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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T1 롤드컵 우승 스킨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방향성, 선수들의 요청사항 및 반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T1 우승 스킨의 메인 아트 콘셉트는 승천한 전사를 상징하는 형태로 구현됐다. 전사가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를 쟁취하고 신이 된 모습을 빛나는 색채와 정교한 디테일로 표현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하위 아트 콘셉트는 유산 쟁취, 고귀한 승리, 자연스러운 멋 등 3개의 테마로 구체화됐다.
세부적으로 개발진은 승리라는 유산을 거머쥔 T1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전보다 붉은색을 더 많이 활용하고 팀의 마스코트, 로고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또, 승자의 품격과 위계를 담아 디자인 전체에 엣지와 우아함을 부각했다. 또 압박감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끄는 팀의 모습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그 결과 스킨의 정체성은 날개와 깃털, 위계는 대리석의 질감으로 구현됐다. T1의 아이덴티티와 승리를 상징하는 금색은 신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붉은 색은 힘의 근원을, 검은색과 하얀색은 이러한 요소를 중립적으로 조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선수들은 라인 별로 암베사, 신짜오, 갈리오, 유나라, 세라핀을 스킨의 챔피언으로 선택했으며, 결승전 MVP를 차지한 구마유시를 위해서는 미스 포츈 스킨이 추가됐다.
‘도란’ 최현준(암베사)은 강력하고 단단한 운동선수를 모티브로 스킨에 무게감이 돋보이길 원했다. 또 사자의 갈기 같은 인상적인 헤어스타일, 강렬한 레드 색상을 반영한 무기 외형을 주문했다. 귀환 모션에는 트로피에서 도란의 검, 방패, 반지를 꺼내 경기장으로 달려가는 암베사를 돌거북이 지켜보는 모습이 추가됐다.
‘오너‘ 문현준(신짜오)은 챔피언에 망토를 추가해 선수 특유의 상징적인 패션 스타일을 반영해 주길 요청했다. 귀환 모션의 경우 리신, 뽀삐, 판테온 등 그가 사용했던 챔피언들의 상징적인 동작이 삽입됐으며, 마지막에 2025년 롤드컵 트로피를 쳐서 위로 올리며 가장 최근에 달성한 우승을 강조하는 형태로 구현됐다.
’페이커’ 이상혁(갈리오)은 금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챔피언의 날개를 T1 로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표현해 주길 바랐다. 귀환 모션은 날개를 펼친 채 밝은 빛을 내며 날아오르는 갈리오가 우주공간으로 돌입하면서 롤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별이 등장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여담으로 개발진은 ‘페이커’가 플레이만큼이나 스킨 제작에도 완벽주의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그 결과 지난주가 되서야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유나라)은 챔피언의 근본 체형과 헤어스타일, 표정은 유지하되, 양갈래의 스타일리쉬한 헤어디자인을 요청했다. 또 T1의 마스코트 ‘아티’를 유나라의 무기로 활용해주길 원했다. 귀환 모션은 승리를 염원하며 명상하는 유나라를 방해하는 혼란이 등장하나, 곧이어 날아온 나비를 보며 평온을 되찾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이어 MVP 스킨인 미스 포츈에는 팔을 교차하는 포즈와 차별화된 디테일 요소를 주문했다. 개발진은 3번의 우승을 상징하는 3가지 총기 세트를 준비해, 궁극기를 쓸 때마다 총기가 교체하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귀환 모션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스 포츈과 그 과정에서 획득한 3개의 우승 트로피, 결승전 MVP 트로피를 거머쥐는 서사가 담겼다.
‘케리아’ 류민석(세라핀)은 챔피언의 귀엽고 소녀 같은 감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결과 구미호처럼 보이는 실버 톤의 헤어 스타일, 부드럽고 우아한 디자인 요소가 추가됐다. 귀환 모션은 팀 유니폼을 입은 세라핀이 대형 LED 스크린이 있는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다가 8강에서 선수의 리액션을 오마주하는 모습으로 구현됐다.
한편, 흥미로운 장식 요소도 눈길을 끈다. 먼저 전임자인 김정균 감독에 이어 임재현 현 T1 감독의 3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신의 한수 문도 박사’ 와드가 추가됐다. 또 붉은 색과 별을 활용해 디자인한 인게임 승리 연출을 통해 T1의 우승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요소도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