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는 요 아래 맛탕이가 번역해준 기사 본편 말고
목차 즈음에 있는 표지인물 소개 부분이야! (미리 의오역 있음을 고백하며)
"어떤 식으로 되어갈 지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물어보자, '본인도 잘 모르겠다'고 즉답했다.
현재 30세. 폼 잡거나 꾸미지 않는 그 성실함이 매력이다.
눈을 반짝이며 신중하게 속마음을 말로 표현한다. 때때로 눈가를 찡그리며 웃는다. 순수하고 올곧다. 그 말이 취재 중에 몇 번이고 머리를 스쳤다.
2010년에 배우로 데뷔했다. 민방 심야드라마에서 현대적인 역할을 연이어 연기했다 싶었는데, 올해는 NHK 대하드라마 <청천을 찔러라>에서 히지카타 토시조를 연기한다.
'열 살 정도 연상으로 보여지는 적이 많았다'는 말대로 어딘가 차분함도 느껴진다.
배우라는 일을 늘 감으로 마주해왔다.
"'연기란 무엇인가'를 모색하며 걸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그다지 여유가 없어서 '해야한다, 해야한다' 하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촬영현장의 스태프들이 본인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느낀다.
"'이렇게 해주세요.' 하고 지시를 받아 연기하는 일이 많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하고 의견을 구해오는 일이 많아졌어요. 같은 눈높이로 함께 만들어가자는 마음으로 대해주시게 된 걸까 하고 생각하면 굉장히 기쁘죠."
본인 또한 '이런 취향의 영화가 좋아', '이 만화를 실사화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같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거나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만화화와 드라마화를 동시에 실현할 의욕적인 콘테스트의 '주연' 제안이 들어온 것은 그때다.
"이야기를 듣고서 며칠 동안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었어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호기심 채로 돌진해가는 자세가 가능성의 문을 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