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긴글 미안해
요며칠 갑자기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내가 최대한 집중해서 돌보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되나 싶게 엄마가 급하게 수술을 받아서
내가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간병하고 있었거든
어제도 아빠한테 맡겨놓고 집에서 나와 병원에 도착한 지 2시간만에
무지개다리 건넜다는 톡을 받게 됐어
심장이 찢어지는데 24시간 붙어 간병해야 하는 입장이라
혼자 마음껏 울 수도 마지막 모습을 지켜봐줄 수도 없었어ㅜㅜ
겨우 시간내서 새벽에 잠시 집에 가서
싸늘하게 식은 아가 만져주면서 오열했어
아침에 나올 때 힘내서 문앞까지 걸어나와서 쳐다봐줬거든
근데 내가 한번을 쓰다듬어주지 못하고 나왔어
그게 너무너무 후회되고 억장이 무너져
다녀오면 그대로 있을 줄 알았지 이렇게 떠날거란 생각을 못했어
모든게 다 내 탓 같아 다 꿈같아
지금도 모든 수습을 아빠한테 맡겨놓고 병실에 앉아
숨죽이고 울면서 글을 쓰고 있어 나 어떡하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