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취 중인 곳이 회사랑 멀어서 이사 가려는데
부모님께서 감사하게도 보증금 지원을 해주셔서 (결혼자금 미리 주시겠대) 전세로 알아보는 중
회사 있는 동네는 너무 비싸고 살고 싶은 동네도 딱히 아니라,
쟈철 1~2역 거리 동네 위주로 보고 있었는데...
전세가율 너무 높고 내가 원하는 매물도 잘 없어서 몇달째 손품발품만 파는 중이야 지금 자취방 계약 만기도 얼마 안 남았는데😭
다시 회사 근처로 알아봤더니 차라리 여기가 비싸지만 그래도 융무, 보증보험 가능 올전세 매물들이 많아 치안도 ㄱㅊ고 회사 도보 10분 거리
전세가는 +4천 정도 늘어나서 부모님 지원 예산 넘어가서 내가 모은 돈도 더 써야돼😭 딱히 좋아하는 동네 아니라는 건 이제 고려사항이 아니게 됨 집 구하는 게 급해서
첫번째 고민은,
대출 써야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싼 데 살면서 부모님 지원 목돈 좀 남겨서 돈 모으다가 평수 확 점프하고 싶었는데, 그게 늦춰질 것 같음... 이제 진짜 집을 구해야하는 시점이라 그건 포기해야하나 갈등 중 ... 출퇴근 신분당선이라 교통비 생각하면 이것도 낭비는 아닌가 싶기도 하고...
두번째 고민은,
이 동네 너무 비싸서 나중에 평수 넓혀 이사하려면 다시 회사에서 거리 있는 동네+구축으로 가야할 텐데,, 내가 도보 10분 거리에 너무 익숙해져버릴까봐 걱정이 됨 입사 첫 집부터 너무 좋은 곳에 가버리는 게 아닐까 싶은,,, 그럼 난 평생 돈을 못 모으는...
회사 워라밸/조직문화는 ㄱㅊ은 편이라 가까이 살아도 회사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아 아마도...
부모님도 내 돈까지 끌어다 비싼 곳 구한다 하면 헛바람들었다 생각하실 줄 알았는데 비싸도 더 안전한 곳이 낫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고민이 돼... 회사 근처 해도 괜찮을까...
동기들이나 친구들도 돈 되면 가까이 사는 게 ㄱㅇㄷ이지 무슨 걱정이냐 이런 식으로 말하긴 해 내가 너무 돈미샌가;;
하 요즘 집 문제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엄청 두서없이 길게 적었네 미안ㅜ