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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현장에서 쓰는 181207 목동방송회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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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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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내가 갑자기 감기 걸려서 거의 그 얘기 뿐이니까 그냥 쭉 내려서 ps 사진만 봐도 됨.
순서는 케이-수정-명은-미주-소울-지수-예인-지애.
지수는 여전히 목이 안 좋음.


나: 애기야, 안녕?
케이: 애기 안녕? 좋다! 밥 먹었어요?
나: 네.
케이: 뭐 먹었어요?
나: 김밥이요...
케이: 김밥? 무슨 김밥?
나: 참치마요요...
케이: 어? 나도 참치김밥 좋아하는데!
나: 진짜요?
케이: 김밥은 참치지!
나: 저 뮤뱅 본방... 20주년 그때 이후로 처음 들어가 봤어요.
케이: 진짜? 사녹은? 사녹은 안 왔어요?
나: 사녹도 갔어요.
케이: 아, 본방! 어땠어요?
나: 되게 예쁘고 좋았어요.
케이: 응원소리 되게 잘 들려서 힘이 났어요!
나: 예쁘게 목소리 잘 다듬어서 해야 되는데... 감기 때문에 목이 잠겨서...
케이: 아니예요! 되게 컸는데?
나: 너무 쌩목소리로 한 것 같아서...
케이: 아니예요!


나: 일단... 일단 죄송합니다...
수정: 응?
나: 첫 팬싸 때 수정 양이 독감 주사 맞으라고 했는데...
수정: 안 맞아서 걸렸구나!
나: 죄송합니다... 다음에 맞아야지 하고 미뤘는데, 이렇게 빨리 걸릴 줄은...
수정: 맞아야지! 제 말 들어서 손해보는 거 없어요!
나: 그러게요... 역시 브레인...
수정: 다음에는 다 나아서 와요!


나: 어... 죄송합니다. 제가 감기 때문에 목이 잠겨서...
명은: 괜찮아요. 저도 감기 걸렸어요.
나: 응? 명은 양은 감기가 걸려도 목소리가 예쁘네요.
명은: 아니예요. 저는 목이 잠기고 그런 건 아닌데, 열나고 그래요.
나: 저는 열은 안 나는데, 목이 가서...
명은: 열나면 안돼요. 그러면 바로 병원 가야 돼요!
나: 아... 교정... 끝났어요?
명은: 아니오, 아직이요.
나: 아... 누가 교정 치과에서 봤다 그래서...
명은: 응? 아! 아!! 맞아요!!! 제가 가는데 "저기요..." 하고 불러서 봤는데 "아... 아니예요..." 하시는 거예요!
나: 아... 옆에 앉아 있다가 박명은 님 하길래 봤더니, 명은 양이더라고...
명은: 그러니까요! 러블리너스겠죠? 진짜 신기했어요!
나: 같은... 치과...


나: 마매뷰... 시즌 끝났잖아요... 그럼 다음 시즌에 또 나와요?
미주: 어... 다음 시즌이 할 지도 모르겠고, 해도 나올 수 있을지...
나: 왜요... 되게 유용하게 잘 봤는데...
미주: 응? 도움이 됐어요? 여자 것만 나왔는데?
나: 아닌데... 맨즈뷰티? 그것도 나오고...
미주: 아~ 맞다! 옴므뷰티 했었지.
나: 그리고 그... 마스크? 레이저 나오는 거? 그것도...
미주: 샀어요?
나: 아뇨, 사지는 못했어요. 가격이 있어서...
미주: 그렇죠. 70만원인가?
나: 제가 공항 갈 일이 없어서 면세점을 못 가서... 아, 출근길 봤는데 오늘도 소울 언니랑 같이 했잖아요? 이제 소울 언니도 익숙하게 잘하던데, 물려주나요?
미주: 어... 언니가 원하면?
나: 아~ 언니가 원하면... 아쉽고 그러지는 않아요?
미주: 응? 왜?
나: 원래 내 거였는데... 그런 거?
미주: 에이~ 나는 나고, 언니는 언니고! 내가 즐거워서 하는 거지!
나: 이... 그럼 그동안 즐거웠어요?
미주: 네!
나: 네, 즐거웠으면 된 거죠.


(소울이 손에 어피치 핫팩 끼고 있음)
나: 어머, 귀여워! 이거 그거예요? 손 따뜻하게 그거?
소울: 네, 핫팩이요.
나: 닮았네요.
소울: 그래요?
나: 출근길 잘 봤어요. 이번주에도 하냐고 여쭤봤을 때 모르겠다고 하셔서 안 하실 줄 알았는데... 그럼 앞으로도 계속 하나요?
소울: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나: 아, 요즘에 되게 많이 밝아져서 좋아요. 그... 초심을 간직한 베이비소울은 숙소에 있고, 지금 이수정 씨가 대신 활동한다고...
소울: 아, 다른 사람이라고요? 재밌다.
나: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약 먹었어요?
지수: 네, 계속 먹고 있는데 아직 안 낫네요.
(ps에 짓미호 적기 시작)
지수: 맞죠?
나: 네, 맞아요.

https://img.theqoo.net/qrPZF

(이거 쓰고 그리느라 할 얘기 까먹음)
지수: 아! 저한테 무슨 할 얘기 있어요?
나: 아뇨, 괜찮아요. 까먹었어요. 내일 다시 와서 할게요.


나: 섹시코라니다!
예인: (섹시한 거 시도하는데, 여전히 초심 안 잃은 듯)
나: 저... 오늘 뮤뱅 본방 거의 처음 들어가봤어요. 막차? 막차 타고 처음으로...
아, 진짜요? 축하합니다.
나: 그런데 목이 가서... 미안해요.
예인: 아니예요! 응원 되게 잘 들렸는데! 팬분들이 적게 들어오셨더라고요. 그래도 진짜 크게 잘 들렸어요! 몇 분 오셨죠?
나: 10명이요.
예인: 응? 아, 본방! 본방이요! 본방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오셨더라고요. 10분이나...


나: 이마 까니까 훨씬 성숙해 보이네요.
지애: 음... 반반 갈리네. 어려보인다는 사람 있고, 성숙해 보인다는 사람도 있고...
나: 원래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 다른 거죠. 저 오늘 본방 거의 처음 가봤는데 좋았어요.
지애: 예뻤어요?
나: 네, 오늘 의상도 예쁘고 지애 양도 예쁘고. 그런데 다른 팬덤처럼 꺄아아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지애: 에이~ 그건 여자분들이고.
나: 그게 아니더라도 좀 더 깔끔하게 잘 들리게 하고 싶었는데...
지애: 진짜 잘 들렸는데? 난 녹음본 틀어놓은 줄 알았잖아.


그리고 오늘도 컵 주더라.
근데 지난주랑 컵이 달라.
나 지난주 컵 두 개 다 모았는데, 오늘 컵은 또 다른 색임.
좀 더 짙은 녹색.

https://img.theqoo.net/BUIbi
이게 오늘 내가 받은 컵.
옆사람 컵 보니까 검정이더라.
주마다 컵 바꾸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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