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잘 안 하는 편이데 해도 거의 패키지 게임만 해서 mmorpg는 로아가 처음이야
근데 모르는 사람들이랑 적당히 대화하고 레이드하는것까진 좋은데 성별 나이 이름 사는곳 직업 같은걸 오픈한다든지 오프 모임을 한다든지 하는건 좀 꺼려져
모코코때 가입했던 길드는 길드챗이랑 오픈톡방은 활발한데 프라이버시에 대해선 적당히 선이 잘 그어진 곳이라고 생각했었어
근데 알고 보니까 10년 넘게 다른 게임 같이 하던 사람들이 로아 유입해서 만든 곳이래서 좀 식겁함 길마 부길마 임원들 그리고 고정팟 멤버들 지들끼리 친목하면서 일반 길원들한테 완전 선 긋고 있었던 거 ㅋㅋㅋ
여차저차 길탈한뒤 레이드도 재미 없어서 로아 접을까 하다가 두달만에 복귀해서 군단장 한꺼번에 트라이했는데 운 좋게 배럭 고정팟에 들어가게 됐어
본캐는 다 각각 고렙이고 배럭들만 발비노 같이 도는데 처음엔 레이드하는 날에만 디코 상주하더니 요즘은 거의 매일 음성방 열리고 일반챗방도 메시지 알림음이 게속 와서 숙제하다가 미칠것 같을때가 자주 있어
그팟에 이상하게 여성멤버가 많은 편인데 가끔 분위기 이상해져서 음성톡 듣고 있다가 끄고 오프라인으로 바꿔놔
우연인지 몇몇이 본캐로 쿠크랑 아브렐을 같이 가더니 또 따로 고정팟이 만들어진 것 같은 분위긴데 개별로 파티 만들어놓고 전체 톡방에서 자기들 고정 레이드한 이야기를 왜 계속 하는지 모르겠어 원래 게임하다보면 저런게 자연스러운데 내가 비사교적인 사람이라서 저게 이상해보이나 하는 생각도 들고 좀 그래
매주 공팟에서 힘들게 취업하는거 어려워서 고정팟 들어갔는데 고정팟에서 또 다른 친목 생기는거 보이고 거기에 끼기 싫은데 밀려나는 것도 싫은 기분이 들어서 좀 힘들어
굳이 친목이 끼어야 고정 레이드를 할 수 있는 거면 차라리 길드를 다시 들어가고 싶은데 생각만 해도 갑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