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 긴글 좀 읽어주라 ㅜㅜ 결혼 첫집 전세vs매매!!!!!!
1,046 15
2025.12.04 16:00
1,046 15

얘들아 안녕?

나는 현재 삼십대 중반이고,결혼을 앞두고 있어.

우리 둘은 배우인데, 아직 직업 배우는 아니라 조금 불안정한 상태야.

 

우리는 식은 올리지 않고, 신혼집은 최대한 신중하게 천천히 알아보고 있어.

봄쯤 시행되는 예술인전세자금 제도가 있는데, 최대 1억을 지원해주고 금리는 아주 괜찮아. 1.95%.

감사히 시부모님께서 1억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1억 + 대출 1억 = 2억짜리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었어.

근데 요즘 전셋집이 확실히 구하기 힘들더라구. 군자, 아차산 쪽을 희망했는데 거긴 매물이 아예 없고,

은평, 정릉 쪽으로 빠져야 간신히 있는 정도였어.

그렇게 매물을 알아보던 와중에, 전세사기에 대해서 공부를 충분히 했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어.

그리고 요즘은 저금리이기도 하고 부동산 분위기 상 전세 제도 자체가 줄어드니까

매매와 월세가 많이 늘거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나는 돈을 조금 더 보태서 아예 매매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

사람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고, 특히 부동산 시장이 언제나 불확실하니까 작더라도 안정적인 우리 집을 갖자고.

시부모님께선 매매로 알아본다면 최대 1.5억까지 해주신다고 하셨고,

우리 아버지도 5천만원을 주시겠다고 하셨어. 너무 감사한 일이지!

 

그래서 매매 매물을 알아보던 와중에 은평에 괜찮은 투룸 나홀로 아파트를 보게 되었어. 2000년 준공.

이름은 아파트이지만 빌라 같은 느낌의 5층 건물이야.

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 매물의 장점을 얘기하자면,

1. 넓찍 (13평인데 베란다를 터서 15평 느낌)

2. 저렴

원래 1.9억인데, 집주인께서 이전 전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급히 돌려주셔야해서 남는 것 없이 1.79억으로 해주시기로.

(전 세입자가 이 집에 임차권등기를 걸어둠. 이 집을 그냥 빨리 털어버리고 싶어 하신대.)

3. 근린공원

4. 역에서 도보 10분.

5. 다른 빌라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코너에 있다.

6. 건물 입구 주변이 깨끗

7. 지정 주차.

8. 전망 굳

9. 도서관, 마트, 편의점 등등

10. 남서향

11. 옥상

12. 관리비 저렴 (2만원).

13. 건물 코 앞에 있는 마을에 재건축 호재가 있다.

 

그렇지만 반대로 조심스런 부분도 있지.

1. 5/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2. 현재 공실인 상태라 실거주인에게 집에 관한 이모저모를 들을 수가 없음.

3. 인테리어 싹 새롭게 하면 약 1500만원 비용 발생.

4. 시부모님께서 집의 위치에 대해 걱정이 많으심. 너무 외곽으로 빠지다보면 다시 서울 안쪽으로 들어오기 힘들게 된다고 하셨음.

5. 빌라 특성상 나중에 팔기 어려울 수도 있다. (우리는 만약 여기 살게 되면 5~10년 거주를 생각하고 있긴 해.)

6. 빌라 가격은 오르기 힘들다.

 

그래서 시부모님께서는 매매보다는 전세를 추천하셨어.

우리가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고, 집을 잘못 샀다간 되돌리기가 힘드니까.

하지만 나는 지금 전세 매물은 부족하고 월세가 오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내 집을 갖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어.

그래서 건물 안에 계시는 실거주자 분들에게 양해 부탁드려서 집에 대해 여쭤볼 생각도 있고.

 

아무튼 내 사정은 이러한데...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 너희는 매매가 나을거같아? 전세가 나을거같아?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복 받을거야!!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05 02.28 150,1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4,4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1,7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0,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8,411
공지 자취TIP 자취방 오픈 알림 32 20.05.15 45,5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1048 잡담 지은지 16년된 집 매수했는데.... 리모델링 해야할까..? 7 15:45 102
51047 잡담 확실히 가전은 거거익선이구나.. ㅎ 3 15:37 82
51046 잡담 최근 HUG 전세보증보험 가입한 덬들 심사기간 얼마나 걸렸어? 15:33 14
51045 질문 혹시 이런 업소용? 사무실용? 에어콘은 가정집에서는 힘들까? 2 14:29 110
51044 잡담 인테리어 하면서 시스템 에어컨 진짜 하고 싶었는데... 4 14:17 123
51043 잡담 전세살고있는데 집주인이 판다고해서 3 13:38 187
51042 잡담 나 귀 어두워서 강의도 크게 듣고 티비도 크게 보고 그러는데 어느 날 밤 옆집 하품 소리에 소름이 쫙 끼침 4 13:28 135
51041 잡담 원룸이사 처음인데 용달/반포장/포장 10 11:36 118
51040 잡담 요새 제습기 사기 좋은듯 11:10 131
51039 잡담 혹시 성남 태평역 근처 살아본 덬 있어??? 1 11:02 64
51038 잡담 할머니 집 팔면서 느낀점 : 살수있음 남향사자 6 03.03 670
51037 잡담 세탁기 걸어나온게 안들어가 5 03.03 326
51036 잡담 월세도 많이 못내는데 보증금도 적으니 방 구하기 힘드네ㅜ 13 03.03 380
51035 질문 취업해서 자취 해야되는데 위치 어디가 좋을까? 7 03.03 269
51034 잡담 55인치 티비 용달? 택시? 4 03.03 187
51033 잡담 디라이브? 인터넷 깔아본사람? 3 03.03 122
51032 잡담 다들 인터넷 장비 교체해?? 4 03.03 143
51031 잡담 전세집 안빠져서 집주인이 오늘부터 월세로도 올렸다는데 1 03.03 228
51030 잡담 온풍기 사서 잠깐 트는거 어떨까? 11 03.03 290
51029 잡담 인터넷 설치 첨 신청하는데 진짜 복잡다.... 2 03.03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