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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10305 PARCO STORY 제2화 '지금 PARCO 마주치고픈 봄옷'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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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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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역+오역+어색함+두루뭉술+✋🦶주의 ※


nobOT.jpg



영화는 정말 좋아해.

하지만, 
2020년은 늘
스마트폰으로
보기만 했다.

침대 속에서
욕조 안에서

드라마를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가끔은,
영화를 고르기도 하지. 

하지만 영화라는 건,
언제나 
끝까지 잘 안 보게 돼. 

2시간은 너무 긴 걸. 

도중에 꼭
힘든 부분이 있고, 

고통스러워져서
무심코
멈춰버리게 된다. 

이건 꼭 봐야지
해서 
리스트에 넣은 채로, 
잊어버리기도 하지. 

-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
  랄까
  영화관이 아니면
  끝까지 못 보는 걸. 

그의 트윗에, 
그녀는 마음 속으로 
'좋아요'를 연타했다. 

내일은 금요일. 

소중히 간직해둔
여성스런 셔츠를
입고 나가자.



그는 영화관을 좋아한다.

청결하고, 
작품 선정이 좋고

앉기 편한 의자가 있는
영화관이라면, 더더욱. 

영화관에는

바다 저 밑에
가라앉은 것 같은
편안함이 있다. 

상영중에는
친밀한 분위기가 감돌고

모두가 하나의 것을
침묵한 채
받아들인다. 

그는
모두가 함께
'하나 둘-' 하며 뭔가를 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많은 사람들과
우연히, 그 자리에 함께하게 되거나

같은 것을 본다
라는 행위는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그는 자기자신을 
말주변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어느 쪽인가 하면
낯을 가리는 편이라고도
자각하고 있고, 

그런 까닭에

영화관 데이트를 좋아한다. 

적어도 2시간은
말하지 않아도 되고

운이 좋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다.

정말로 좋은 영화는
드물다. 

그래도, 
겨우 2시간으로

우주에 가거나
지구를 구하거나

누군가의 인생을 지켜보거나

웃거나
울거나 할 수 있다. 

그는 금요일의 영화관에
맨 처음 왔다. 

역에서부터 코엔도리를 가볍게 걸어
언덕길을 올라, 
시부야PARCO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버튼을 누른다. 

화이트 시네퀸토.

티켓발권을 하고
마실 것을 사고

극장 안으로. 

의자의 앉음새를
가다듬는다. 

선명한 붉은색은 
이곳이
비일상의 공간이라는 증거다. 

그는 그 영화관이 마음에 든다. 

좋은 영화관이네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실 것과 팝콘을
쟁반에 든 그녀가
들어온 순가, 

그는 눈이 휘둥그레.

딱히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약속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했다. 

그리고

그녀도 이 영화를
고르지 않았을까 하고.

확신은 있었다. 

우리는

분명
이곳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 

그는 그녀를 발견한다. 
그녀도, 그를 발견한다. 

상영 전 한때, 
서로를 의식하면서

두 사람은 아직 타인. 

그들은, 
아직
만나지 않았다. 

만남은, 
이제 곧
다가오겠지만.

뭐, 

일단은 영화라도. 

운이 좋으면

그것은
굉장히 좋은 영화일 것이고

2시간 후

두 사람은

아주 좋은 기분으로
시선을 마주하겠지. 

이것이 

두 사람의 인생이
교차하기 전

마지막 2시간이 될 것이다. 





-
맛탕이의 변 |
오늘은, 
그나마, 괜찮았다. 

나도 일단은, 
트위터를 해볼까.

만날 수 있으려나,
맛치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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