시니까요.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향 있나요?
평소에는 향 관련 아이템은 잘 쓰지 않지만 향기 나는 핸드워시는 좋아요. 후레쉬한 향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화분증 때문에 힘들지만 봄내음이나 환절기 냄새를 좋아합니다. 그런 걸 재현해낸 아로마가 괜찮을 것 같아요.
[뒷 이야기 10]
스튜디오 부지를 왔다갔다하면서 걷는 촬영 중, '마지막으로 이쪽으로 걸어오면 끝입니다!' 라는 카메라맨의 지시에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순간 웃음짓는 마치다 씨. 그러자 다음 순간 힘껏 대시하면서 화려한 점프를 선보이고는 의기양양한 얼굴!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에 현장 스태프들도 대폭소 & 치유 받았습니다.
다음 Vol.11에서는 봄 느낌 물씬나는 셋업에 도전해주셨습니다. 다음 갱신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