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즈입덕해서 경기 오프를 네번 갔거든. 스프링 결진전, 결승전, 서머 첫주 주말경기, 이번 티원홈그.
경기 외 오프는 msi끝나고 열렸던 팬미팅이랑 신전 정도 가봤고. 지방러라 쉽지 않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타공놀이 덕질도 해보고 돌덕질도 해봐서 오프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참여의지가 높은 편임. 기회 되면 가보려고 하고... 그래서 연간권도 구매하고 스프링 시즌 저지 유니폼 팔자마자 구매했고 롤파크 예매도 항상 시도는 했음(시도만 하다가 연간권 동시구매 되서야 성공했지만 ㅜ)
다들 알겠지만, 오프는 정말 압도적인 경험이 됨. 같은 팀을 응원하는 유니폼을 입고 다수가 모이는 공간에서 한 목소리로 한 팀을 응원하는 경험이야말로 스포츠 팬 마케팅의 핵심이라는게 새삼 느껴지더라.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상황을 만들고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티원이랑 하나되는 팬으로 충만한 시간이었어.
내가 덕질하면서 티원이라는 구단이 마음에 든 이유중 하나가 진짜 기성 스포츠처럼 구단을 운영하려고 하는 부분이었음.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도 그 누구보다 스포츠맨다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참 좋더라.
이제 입덕 반년인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새삼스럽게 이 팀은 내가 응원할 가치가 있는 팀이구나 생각해.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