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다 씨가 연기하는 곤타와 미야자키 요시코 씨가 연기하는 할머니 카츠요 내면이 바뀌어버리고 만다는 이번 드라마. 내면은 할머니라는 역을 연기하는데 있어 힘든 점은?
내뱉는 말도 움직임도 다 어렵더라구요. 말하자면 2역을 해야되는 거라서요(쓴웃음). 곤타는 제 해석대로 연기할 수 있지만 카츠요와 바뀌고나서는 카츠요의 정신대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저 혼자서 정할 수 없어요. 카츠요의 말투, 서있는 자세, 몸짓 전부 다 신경써야 해요. 카츠요 역을 맡으신 미야자키 요시코 씨와 많은 정보를 교환해야하는 것이 제일 힘든 일일지도요. 감독님이나 작가님과 긴밀히 상의하면서 그 정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 코미디 요소가 가득한 드라마인데 원래부터 코미디를 좋아했나요?
작바작일 거 같은데요(웃음) 단지 장르 구분만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건 아니지만 코미디에는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웃기려고 연기하면 썰렁해지고 그러면 콩트가 되어버리고 말아서... 연기로 그 장면을 웃기게 만들려면 저 혼자서는 힘들고, 다같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아이디어나 발상이 없다면 꽤 어렵지 않을까 해요. 그런 어려움에 도전하는 것은 즐겁지만요. 어느 작품이든 그렇겠지만, 작품을 통해 '웃기다'거나 '재밌었다'는 평을 듣는 것이 정말 기분 좋아요.
- 평소 마치다 씨에게서는 '곤타' 같은 요소는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완벽하게 보이는 마치다 씨라도 다른 사람에게 구박받는 점 같은 게 있을까요?
매니저님한테 매일 아침 2분 정도 늦는다는 얘길 자주 들어요. 제 체내 시계의 시공간이 약간 삐뚤어져있는건지...(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