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의 명성은 워낙 잘 알고 있었고,
작년 월즈, 이번 아겜까지 계속 관심 가졌었는데
워낙 겜알못이라 먼발치에서 ˗ˋˏ 와 ˎˊ˗ 멋지다
(메시덬인데 페이커가 롤에서 메시 같은 존재라길래)
응원만 했는데 ㅎㅎ 이번에 우제 덕분에 입덕하게 되었어
사실 큰 시험이 있었어서(수능ㄴ) 월즈 깔짝대면서도
입덕을 망설였는데 시험 이틀 전인데도 내가 우제 영상을 보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아기인데 너무 귀엽고, 의젓하고 담대하고!!!
그러다 징동전을 재밌게 봤는데 하..역대급으로 쫄깃해서 그때부터 이방이랑 옆방 즐찾하고 들락날락들락날락
04년생 스무살에 아겜 금메달리스트 군면제 국대탑
> 이런 칭호가 날 너무 설레게한..ㅋㅋㅋㅋ
재능충(??) 덕질하는 경향이 있는데 심지어 폭 넓히려고 노력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거 알게되고 거기에 더더 감동받고 우제영상 1억개 보다보니까 더이상 제오페구케가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 •°(°ꩀࡇꩀ)°•°
어느새 티원과 페이커의 역사까지 훑는 내가 되었음 ㅋㅋㅋ
아직도 경기 보는 건 미숙해 ㅠ 진짜 롤알못이라서 배우고 외우는 데 시간이 걸림... 그래도 가이드 덕분에 비시즌 내내 찾아보고 공부하려고!!!! 덬들이 이것저것 물어봐도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웠어❣️
--------------------------------
이제 CGV 실황 관람 후기!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랑 북적북적하게 보니까 재밌더라
우제 스프링 유니폼 입고 갔는데 갑옷 입은 것 같고 든든했음
알못인 나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어
선수들이 자주 쓰던 챔이나 챔 상성을 잘 몰라서 밴픽할 때 주변 사람들이 막 박수치거나 환호지르면 ㅇ0ㅇ 어리둥절함 ㅋㅋ
사람들 다 맛있는 거 싸와서 음식 냄새 가득하길래 나도 주먹밥 꺼내먹음 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오프닝 시작하기 전에 결승 티저를 보여주는데 눈물이 ㅠㅠ 나가지고 깜짝 놀람..ㅋㅋㅋㅋㅋ 상혁이가 네 번째 우승은 팀을 위한 것이라는 장면에서... 제오페구케 이 5명이 얼마나 간절한지, 상혁이도 얼마나 고대해왔을지, 이 좋은 기회가 한번 더 찾아온게 기적같아서 울음 터짐 ㅠㅠ 가좍 사진도 보여줬고,,
내 주변에 남자 분들 많았는데 티저 보고 막 으아악 허어억 이런 소리나곸ㅋㅋ 제발 상혁이형!!!!하면서 환호하는 사람들 정말 많아서 기분 좋아졌어 ㅋㅋ 과거를 복습하면서 좋은 것만 볼 순 없었기에 이 모든 걸 겪고 다시 올라선 이상혁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또 상혁이 집중하는 얼굴 클로즈업할 때마다 "와...." 하고 감탄사 나오고 집중입 표정보고 귀엽다고 함성을 지르는 남성팬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영화관 내내 들렸던 소리
최우제 미친놈이네? 제우스 진짜 미쳤네? 와 개미쳤다
어~~~~~형이야!!!!! 이래서 나도 속으로 열렬히 응원..ㅋㅋㅋ
알못인 내가 봐도 우제가 너무 잘해서 감동받고 탈덕문 닫힘
mvp 받을 것 같았는데 진짜,, 입덕하자마자 월즈 우승에 mvp라니 어떻게 탈덕? 탈덕이 뭐임? 재계약♡
또 내가 자세하게 기술하기엔 부족해서 정확히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민형이 죽을 줄 알았는데 안 죽었던 장면 / 민석이 게임 내내 뒷받침해준 플레이랑 뉴진스 언급 소감 / 현준이 진짜 세체정 퍼포먼스 보여준 장면 등등 사람들이랑 함께 환호하며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어...
젤 웃겼던게 우제가 오늘까지만 세체탑이고 내일부터는 다시 노력하겠다st로 겸손하게 인터뷰하니까 ㅋㅋㅋㅋㅋ 남자 분들은 오오오~ 이러고 오늘까지만 세체탑 >> "아니야!!!!!!" 뭐가살쪄 ㅇㅇㅇ 팬분처럼 아니야!!!!라고 크게 외치신 팬분들도 있었닼ㅋㅋㅋ
주절주절이 길었는데... 마냥 즐기면서 행복하고 싶은데 재계약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나바 이 로스터를 더 오래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해 ㅠ 내가 늦덬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프로게이머는 수명이 짧다고들 해서 2년을 놓친게 꼭 7년 놓친 것 같고 그런 기분? 그치만 비시즌 동안 여기 눌러 앉으면서 지난 경기들, 멤버십 영상들 복습하고 재계약 기도 날릴 거야🙏🏻 너무 길었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ㅋㅋㅋ
제오페구케 월즈 우승 다시 한 번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