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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긴글 좀 읽어주라 ㅜㅜ 결혼 첫집 전세vs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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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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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안녕?

나는 현재 삼십대 중반이고,결혼을 앞두고 있어.

우리 둘은 배우인데, 아직 직업 배우는 아니라 조금 불안정한 상태야.

 

우리는 식은 올리지 않고, 신혼집은 최대한 신중하게 천천히 알아보고 있어.

봄쯤 시행되는 예술인전세자금 제도가 있는데, 최대 1억을 지원해주고 금리는 아주 괜찮아. 1.95%.

감사히 시부모님께서 1억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1억 + 대출 1억 = 2억짜리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었어.

근데 요즘 전셋집이 확실히 구하기 힘들더라구. 군자, 아차산 쪽을 희망했는데 거긴 매물이 아예 없고,

은평, 정릉 쪽으로 빠져야 간신히 있는 정도였어.

그렇게 매물을 알아보던 와중에, 전세사기에 대해서 공부를 충분히 했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어.

그리고 요즘은 저금리이기도 하고 부동산 분위기 상 전세 제도 자체가 줄어드니까

매매와 월세가 많이 늘거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나는 돈을 조금 더 보태서 아예 매매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

사람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고, 특히 부동산 시장이 언제나 불확실하니까 작더라도 안정적인 우리 집을 갖자고.

시부모님께선 매매로 알아본다면 최대 1.5억까지 해주신다고 하셨고,

우리 아버지도 5천만원을 주시겠다고 하셨어. 너무 감사한 일이지!

 

그래서 매매 매물을 알아보던 와중에 은평에 괜찮은 투룸 나홀로 아파트를 보게 되었어. 2000년 준공.

이름은 아파트이지만 빌라 같은 느낌의 5층 건물이야.

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 매물의 장점을 얘기하자면,

1. 넓찍 (13평인데 베란다를 터서 15평 느낌)

2. 저렴

원래 1.9억인데, 집주인께서 이전 전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급히 돌려주셔야해서 남는 것 없이 1.79억으로 해주시기로.

(전 세입자가 이 집에 임차권등기를 걸어둠. 이 집을 그냥 빨리 털어버리고 싶어 하신대.)

3. 근린공원

4. 역에서 도보 10분.

5. 다른 빌라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코너에 있다.

6. 건물 입구 주변이 깨끗

7. 지정 주차.

8. 전망 굳

9. 도서관, 마트, 편의점 등등

10. 남서향

11. 옥상

12. 관리비 저렴 (2만원).

13. 건물 코 앞에 있는 마을에 재건축 호재가 있다.

 

그렇지만 반대로 조심스런 부분도 있지.

1. 5/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2. 현재 공실인 상태라 실거주인에게 집에 관한 이모저모를 들을 수가 없음.

3. 인테리어 싹 새롭게 하면 약 1500만원 비용 발생.

4. 시부모님께서 집의 위치에 대해 걱정이 많으심. 너무 외곽으로 빠지다보면 다시 서울 안쪽으로 들어오기 힘들게 된다고 하셨음.

5. 빌라 특성상 나중에 팔기 어려울 수도 있다. (우리는 만약 여기 살게 되면 5~10년 거주를 생각하고 있긴 해.)

6. 빌라 가격은 오르기 힘들다.

 

그래서 시부모님께서는 매매보다는 전세를 추천하셨어.

우리가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고, 집을 잘못 샀다간 되돌리기가 힘드니까.

하지만 나는 지금 전세 매물은 부족하고 월세가 오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내 집을 갖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어.

그래서 건물 안에 계시는 실거주자 분들에게 양해 부탁드려서 집에 대해 여쭤볼 생각도 있고.

 

아무튼 내 사정은 이러한데...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 너희는 매매가 나을거같아? 전세가 나을거같아?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복 받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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