앜패라는 시스템이 나오기 전엔, 특히나 도약이 나오기 전엔 소나하프 든 바드가 1황 맞았음
근데 스마게는 이 바도홀 밸런스를 앜패 및 도약으로 맞췄음
현재는 개인적으로 3서폿 지금 다 고점 밸런스가 비슷하다고 보는 입장임

 

내가 생각하는 그 이유 1)

공증 성능 자체는 천상이 가장 고밸류이지만, 고렙 서폿들한테는 그냥 기본 공증이 > 3버블 용맹보다 셈. 1690 이상 서폿 기본 상시 버프율이 최소 60% 이상이고 고렙 고스펙일 경우 70%도 뚫음.

그 말이 무엇이냐, 공증이 한 번이라도 끊겼을 경우 고점에서 매우 낮아진다는 거임 근데 신분&천축, 천상&음진, 해그&해우물 중 리스크가 가장 큰 게 천상&음진임. 신분-천상은 같이 경면도 없고 붙어서 써야 하는 스킬인데? 하지만 버프가 들어가는 스킬 프레임을 뜯어 보면 신분 천상을 같이 썼음에도 천상이 훨씬 후에 들어옴 이 차이가 꽤 심하고, 또한 천축은 넘어지면서 나가는 스킬로도 유명함. 도화가 해그 해우물은 설명해봤자 입 아픔 패스.

마흐로 10% 쿨감을 땡길 수 있고, 보석 10작으로 24% 쿨감을 땡길 수 있고 + 공증 밸류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진 현재는 천상 빠준 트포보다 더 경면이 있는 게 훨씬 고점 플레이를 뽑기 쉽고 레이드는 점점 경직 떡칠로 나오고 있음. 바드는 천상 자체 밸류는 가장 높지만 가장 큰 리스크를 동시에 지고 있음으로 서폿 셋 다 비슷하다고 보는 입장임. 
(바드만 억울하다가 아니라 천상은 리턴에 맞는 확실한 리스크를 지고 있다는 점에서 천상'만' 존나 좋네 이게 아니라 결국 동등하다고 보는 거임)

 

이유 2)

바드가 도약을 가장 못 받았음.
신정-미르새김-아리아 자체는 지속 시간과 쿨이 정비례지만 피증은 동일하게 10%으로 받음으로써, 그냥 이건 말 안 해도 알 거라 생각. 단순히 생각해도 지속 시간이 긴 것보다 쿨이 짧은 게 무조건 더 좋음. 특히나 바드는 속행을 낄 자리가 집중을 빼고 최마 마흐 끼고 똥꼬쇼 해서 천상 하나에 겨우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속행 룬 효율은 가장 좋지만 쓰기가 힘듦.

1도약에 즉각적인 주문 트포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즉각적인 주문을 줌으로써 초각 스킬이 쿨이 짧아도 도화가-홀나에게는 마나 족쇄(최마-마흐를 둘 다 강제)를 달아주지 않았고 바드는 2도약에 마나 회복을 달아줬지만 극신속 바드의 아리아 쿨이 45초인 것을 감안하면 바드의 마나 족쇄를 풀어주지도 않았음. 팔찌 옵션에 마나 회수가 사라진 것도 한몫함. 결국 바드한테만 마나 족쇄가 있는 것은 똑같음.

반면 미르새김은 쿨감 5% 10% 15%를 받으면서 단심을 터뜨리지 않아도 극신 도화가의 미르새김 쿨은 31초~30초가 되었음. 아마 마흐 유각+15%까지 찍게 된다면 28초쯤으로 예상. 또한 여기서 바드가 특화를 올리면 올릴수록 아리아의 쿨은 상상이상으로 늘어남으로써 특화로 도망치는 선택지조차 없앴음. 특화 올린 바드 개사기 아님? < 옛날 말이 되었다는 말임. 

 

이유 3)

특화 눈속임. 다들 알고 있지만 서폿 중 특화 효율을 제일 잘 받는 건 바드라는 게 정설임. 이거에 다들 속음. 바드는 특화 효율이 좋은 거지 "계수"가 높은 게 아님. (바드의 특화 효율이 좋은 이유는 말 안 해도 알겠지만 바드는 대부분 스킬에 빠준 트포가 있어서 특화로 늘어난 쿨 손해보다 특화로 얻는 이득이 많았기 때문, 물론 도약 나오기 전의 얘기고 지금은 상황이 다름.)

특화 계수는 홀나 > 도화가 > 바드임. 이 말은 같은 특화로 같은 저달, 2버블, 축오를 올렸을 때 2버블이 제일 맛이 없다는 거임
홀나는 셋 중 가장 높은 특화 계수로 다들 축오를 받으면 아 3버블보다 5%나 떨어지는 피증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상 같은 극신 바드가 주는 2.5버블의 효율로 올라가고 있는 거임. 왜? 특화 계수가 높으니까.

또한 여기서 도약까지 합쳐진다면 이론상

3버블 + 아리아 -> 25%
축오 + 신정 -> 20%
저달 + 미르새김 -> 20%

이고, 이것만 봤을 땐 여전히 바드가 25%로 제일 높은데? 할 수 있지만 같은 극신이라고 쳤을 때, 바드는 가장 낮은 특화 계수로 사실상 그 차이가 더욱 좁혀짐. 
이 특화 계수로 예를 들자면, 같은 겁화 + 특화 800 / 신속 1600대 바드의 2버블 피증 효과는 17.1%이지만, 특화 800 / 신속 1600대 홀나의 축오 효과는 21.5%임. (반지, 팔찌의 피증 효과 역시 같은 스펙으로 계산함) 

3버블로 올라가야 25.7%로 따라잡을 수 있는데

여기에 가장 긴 쿨의 아리아까지 곁들이면 바드의 3버블이 생각했던 것보다 어마무시한 고점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음. 

그럼 홀나도 특화 150 더 준 거 손해 아님? -> 아님. 고점 지향하는 플레이어 기준 마흐 유각+높은 작열 보석으로 특화 150정도 올린 건 충분히 조정할 수 있고, 신정 쿨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지도 않음.

바드도 그럼 특화 더 올리면 되잖아 -> 올려봤자 특화 계수 낮아서 딸림. 2버블로 저달, 축오랑 비슷해지려면 "최소한" 고특이어야 함. + 그러나 특화에 투자했을 때 늘어나는 아리아 쿨은 줄일 방법이 없음. 45초가 50초 55초가 되는 것은 매우 큰 손해임.

 

무지성으로 3버블이 있는 바드가 고점이야! 할 시기는 지났음. 초각스킬 쿨이 짧은 게 무조건 유리한 구조야. 레이드 러닝 타임이 10분이라고 치면 아리아는 겨우 12번 13번 쓸 수 있지만, 신정 미르새김은 20번을 쓸 수 있음
이 도약 차이를 따라잡으려면 바드는 "절구"를 최대한 잠그면서 본인이 가진 강점인 2버블보단 3버블을 계속 뿌리는 플레이를 추구해야 함. 극신으로 2버블만 난사했다간 저달 축오보다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고, 그렇다고 특화를 올린다? 아리아 쿨 손해를 보는 구조임. 하지만 무조건 3버만 고집하는 감성은 3버 채우는 아덴 속도를 생각했을 때 그 사이에 프리딜 패턴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고점 플레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음. 

또한 카운터, 무력화 기믹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재 바드의 사쇽 선택률은 인게임 오피셜로 60% 이상에 달함. 

그 말은 

1) 소나하프를 못 쓰고 있다는 거고, 고점 바드를 추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2) 딜러들한테 다 맡기고 소나하프를 쓴다고 한들, 3버블 용맹을 가동하기 힘들며 3버 용맹을 가동한다고 한들, 같은 피증 10% 초각성 스킬로 인해 그 차이가 매우 좁혀졌다

 

이유 4)

격돌 기믹의 삭제

격돌은 바드 + 사멸에게 엄청 유리한 기믹이었다는 걸 다들 알고 있을 거임

가는 타이밍이 그때 그때 달라지는 랜덤 패턴이 아닌 정확하고 계산된 시간에 가며, 그냥 허수아비이기 때문임. 3버블을 무조건 올릴 수 있고, 딜러들은 무조건 주력기를 박을 수 있는 기믹이었음. 이런 기믹이 존재하던 카멘에서 사멸 딜러를 가진 잘하는 바드를 이기기 쉽지 않앗음.

하지만 격돌이 사라지고 저가로 대체되면서 한 방에 꽝 모는 스타일의 전투에서 랜덤으로 나오는 좋은 패턴(EX. 아브로 치면 이즈리얼 저가, 동결 장판 협카 후 그로기 등)에 모는 스타일의 지딜 전투로 바뀌고 있음. 긴 러닝 타임의 지딜 레이드에서 바드는 3버 용맹 효율을 높게 가동하기 쉽지 않음. 언제 나올 줄 모르는 패턴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잠그고 있을 수 없기 때문임, 운에 맡겨 3버를 줬다고 한들 격돌과 다르게 딜러들의 주력기가 다 있을 확률은 제로에 가까움. 때문에 이 같은 구조에서는 3버를 열심히 모아봤자 아덴 수급이 가장 빠르고 아덴 운영이 원활한 도화가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임. 개꿀 패턴 나왔네? 저달 ㅇㅇ 이런 식으로 저달 계속 올리는 게 찬조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는 뜻.

 

바드가 현재 인식이 많이 내려온 상태인 건 인벤에도 글이 아주 많은데 천상 공깎, 수연 밸류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점이 예전보다 못하다 뿐이지 바드의 강점이 사라진 것은 아님. 잘하면 여전히 좋은 캐릭임. 다만 이번 아브에서는 바드가 좀 활약하기 어렵게 나온 것도 사실. 

레이드 메타가 바뀌고 있고, 도약으로 인해 도화가 홀나의 위치가 매우 좋아졌고 고점이 바드와 비슷해졌다. 서폿에 대해 토론하는 거 좋아하기 때문에 무지성 비난보다 근거를 첨부한 반박 매우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