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210319 PARCO STORY 제4화 '쫓아가 붙든 벚꽃 전선' 번역
243 8
2021.03.19 11:13
243 8

※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발번역주의 ※



cAXaX.jpg



미니백이 

흔들리고


머리칼도 휘날리고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쑥스러운 웃음.


PARCO에서

만났으니까


다음에도 PARCO에서 만나.


하고 말한 건

그였다. 


도쿄에는 

PARCO가 몇 군데 있는 지 알아?


그녀가 대답할 수 있었던 건

시부야


그리고 이케부쿠로.


"아, 키치죠지도!"

"정답"


하지만, 

우에노는 말하지 못했다. 


긴시쵸, 쵸후, 히바리가오카도. 


그는 도쿄 내 7개 점포를

술술 말한다. 


어쩜 그렇게 잘 알아?

하고 묻는 그녀에게


도쿄에 왔을 때

알아봤어.


하고 그는 말했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는 


PARCO 같은

패션몰이 없어서


그것은, 

도시의 상징처럼 여겼다. 


도쿄타워도

스카이트리도 아닌 


PARCO야말로


젊은이들이 동경을 품는

도시의 상징인 것이다. 


PARCO가

이탈리아어로 '공원'

이라는 것도


실은 

이케부쿠로가 1호점이라는 것도


그는 Wikipedia에서 검색해

알고 있었지만,


"...잘 와닿지 않아?"


그녀의 표정을 보고


그는 웃는다. 


그는 웃으면,

꽤 다정해 보여. 


평소엔

쿨한 느낌이라


조금

다가가기 힘들 정도지만


미소는 너무나

상냥한 걸.


웃는 모습이


실제의 그, 

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두 사람은,


다음에는

시부야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


이케부쿠로PARCO에서 만나자


고 약속했다. 


벚꽃전선은


마침 도쿄에

다다르려고 할 무렵.


하지만,

바깥은 아직 추우니까. 


모처럼 장만한

봄옷, 


바깥을 걷기에는 


조금

걱정돼. 


하지만, 

PARCO에 들어가면

안심이다. 


이케부쿠로PARCO

가본 적 있어?


하자

그녀는 고개를 젓는다. 


그녀는 도쿄에서 태어나, 

계속 살고 있지만


가본 적 없는

장소가 많다. 


가는 곳은 

다 정해져 있다. 


그녀는,

마음에 드는 것들 속에서 살고 있다. 


여행지에서는

호기심으로 가득차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이대지만,


도쿄에 있을 땐

늘 가던 곳에만 가는 걸. 


그런 그녀에게, 

그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그녀는 생각한다. 


이곳에는 


아직


얼마든지


모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 속에 

설레는 기분이


쫙 퍼졌다. 



드림 스텝


이라는 건, 

이 계단을 말하는 거야?


그녀는

이케부쿠로 PARCO의


나무계단을 오르며


뱅그르르

돌아


그에게 묻는다. 


"으응"


고개를 끄덕이고


그는 스윽 시선을


어색하게 피했다. 


"???"


얼굴을 돌리자, 


그녀는 순간

당혹스러웠지만


금새 알아차렸다. 


아, 


이 사람

부끄럼쟁이구나. 


그녀의 하트에

작은 불이 켜진다. 


사랑의 예감은


비로소 현실감을 머금은 채 


그녀의 가슴을

울린다. 


두근거림은

달콤하고 아프다.


두근거림은

뜨겁고 쓰리다.  


그녀는

미니백을 흔들며


무심결에

계단을 뛰어올랐다. 


사실은, 


그녀도

부끄럼쟁이인 걸. 





-

맛탕이의 변

사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나도


롯ㄷ백화점

다 가보진 못했는 걸.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348 00:05 12,4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0,5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5,6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9,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5,060
공지 알림/결과 💙🍠2025년 3월 24일의 마치다 케이타🍠💙 234 21.02.03 36,6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53 스퀘어 마네브로 20:20 6
34852 잡담 엌ㅋㅋㅋㅋㅋ 멜칼에 올라온 티비지 수색반 관계도들ㅎㅎ 1 19:59 13
34851 스퀘어 AERA STYLE MAGAZINE 공계 17:42 18
34850 잡담 맛치 미키17 감상 코멘트 17:35 23
34849 스퀘어 트라모바 3 17:19 22
34848 잡담 일덕분들 아스매 늘어놓고 찍은 거 보니까 속이 탄다 14:29 48
34847 잡담 250324 월간 더 텔레비전_실종인 수색반 관계도 08:14 49
34846 잡담 오하마치다=^^= 2 08:00 68
34845 스퀘어 ASM 58 (ㅅㅇ) 3 00:12 58
34844 잡담 이번호는 관계도만 나올 거 같긴 한데 03.23 57
34843 잡담 El버 다메다메 6화까지 올라왔어~ 03.23 43
34842 잡담 수색반 공계사아아앙 03.23 43
34841 잡담 오하마치다=^^= 3 03.23 40
34840 잡담 빛그대 블레 1집만 사고 그 뒤론 안 샀는데 1 03.22 63
34839 잡담 아처리 기록 아직 맛치가 갖고 있나ㅋㅋㅋ 1 03.22 54
34838 잡담 오하마치다=^^= 2 03.22 92
34837 스퀘어 [극단FC] DAY TO DAY 📸 from KEITA MACHIDA 1 03.22 81
34836 스퀘어 AERA STYLE MAGAZINE Vol.58 인터뷰 선공개 2 03.21 85
34835 잡담 오하마치다=^^= 2 03.21 60
34834 잡담 El버에 다메다메 올라오기 시작 03.20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