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수를 오래 좋아해야만 비로소 언급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도 해보고 싶어서 ㅋㅋㅋㅋ
오르고 내리던 그 순간들을 모두 함께 해야만 우리 그때 그랬었는데 ! 하면서 얘기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거 같아서
좋을때든 어려울때든 걍 앞으로 함께할 오랜 시간 중 한 부분이겠구나 하고 지켜보게 됨
그렇게 나도 오랜 시간이 흐르면 그 팬처럼 당당하게 너의 10년을 지켜봐왔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
그리고 요번에 명가 다큐 보고 나서 그 생각이 뭔가 더 강화됨
한 선수가 탄생하고 저물어가는 그 순간까지 모두 지켜본 사람들이
그때 그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거보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함
패배에 감정이 크게 요동치지 않아서 내가 덕심이 부족한가 하고 반성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