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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Numero TOKYO 5월호 번역
602 19
2021.03.27 22:31
602 19
※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발번역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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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케이타를 좀 더 알고 싶다.


화제의 드라마에서 눈에 띄게 존재감을 올리고 있는 배우 마치다 케이타. 
연기 일을 시작한 지 10년. 고민의 시기를 거쳐 지금의 그가 있다. 
매사에 진지하게 임하는 그를 좀 더 알고 싶어진다. 



신선미를 계속 유지하면서


그러고보니 배우 데뷔 10년이 지났다. 마치다 케이타 자신은 쌓아온 세월에 젖어들지 않고 그저 조용히 11년째로 나아간다. 

"제 스스로는 만 10년이라고 해도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다만 이렇게 인터뷰할 기회가 있을 때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 기억 저편에 있는 과거의 일들이 되살아난 적도 있었습니다. 추억 속에는 좋은 일도 괴로운 일도 뒤섞여 있어서 정말 다양해요. 다시금 생각해보면 데뷔 초기에는 무법자 같은 역할이 많았는데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폭넓은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해보고 싶었던 역, 그다지 도전해보지 못했던 타입의 역할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늘었습니다. 그건 분명 단순히 이미지 뿐 아니라 전에 함께 일하거나 출연작을 봐주셨거나 제 자신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신 걸까 싶죠. 겨우 10년이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열심해 해나가면 무언가로 이어지고, 누군가가 봐주신다는 것을 꽤 실감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온 것에 의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연기의 세계를 알면 알 수록 같은 일을 하는 선배들 중에는 커리어가 반세기 이상 되시는 분도 계시고 갈 길이 멀죠. 아직 느낄 것이 많구나 생각하면 기대도 됩니다. 한 작품이 끝나면 또 새로운 현장,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는 의미는 저에게 있어 매번 재출발이라는 느낌. 그 신선미를 늘 간직하고 싶습니다. "


배우라는 생업에 대해 솔직하고 성실하게 마주하는 모습 또한 이 10년간 길러진 것이라고 한다. 20대 전반은 갈등의 나날.

"막연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평생 이 일에 몸을 바치겠다거나 확고한 결의도 비전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뭐든지 열심히 하자! 할 뿐. 처음엔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동시에 저는 그 단계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인지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생각대로는 되지 않는다는 점에 부딪치거나 10대 무렵에 꿈꾸던 20대의 모습과 현실에는 괴리가 있어 흘려보낸 시기에 돌입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뭐든 할테니 '좀 더 이런 역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겨난 시기와도 겹칩니다. 하지만 몸부림치는 방법도 몰랐고, 닥치는대로 이것저것 해도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어요. 조금만 더 제 생각을 정리해 제대로 마주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것을 소홀히 했던 거죠. 그런 시기에 다음 작품까지 시간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들어 마음이 까칠해졌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이겨냈다.


비록 '패배'에서 생겨난 것일지라도, 에너지는 에너지. 스스로에게 향해있던 것을 일로 풀어내자 조금씩 환경에 변화가 일어났다. 

"시켜주신 일, 맡겨주신 역할에 120%로 응하기 위해 시선을 돌려 당시 제가 생각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습니다. 제 욕심을 주장하기 전에 눈 앞에 놓인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깨달은 것이죠. 그랬더니 '그 작품 봤어', '좋았어' 하고 관심을 보여주시는 기회가 늘어갔습니다. 분명히 전해지는 반응을 느꼈고, 용기도 얻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가면 괜찮을 거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배우로서의 자각 같은 것은 어디선가 한번에 생겨난 게 아니라 정말로 서서히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겉으로 나서게 되고, 여러 사람에게 제 발언이 전해지고, 출연작을 보여드리자 조금씩 뭔가를 받아들여주시는 분이 계신다... 그렇게 생각하자 그분들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영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도 타인과의 만남이나 작품을 통해 멋진 자극을 받아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자신이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어요. 그것이 현시점에서 가지는 목표입니다. 꽤 어렵겠지만요."


포기하지 않고 배우를 계속해온 이유를 묻자, 그답게 꾸밈없는 말이 돌아왔다. 

"한 길을 계속 걸어간다는 것은 결국 다른 것은 하지 않는다는 거죠. 저에게는 이 길밖에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이 일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 자신도 지금의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고, 작품이나 역할, 만남을 통해 자극을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계속해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길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일을 해보고 도전하면서도 놓지 않았던 것은 연기 뿐입니다. 계속하면 새로운 만남이나 도전이 찾아와요. 그것이 제 속에서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 저와 잘 맞지 않나 하고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깨닫게 됐습니다."


그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흐름에 몸을 맡겨왔다기보다는 스스로의 손으로 선택해온 것처럼 보인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에요. 파일럿이 되고 싶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한 것도 당시에는 흥미가 있으니까 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구요. 저는 시골마을에서 자랐는데 고향에 머무르기보다는 좀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어서 고등학교 진학을 계기로 집을 떠났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새보고 싶어서 댄스를 시작하거나 도쿄로 대학 진학을 하거나 했죠. 저를 칭찬해준다면 한번 해보자는 행동력일까... 감각에 솔직히 따라보자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님께는 폐를 끼치고 말았지만 제가 살아가는 방식을 좋다고 인정해주신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와 동시에 그 선택의 끝에 부상에 시달리는 등,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종종 직면해왔다.

"분명 핑계꺼리로 삼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계속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어떻게든 계속하려고 했을테니까요. 제 경우는 제가 일단락 지어버렸습니다. 그 중에서 배우라는 일은 일단락 짓지 않고 10년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것에 흥미가 있어서 얕고 넓게 해왔지만, 좀 더 깊이 파고 노력하고 싶다. 그게 바로 배우라는 일입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다. 


마치다 씨가 생각하는 배우라는 일의 기쁨은?

"사소한 순간에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분과 함께 일하면 '우와~!'하면서 단순하게 감동하고, 아침드라마나 대하드라마에 출연할 때에는 할머니께서 매우 기뻐해주셨어요. 친구분들과 이야기 나누실 때 화제가 된 모양인데 그럴 때 일하는 의의를 느끼곤 합니다. 저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이 좋은 쪽으로 움직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게 해준다고 할까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그것이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하드라마 <청천을 찔러라>에도 출연. 맡은 역은 커져가지만, 그의 마음을 차지하는 것은 '즐거움'이라고 한다. 

"실존인물은 실제로 살고 있었던 증거가 되는 자료가 남아있죠. 그것을 제 나름대로 해석하며 당시의 감각을 피부로 느끼고, 저에게 투영하는 작업을 통해 공통점 등을 발견하면서 접근해갈 수 있다는 것이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즐거움입니다. 그 후에 작풍에 맞춰 연기를 해나갑니다. 대하드라마는 인지도는 물론이고 집결하는 배우분들, 그 규모도 커서 그곳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에요. 사실 부담은 별로 없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것은 저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의지할 부분은 의지하자고... 즐거움이 훨씬 큽니다."


배우로서 인간의 여러 사정을 표현하는 일을 하면서, 지금 새롭게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마치다 씨.

"세상을 봐도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흐름이 있고,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스스로조차 소중히하지 못하는 인간이 다른 사람과 제대로 된 관계를 맺기란 어렵죠.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주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까요.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먹고 싶은 만큼 먹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면 식사, 수면, 운동 아닐까요? 아주 단순하지만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거예요. 호사스럽게 고기나 초밥을 먹다보면 '사치하고 있나' 싶으면서도 '오늘은 괜찮아!'하고 스스로를 어르는 날도 만들려고 합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의식이 생기자,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도 조금씩 달라졌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제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는 것이 서툴렀습니다. 상대방은 제가 아닌데 헤아려달라고 응석이나 부리고 말이죠. 가령 부정적인 감정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말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말하고 싶은 바를 전해 해결해가는 편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까요. 동시에 기쁘다던가, 즐겁다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가능한 한 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의사소통을 통해 모두가 납득하고 좋은 에너지로 매사에 임하는 것이 이상적이죠. 그런 모습은 주위에도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우해줘서 고마워, 맛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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