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주고도 이긴 경기 만들어가지고 자야가 그렇게까지 사기는 아닐지도..? 하게 만든 장본인이들이 마지막세트 1,2픽 자칸 꼽으면서 이긴 것도 골때리게 좋고ㅋㅋ
앞 세트 밴픽까지 쌓여서 그냥 밴픽으로도 눌렀다, 할 수 있는 판이라서..
오늘 하루종일 월즈복습하면서 이것저것 보다가 노페 방송 이 부분이 너무 좋아가지고 3세트만 속기했음
그대로 복붙한건 아니고 조금 놓친부분도 있고 원래 뜻 안 해치는 선에서 다듬은 부분도 있어
문제시 삭제할게...!!
https://youtu.be/NxaPBeKNOpU?si=-Xte2kXtKNwYDUzm
(속기)
그렇게 3세트를 갑니다. 중요하죠. 이미 밴픽 스토리라인이 정해졌죠.
1세트 라인 주도권 일단 포기하고라도 안정적으로 가보자. 졌죠.
2세트 바텀 주도권이라도 먹자. 졌죠
3세트 아, 티원 상대로 눕는 것 말이 안돼. 우리 못 누워. 이거 못 버텨 우리. 우리도 주도권이다.
이제 아지르 vs 오리아나 매치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웨이보가.
그래서 레나타까지 닫으면서 아 이거 케리아 레나타 너무 빡세다. 레나타 애쉬 닫으면서 그냥 오리 아지르 바꿔줘~ 하고 얘기를 한 거야.
우리 오리아나 할 테니까 너네 아지르 해~ 한 거야.
근데 티원이 응 안해. 우리 안할거야. 너나 해. 하면서 오리아나를 닫아버렸죠?
그러면서 오리아나가 없어지니까 어? 아지르 남았네? 아지르 페이커 주는거 좀 이상한데? 우리 선픽할 게 마땅치 않은데? 그래서 아지르를 했어요.
아지르를 하고 나서요, 웨이보 게이밍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어, 자야-라칸이 레나타랑 애쉬가 없는 상태에서 살아있네. 어? 왜 레나타가 없고 애쉬가 없는데 자야-라칸이 있지? 어? 이게 있었네?
그래서 티원이 뭐야? 우리 이거 한다? 하면서 픽을 한다.
자야-라칸을 보고 할 수 있는게 아예 없진 않은데 (케-럭도 있고 지금 뽑은 바-바도 있고) 보통 자야-라칸에 대한 대항마로 평가받던 게 초반부터 미친듯이 몰아치던 애쉬 서폿이나 레나타 낀 조합이었는데 그 두 개가 없었기 때문에 자칸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상대 서폿이 바드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바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애쉬 없고 레나타 없는데 자칸 상대로 주도권 안 주기로 마음먹은 상태에서, 지금 사이드가 너무 빡세고 티원이 사이드를 잘 한다.
그래서 걸어잠그기라도 하려고 고르게 되었을 것이다.
아칼리까지 나오고 보니 이게 뭔가 망했다, 는 느낌은 들었을 것이다. 아지르-바루스-바드 대 자야-라칸-아칼리 3픽만 놓고 봐도 망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에라 모르겠다. 라인전 겁나 쎄게 가자. 하고 제이스 밴 가고 케넨까지 간 것이다.
벨베스 간 것도 초반템포 밀리지 말자. 마오카이 뽑으니까 초반도 힘들고 사이드 넘어가서도 도움도 안 되고 탑은 너무 고통받는다. 벨베스 하자. 가 된 것이다.
조합이 완성되고 나니까 뭔가 괜찮은데 뭔가 이상하죠.
앞라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CC가 있긴 있는데 서로 잘 맞는 느낌도 아니고. 사이드가 엄청 쎈 것도 아니고
이제 할 수 있는 건 스노우볼. 초반 템포로 게임 최대한 이겨보자. 인데 이게 나쁘냐 하고 물어보시면 그렇지는 않아요.
논리적으로 보면 자야 라칸 상대로 바루스바드 괜찮고.
아지르 아칼리 구도도 아지르가 극초반에 약해져서 아칼리가 반반 한다고 쳐도 양피지 뜨고 하면 라인 주도권이 아칼리가 불편해진다.
바드가 올라오면 아칼리가 적극적으로 싸움 걸기도 곤란하고.
아트록스로 받아친다고 했어도 케넨 라인전 워낙에 쎈 편이고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오브젝트 챙기면서 바드 뛰어다니고 벨베스 용 챙기고 전령 챙기고 변신하고 용스택 쌓으며 스노우볼 잘 굴린다고 치면 할 만하다.
그렇지만 티원 조합이 6렙까지만 어떻게 무난하게 반반 가면서 지나가면 교전 힘이 너무 좋다.
아칼리 뛰어들어오고 아트록스 핑퐁 치고 라칸 날아오고 리신 이런 것들을 받아내기에는 케넨 궁하나로는 쉽지 않았어. 케넨이 항상 붙어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완성된 밴픽을 놓고 비교해 봤을 때 의도는 이해하겠으나 많이 힘들어보였다.
그 이유가 뭐냐
앞에 두 세트를 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카드를 깎으면서, 스스로 포기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니까 사실 안 좋을 수밖에 없었지.
내가 농담삼아 그런 얘길 했었지. 레드 가는게 어떨까. 상대가 레드에서 하는 밴픽이 너무 좋다.
제가 레드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항상 하는 말이지만 지금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히 좋고 밴픽 티어 정리가 되어 있다고 한다면 레드가 정답지에 가깝게 뽑을 수 있다. (레드 밴픽이) 굉장히 강하다. 라고 제가 피력을 했거든요. 그런데 티원이 그 상태였거든.
탑-정글 게임을 하기에도 수월했고 바텀듀오도 적절히 잘 맞추고.
그런데 (웨이보는) 블루로 선택을 했고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못했죠.
+) (초반 동선 이야기 + 팀적 움직임)
오너의 동선이 굉장히 똑똑한 동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라칸이 칼날부리에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상대가 혹시 모르게 상체3인방으로 레드쪽으로 밀고 들어와 칼날부리 카정으로 시작하는 벨베스의 전략, 이런게 나올 수 있었는데 미리 방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실제로 상대가 밀고 들어와서 와드 박는 것을 막아냈기 때문에 리신 위치가 확정되지 않았다.
웨이보 입장에서 여러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3라인이 편하면 정글 센거 골랐을 때 그냥 레드3캠 땡기면서 카정 들어가는 게 국룰이거든요? 바텀도 세고 하니까 벨베스는 아래 3캠먹고 적 정글 안에 들어갈 생각도 있었을거다.
그런데 리신이 동선을 꼬았죠. 아래로 먼저 내려와서 아래쪽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것을 미리 사전에 차단했고.
벨베스가 뭐 굳이 들어가지 않고 위로 올라간 것 자체는 괜찮았는데 여기서 꼬인 게 뭐냐하면 상대 바루스가 여기(티원쪽 블루) 와드를 박잖아요. 여기다 지금 와드를 설치하는 이유가 아까 아트가 리쉬를 했기 때문에, 리신이 레드 근처에서 스타트를 했기 때문이다.
레드에서 스타트 했을 때의 일반적인 리신 동선상, 위3캠 레드 먹고 작골까지 먹고 내려와서 아랫캠프를 챙기거나 혹은 밑에와서 바텀 쪽을 밑에 와서 라칸과 함께 시너지갱킹을 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게 되고, 그래서 여기에다 와드를 박은 거거든.
그런데 깊이 박으면 리신을 만나면 큰일날 각오도 해야 하니까 걱정이 되기도 해서 좀 소극적으로 박은 거야.
그런데 오너의 동선은 아래를 훑은 다음에 위에서 마무리하는 동선이었다.
그걸 상상하기 어려웠던 상대 탑은 와드를 두 개를 들고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아트가 리쉬를 했기 때문에 동선상 리신은 아래에 있는 게 정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번 꼰 오너의 동선이 너무 크게 작용을 했다. 처음부터 딜을 쎄게 넣었죠. (아트-케넨 구도에서 탑 퍼블로 시작함)
징동 1세트랑 비슷한 느낌이다. 럼블vs아트 구도에서 럼블이 초반 템포를 올려서 게임을 끝내야 하는데 그걸 동선 하나로 망가뜨린 것처럼, 이번 3세트 역시도, 초반 주도권이 없는 상황이 예상되는 티원 상황이었다. 웨이보가 원하는대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정상인데, 오너의 변칙적인 동선 때문에 탑 플랜이 무너지고 상대의 계획이 다 꼬였다.
아칼리가 초반부터 라인 홀딩당할것 각오하고 딜교당할 것 각오하고 미친듯이 민 것도 크다.
아지르가 밀게 놔두면 아칼리 입장에선 사실 편한데 아지르가 라인을 밀면 안쪽에 어디든 와드를 박을 수 있었다. 칼부나 안쪽 강가에 박건 오른쪽 아래에 박건..
우리 정글 위치가 아지르에 의해 발각될 수 있는 건데 오너의 동선에 맞춰서 아칼리가 미친듯이 민 것이다. 이 팀적 시너지가 좋은 결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