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인 대사('루테란과 달리' 모험가는 적법한 계승자) + 어제 풀린 심연 설정 + 마치 재회한 것처럼 모험가를 잘 알고 있으며 유대감도 있어보이는 루테란 + 마냥 선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라는 루테란 + 회고록 읽어보면 전쟁 이후 남은 생을 죄책감과 그리움 속에서 괴로워한듯 보이는 루테란
을 종합해서 추론해보면 500년 전 루테란 일행에 사실 모험가도 포함되어 있었던 거임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주인공이 계승자였는데 아크로 카제로스를 소멸시키자니 죽음의 신이 자신의 죽음을 분리해놓았기에 무의미했고 어제 언급 된 공간..(큐브인지 루페온인지 모르겠지만)에서 모든 진실을 목도한 루테란은 카제로스의 죽음을 유예시키기로 함
아예 설계 자체가 잘못돼있다는 걸 깨달아서 지금은 불가능하고 기적적으로 "모든 게 완벽히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 와야만 카제로스를 죽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지
500년전 모험가가 *모종의 이유로 죽고 루테란이 대신 (완전하진 않더라도) 아크를 개방해 카제로스를 봉인하는데에 그침 그리고 유예시켜둔 카제로스의 죽음을 완성하기 위해 남은 평생을 씀
그리고 나머지 에스더와 사람들이 500년전 모험가의 존재를 모르는 건 주인공이 *모종의 이유로 죽었던 거랑 관련있을듯ㅋㅋㅋㅋ 이마저도 루테란이 설계한 죽음이거나 아니면 희생이었거나.. 물론 모험가는 루테란의 계획(=언젠가 모든게 맞물릴 때 카제로스를 죽여야하고 그때 네가 필요하다)에 동의했었겠지만.. 그렇게 죽고나면 영혼은 심연에서 흐르다가 나중에 다시 태어난다고 했잖아 루테란은 모험가가 언젠간 다시 태어날 거니까 살아있는 동안 그 준비를 했을거임 다시 이땅에 태어나 아크의 계승자로 선택받을 모험가를 위해..
그리고 카제로스가 숨겨둔 불꽃을 되살리기 위해선 모험가가 심연에 와야한다는 것도 알고 죽고나서도 심연에서 모험가를 기다릴 수 있게 뭔가 루페온이랑 딜을 했을듯 루테란이 루페온을 만나고 돌아왔다고 한 적이 있으니... 심연에서도 모험가가 안전하게 불꽃을 되살릴 수 있게 도와줘야하고
모험가가 당시에 죽고 잊혀진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봣는데 이건 설정 안풀린게 많아서 아직 감이 안옴 계승자에게 걸린 조건이랑 관련 있을 거 같음ㅋㅋㅋㅋ 루페온이 사실 '원하는대로 아크의 힘을 쓰고나면 계승자는 소멸한다' 이런 조건을 걸어둔거 아닐까 아크가 세상을 창조해낼 수도 파괴할 수도 있는 엄청난 힘인데 그 힘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다니면 계승자는 뭐 거의 신이 되는거니까.. 그걸 막기 위해서..
그래서 루테란은 사슬전쟁 당시 어차피 죽이지도 못하는 카제로스 막는 데 선택받은 영혼을 소멸시킬 수 없으니 이후에 태어날 수 있도록,,, 죽이고,,, 대신 자기가 불완전하게 아크를 개방시켰을 거 같음
존재를 지운 것도 루페온이랑 딜햇던 거에 포함된거 아닐까 모험가가 존재했었단 사실 자체를 모두의 기억 속에서 지워야만 루테란의 계획을 숨길 수 있으니까 ㅋㅋㅋㅋ
처음 만났을 때 샨디 대사로 루프물이란 분석 많았는데 500년 전 함께했던 모험가에 대한 무의식 같은 거라고 봄
마찬가지로 루테란의 부탁을 들어준 루페온도 질서를 너무 많이 비틀어서 자리비움 상태가 된게 아닐까 싶고... 일단 카제로스의 목적이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거니까 그러면 기존의 질서 그 자체였던 루페온은 아예 사라져버리는 거잖음
그러니 루페온도 카제로스 소멸에 뜻을 같이하고 루테란 부탁 들어줬을듯
그리고 카마인은 그 틈을 타서 분탕치는 이그하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